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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0화

이강현은 어이없어 하며 진효영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다.

우지민은 이강현이 잡아주기를 기다리지 않고 혼자 일어섰다.

외국인은 눈알을 굴리더니 지금이 도망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주저 없이 일어나 두 다리를 벌려 밖으로 내달렸다.

“어디로 도망가!”

우지민이 소리를 지르며 쫓아가려고 하였다.

이강현은 가볍게 입을 삐죽거리며 주머니에서 종이 조각을 꺼내 던졌다.

종이 조각은 딱딱한 판지로 인쇄된 작은 광고라 이강현도 언제 주머니에 넣었는지 모르지만 이때 꺼내서 쓰기로는 아주 좋았다.

종이 조각이 고속으로 회전하며 눈 깜짝할 사이에 외국인의 뒤로 날아갔다.

푸!

고속으로 회전하는 종이 조각이 도망가는 외국인 허벅지에 깊은 상처를 냈다.

푹!

허벅지의 극심한 통증에 외국인은 다리 힘을 잃고, 균형을 잡지 못해 바로 넘어졌다.

“와! 이강현 오빠 대단해요.”

이강현의 품에서 날뛰며 진효영은 칭찬을 금지 못했다.

이상한 기분이 든 이강현은 진효영을 가볍게 밀어냈다.

“그만해, 아직 물어볼 게 남아있어.”

“네.”

진효영은 억울한 듯 입을 삐죽 내밀고, 아쉬움을 담아 이강현을 풀어주었다.

이강현은 외국인에게 다가가 오른발을 들어 가슴을 세게 밟았다.

외국인은 순간 가슴의 통증을 느끼며, 곧이어 목구멍에서 피가 솟구쳐 피를 내뿜었다.

“내, 내가 잘못했어, 콜콜콜, 도망 안 갈게.”

“크레티는 어딨어?”

이강현이 차갑게 물었다.

“백, 백스테이지 감시실, 제발 죽이지 말아줘.”

이강현은 차갑게 웃더니 오른발로 외국인의 머리를 찼다. 외국인의 머리가 돌려지면서 완전히 숨통이 끊어졌다.

“사부님, 그 크레티를 잡으러 감시실에 가는 건가요?”

우지민이 다가와서 물었다.

“당연하지, 우리 베팅 돈 물어줘야 하지 않겠어?”

우지민이 잠시 멍하니 있었다. 지금 이때 이강현이 아직도 판돈 생각을 할 줄은 몰랐다.

정중천이 문간에서 황급히 뛰어 들어왔는데, 얼굴에는 핏자국이 남아 있었다.

이때 정중천이 문간에서 황급히 뛰어 들어왔다. 얼굴에는 아직 핏자국이 남아 있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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