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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0화

민예슬도 예외가 아니다.

“민예슬, 함부로 굴지 마! 수아는 내 아내야. 무슨 일이 있으면 나를 찾아도 되지만 수아를 건드리지 마. 다음에 그러면 내가 지독하다고 탓하지 마.”

임서우는 한마디하고 그냥 돌아서 자리를 떠났다.

멀어져 가는 임서우의 뒷모습을 보며 민예슬은 펑펑 울었다. 마치 가장 중요한 것을 잃은 것처럼 말이다. 그녀는 이제 영원히 임서우의 마음을 돌릴 수 없을 것이다.

“왜? 신수아가 뭔데 임서우를 가질 수 있어? 신수아, 이 계집애 때문에 서우가 나를 버린 거야.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민예슬은 목청껏 소리쳤다. 그리고 몇 분 후, 그녀는 간신히 감정을 추스르고 말했다.

“가자!”

민예슬이 차갑게 말했다. 그러자 강소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의 말을 따랐다.

“쓸모없는 것들. 모두 꺼져!”

민예슬은 수십 명의 경호원을 힐끗 쳐다보더니 시큰둥하게 말했다.

경호원들은 모두 충격을 받았다. 그들은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알고 있다.

민예슬이 이렇게 화를 냈으면 그들은 곧 일자리를 잃을 것이다.

왜냐면 방금 그들의 행동은 너무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차에 오른 후 강소진이 걱정스레 물었다.

“대표님, 이렇게 그냥 돌아갈 거예요? 임서우가 너무한 거 아니에요? 보는 눈이 없는 자식!”

그러자 민예슬이 강소진을 째려보며 말했다.

“임서우의 험담을 하지 마. 네 절로 네 뺨을 때려.”

짝!

강소진은 아무 말도 못 하고 시키는 대로 자기 뺨을 때렸다. 강소진은 지금 임서우가 너무 원망스러웠다. 하지만 민예슬은 아직도 임서우를 지키려고 하다니.

“집으로 가자.”

민예슬이 차갑게 말했다. 그녀는 다시 사람들이 알고 있는 얼음 공주 캐릭터로 돌아왔다.

남한 그룹, 대표 사무실.

임서우는 사무실에 들어서자 신수아가 일하는 것을 보았다.

“여보, 언제 왔어?”

신수아는 임서우가 나타나자 환하게 웃었다.

“이거 한번 봐봐. 남한 그룹에서 곧 진행될 계획안이야.”

신수아는 손에 들고 있던 서류를 임서우에게 건넸다.

“북쪽으로 갈 거야?”

임서우가 궁금한 듯 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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