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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6화

이도현은 듣고 입만 삐죽 내밀었다, 그와 더 이상 무슨 말을 하겠는가!

여자의 매력은 때로는 마약과 같고 중독성이 있다. 그 중독은 태어날 때부터 내재되어 있다. 도저히 끊을 수 없다.

“알았어! 계속 망나니처럼 해봐! 나중에 우리는 향진성으로 갈 거야!”

이도현은 어이가 없어서 바로 신영성존에게 전화를 걸어 헬기를 준비하라고 했다.

이 정도 일은 신영성존에게는 별것도 아니었다! 몇 분도 걸리지 않아 헬기가 이도현의 집 앞에 도착했다.

신영성존은 비행기에서 내려 로비로 들어왔다, 그는 소파 위에 앉아 있는 도광을 보자마자 바로 일어섰다.

도광의 몸에서 음산하고 폭력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기운이 매우 위험하다는 느낌을 줬다.

“누구세요?” 신영성존이 물었다.

“도광!” 도광은 머리를 들지도 않고 신영성존을 쳐다보지도 않고 말했다.

그 말에 신영성존은 깜짝 놀랐고 무의식적으로 말했다. “이십 년 전, 천하일검, 도광?”

“주인님! 조심하세요!”

신영성존은 놀라서 이도현을 보호하려고 앞으로 나갔다.

“주인님! 이 사람의 칼술은 신비하고 뛰어나며 선악이 공존합니다! 조심하십시오!”도광은 신영성존이 자신을 경계하고 이도현을 보호하려고 하자 나도 모르게 입을 실룩거렸다.

참나!

뭐 하는 거야, 내가 이 녀석한테 나쁜 짓을 할까봐 두려워 하는 거야.

내가 저 녀석한테 나쁜 짓을 할 수 있다면, 난 여기 누워 있지 않을 텐데, 미친... 신영성존의 긴장한 모습은 이도현을 웃겼고 약간의 감동도 받았다! 신영성존이 이십 년 전의 천하제일검, 도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이도현을 위해 헌신적으로 그의 앞에 서 있었다. 이런 충성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도현은 신영성존의 어깨를 톡톡 두드리며 말했다. “걱정 마! 다 같은 편이야!”

그 말에 신영성존은 멍해져 있었다. “다 같은 편이라니! 천하제일검, 도광이 우리와 같은 편인 거야?”

신영성존은 아직도 어리둥절했다.

그동안 이도현과 도광이 헬기를 타고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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