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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8화

남유하가 이를 보더니 눈살을 찌푸렸다.

“저, 저는 이런 기름진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해요.”

신수민은 웃으며 말했다.

“유하 동생, 먹어봐요. 먹어보지 않으면 후회할걸요. 그가 만든 불고기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어요.”

백지연도 웃으며 말했다.

“예전에도 사람들이 유하 씨처럼 생각했었는데 맛보고 나서 멈추지 못했다니깐요. 너무 맛있다고 생각되지 않아요? ”

남유하는 두 사람의 말이 너무 과장된 것 같았지만 그래도 살짝 맛보았다.

“음, 너무 맛있네요!”

남유하는 한 입 먹어보더니 더 이상 멈추지 못했고 그 맛이 혀끝을 타고 미끄러져 곧 그의 위장으로 들어갔다.

“맛있어요, 정말 맛있어요!”

남유하는 고기 한 덩이를 금세 먹어 치우고는 칭찬을 금치 못했다.

“자, 술 마셔요. 우리가 좋은 술도 많이 준비했어요.”

백지연 바로 술 한 병을 남유하에게 건네주었다.

“남유하 미인, 좋아하면 많이 드세요. 우리가 엄청 맛있는 영수 고기를 가득 사놨으니까요.”

곁에 있던 신은재가 맛있는 고기를 먹으면서 남유하에게 말했다.

앞에 있는 귀여운 은재를 보며 남유하는 그를 향한 사랑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채 웃으며 말했다.

“응, 많이 먹을 거야. 이 불고기는 너무 맛있어. 이렇게 맛있는 불고기 먹어본 적 없는 것 같아.”

그러자 신은재는 득의만면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 불고기는 우리 아빠의 독특한 솜씨에요. 둘째 엄마가 따라 한다고 해도 굽는 고기 맛은 우리 아빠보다 조금 못할걸요.”

백지연 신은재를 흘겨보더니 말했다.

“빨리 먹기나 해, 나 아직 요리 공부 중이잖아. 이런 요리 솜씨는 그렇게 쉽게 배울수 있는게 아니야.”

“하하!”

남유하는 이 훈훈한 광경을 보더니 갑자기 웃으며 말했다.

“지연 씨가 바로 은재가 자주 말하는 둘째 엄마였군요.”

백지연은 웃으며 대답했다.

“맞아요, 저는 둘째 엄마이고 정연 씨가 셋째 엄마예요. 유하 씨도 태호 씨에게 시집가면 넷째 엄마 될 수 있어요.”

그 말을 듣자 남유하는 금세 얼굴이 붉어지더니 말했다.

“백지연 씨는 정말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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