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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8화

하지만 하운산은 여전히 흔들리고 있다. 모두가 현용도의 출현을 기대하고 있다. 밤이라 산은 더욱 심하게 흔들렸다.

고대 무술 총회 베이스캠프.

“당장 모두에게 알려. 하운산으로 집합해.”

이틀간의 휴식 끝에 변우현의 부상은 거의 회복되었다.

동시에 암영문 사람들도 출동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고수들이 다시 하운산으로 출발했다.

민예슬은 산속에 있는 작은 정원이 달린 집에서 차를 마시고 있었다. 그녀는 심한 진동을 느꼈지만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

“아가씨, 지금 여러 세력이 현용도를 뺏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도 출발할까요?”

강소진이 다급하게 물었다. 민씨 가문의 부하들도 모두 초조해졌다. 현용도를 얻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똑같았다. 만약 한 치의 오차라도 있으면 청주에 돌아갔을 때 벌을 받게 될 것이다.

하지만 덤덤하게 앉아 있는 민예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애타게 했다.

그래서 강소진은 용기를 내어 물었다.

“서우 오빠 쪽은?”

민예슬은 고개를 들고 강소진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녀의 눈에는 임서우 밖에 없었다. 다른 것에는 아무런 흥취가 없었고 언급할 가치도 없어 보였다. 그녀는 단지 임서우의 현재 상황이 어떤지 알고 싶을 뿐이다.

전에 암영문에서 민예슬을 찾아와 같이 협력하여 임서우에게 맞서자고 했다.

민예슬이 미치지 않은 이상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었다.

임서우는 그녀의 신이다.

민예슬이 묻자 강소진은 어리둥절해졌다. 강소진은 임서우가 뭐가 그렇게 잘나서 민예슬이 이렇게 잊지 못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민씨 가문은 임무를 수행하러 이곳까지 왔지만 민예슬은 전혀 관심이 없어 보였다.

“서우 씨 쪽은 아무 일도 없고 아직도 신가구 초등학교 안에 있어요. 움직임이 있으면 제가 즉시 보고할게요. 아가씨, 우리가 이번에 신가구에 온 목적은 현용도 때문인데 아가씨가 계속 임서우에게 관심을 기울이면 좀 그렇지 않아요?”

강소진은 공손하게 말했다.

“네 말을 들어야 해?”

민예슬은 불쾌한 표정으로 강소진을 쳐다봤다.

“아닙니다!”

강소진은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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