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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0화

그중 앞장선 녀석 하나가 손에 도끼를 든 채 차갑게 서강빈을 쳐다보면서 냉소를 띠고 말했다.

“야 이 자식아, 진짜로 감히 혼자 오다니, 뒤에 있는 저 여자가 죽는 걸 원하지 않는다면 얼른 무릎 꿇어.”

서강빈은 차갑게 소리 내 웃고는 그 사람들을 훑어보고 물었다.

“연규진이 보냈어?”

맞은 편에 있는 녀석들은 안색이 변했고 특히 앞장선 그 남자는 눈썹을 치켜들고 차갑게 말했다.

“그래, 이 자식아, 맞췄어! 우리는 규진 도련님의 사람이야! 네가 이미 알았으니까 너랑 시간을 끌지 않으려고. 오늘 네가 스스로 무릎을 꿇고 우리가 너의 손발을 자르게 한다면 우리는 뒤에 있는 저 여자를 놓아줄 거야.”

“그러지 않으면 봤지? 저 여자는 바로 죽어!”

말이 끝나자 권효정의 곁에 있던 형배는 비수를 든 손을 꺼내 바로 비수를 권효정의 새하얀 목에 대었는데 이미 살결을 파고 들어가 피가 새어 나왔다. 권효정은 발버둥을 치며 소리쳤다.

“강빈 씨, 저 상관하지 말아요. 빨리 가요, 빨리 가...”

권효정은 찢어질 듯 외쳤다. 그녀는 자신이 서강빈의 짐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았고 더욱이 자신 때문에 서강빈이 어떤 상처를 입는 것도 원하지 않았다.

서강빈은 시선을 굳히고 빠르게 사람들을 훑었다.

‘16명!’

권효정의 곁에 있는 놈까지 열일곱 명이다. 앞에 있는 열여섯 명은 다 개미들이어서 해결하기 쉽다. 주요하게는 권효정의 곁에 있는 저 사람인데 서강빈은 그 사람이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아낼 수 있었고 아마 실력이 어느 정도 있을 것이다. 기운이 많이 가려져 있어서 상대방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판단할 수가 없었다.

“야, 뭘 기다려? 생각할 시간 10초 더 줄게, 무릎 꿇어! 아니면 저 여자를 죽일 거야!”

앞장선 남자가 호통치며 손에 있는 도끼를 들며 위협했고 서강빈은 미간을 찡그린 채 차갑게 한마디 했다.

“10초, 충분해.”

“무슨 뜻이야?”

앞장선 남자가 반응하기도 전에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나며 서강빈은 원래 있던 자리에서 사라졌고 수중에 있던 은침을 발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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