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063화

선대산 정상에는 이미 버스 두 대와 미니버스 다섯 대가 서 있었는데 모두 정중천이 데려온 사람들이다.

부하들 중 실력이 탑 급인 애들을 몇 백명이나 데려오고, 일부는 손에 총까지 들었다. 이건 초중쳔이 현재 모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하지만 정중천은 자기 부하들의 실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톰슨과 크레티와 함께 한 시간 동안, 정중천은 자기 부하와 상대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깊이 깨닫았다.

솜씨 따위는 말할 것도 없고, 상대방 부하들 모두 총을 지니고 있다는 것만으로 정중천은 두려움을 느꼈다.

달리는 차가 천천히 멈추자 정중천은 얼른 다가가 문을 열었다.

“이 선생님.”

정중천이 공손히 불렀다.

“방금 들은 소식인데 좀 상황밖의 일이 생겨서 오늘 밤 계획이 좀 바뀌어야 할 것 같네요.”

차에서 내리면서 이강현이 말했다.

정중천은 마음이 조마조마해하며 당황한 표정으로 물었다.

“무슨 일이예요?”

“나를 해치려고 하는 자들이 오늘 저녁 움직일 것 같아요. 톰슨 그쪽 사람을 빌어 치웁시다.”

정중천은 마음을 다잡고 웃으며 말했다.

“이 선생의 말한대로 하죠.”

“다른 사람은 보내고, 총 가진 사람만 남기세요, 조금 있다가 내가 차에 있을 테니 거래는 그쪽에서 맡아 진행하세요. 제 생각에는 상대방이 먼저 움직일 것 같아요. 그때 차에 오르기만 하면 됩니다. 다른 건 걱정하지 마세요.”

이강현의 분부를 듣고 정중천은 아무 말없이 바로 부하들에게 지시를 내렸다.

버스 두 대는 떠났고, 십여 명의 사격수만 남았다.

이강현은 진효영과 우지민을 데리고 다른 차에 올라타고, 정중천 한 부하를 원래 차에 오르게 하였다.

정중천은 10여 명의 부하와 함께 차에 옆에서 톰슨 그쪽의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서민지가 백여명의 사제들을 데리고 센다이산 뒷산에 도착했다.

“소식에 따르면 이곳 정상에서 거래를 할 거야, 섣불리 움직이면 안 되니까 우리 뒷산으로 올라가자.”

“낮은 산도 아닌데 오르는 게 너무 귀찮아요.”

한 사제가 불평했다.

탁!

그러자 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