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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7화

이 예상치 못한 변화는 바로 노복이 생각하던 바와 딱 맞았다!

역시 결말은 노복이 예상한 것과 같았다.

서현우는 이렇게 많은 핏빛 흉수를 정화한 핏빛 덩어리를 삼킨 후 실력이 강해졌다.

주제경에서 지존경을 돌파한 것이다.

게다가 흔한 지존도 아니다.

천혜의 수라 혈맥이 서현우의 실력을 크게 탈바꿈시켰다.

비록 지존경에 처음 들어왔지만, 같은 경지의 적을 1대3으로 상대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악한 기운을 흡수해서 이미 동화시켰다는 것이다.

노복과 천성적으로 대립하던 수라가 이제 그 명령을 절대적으로 따르는 꼭두각시가 되었다!

노복 자신도 생각지 못했던 좋은 일이다.

비록 지금 이 순간 노복은 이미 중상을 입어서 거의 사람의 모습을 유지할 수 없었지만, 여전히 아주 흥분한 상태였다.

‘서현우처럼 말을 잘 듣는 강력한 졸개가 있는데, 지금의 지구에서 누가 나와 맞설 수 있겠어?’

“하하하하...”

노복의 듣기 싫은 사악한 웃음소리는 거의 멈추지 않았다.

지금 천순성 안팎의 모든 생명은 슬퍼하거나 두려워하면서 서현우를 보고 있다.

지존경에 진입한 서현우는 더 이상 그들을 도와 노복에 대항하는 최강의 전력이 아닐 뿐만 아니라, 오히려 노복 측의 강력한 수하가 되었다.

‘이 천순성을 어떻게 지킬 수 있겠어?’

‘모두들, 어떻게 도망갈 수 있겠어?’

‘모든 기대가 물거품처럼 사라졌어!’

“현우 씨!”

진아람은 눈물을 흘리며 소리쳤다.

“현우 씨, 정신 차려! 정신 차려!”

주위는 아주 조용했다.

노복의 미친 웃음소리마저 멈추었다.

오직 진아람의 울부짖는 듯한 가슴을 찢는 외침만이 줄곧 메아리쳤다.

애석하게도 노복의 곁에 서 있는 서현우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

사악한 기운이 감돌면서 무표정한 얼굴은 마치 자신의 생각과 지혜를 잃어버린 것 같았다.

“가.”

노복은 진아람을 가리키며 흉악하게 웃었다.

“저 여자를 죽여라. 네가 가장 사랑했던 아내를 죽여.”

서현우는 대답을 하지 않았지만 몸에서 기운이 솟아올랐다.

수라연혈술을 펴자 두 눈에서 두 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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