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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화

송예걸은 말을 더듬거렸다.

“당신... 아빠를 구할 생각이 없지 않았어? 병원에는 왜 온 거야?”

송연아는 냉정하게 말했다.

“깁스 제거하러 온 거야.”

“흥, 그래, 당신은 정말 배은망덕해!”

송예걸은 분개했다! 입을 열면 욕설이었다.

송태범은 그녀가 보고 싶었다.

그런데 그녀는 너무 무정했다!

“저희 사모님은 이미 충분히 하셨어요. 그렇지 않으면 사모님이 그곳에 가지 않으셨을 거...”

“아주머니.”

송연아는 오은화의 말을 가로챘다. 그녀는 자신이 한 일을 누구에게도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

게다가 백수연의 아들에게는 더욱이 말하고 싶지 않았다!

송예걸이 어떻게 생각하든 그의 의견과 생각에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병실에서 송태범은 목소리를 듣고 외쳤다.

“연아니?”

송연아는 입술을 앙다물다가 대답했다.

“저예요.”

“들어와, 너한테 할 말이 있어.”

송연아는 들어가기 싫어서 말했다.

“편히 쉬세요.”

“연아야!”

송태범은 더 무거운 말투로 말했다.

“내가 일어나서 너를 찾아가기까지 해야 해?”

“아빠, 부르지 마세요. 저 여자는 양심을 개나 줘버렸어요.”

송예걸은 그녀를 비난했다.

“어떻게 감히 네가 그렇게 말해?”

송태범은 침대에서 일어나 문 쪽으로 걸어가 송예걸에게 엄숙하게 말했다.

“네 누나에게 사과해!”

송예걸은 고집을 부렸다.

“안 할 거예요!”

“얼른!”

송태범은 화가 나서 격렬하게 기침을 했다.

송예걸은 서둘러 그의 등을 두드렸다. 아버지를 화나게 하지 않기 위해 여전히 고개를 숙이고 마지못해 송연아에게 말했다.

“미안해요.”

“아빠, 나 사과했어요. 화내지 마세요. 그 병은 화내면 안 돼요.”

그는 걱정스럽게 말했다.

송태범의 기침이 조금 약해졌다.

조금 진정하고 그는 송연아를 바라보며 말했다.

“아빠가 이렇게 부탁할게.”

병으로 인해 모습이 변한 송태범을 바라보며 송연아는 마음이 약해져 동의했지만 표정은 여전히 차가웠다.

“할 말이 있으면 빨리하세요. 저 볼 일이 있어요.”

송태범은 송예걸을 내보냈다.

“네 누나와 따로 할 얘기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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