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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6화 당했다는 느낌이 드네

임은미 아이의 첫 돌잔치 이후 보름이 지났다.

보름 동안 고다정은 가만히 집에서 산후조리에만 전념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덧 고다정도 아이의 첫돌이 다가왔다.

임은미네와 달리 여씨 가문에서는 큰 장소를 빌렸다.

잔치 당일, 현장에는 많은 손님들과 하객들로 붐비었다.

그리고 가장 부러웠던 순간은 잔치 중에 여씨 가문의 큰 어르신이 고다정에 대한 인정과 포상 타임이었다.

“저는 제 손자며느리가 우리 집에 들어와서 여씨 가문에 행운을 가져다준 것 같아 매우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래서 이 자리를 빌려 제 명의 하의 재산 3분의 2를 제 손자며느리에게 넘기고 나머지 3분의 1은 제 증손자들에게 주겠다고 발표하는 바입니다!”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현장만 떠들썩한 게 아니었다.

알다시피 큰 어르신 명의의 자산이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었다. 근데 3분의 2는 고다정에게 주고 나머지는 아이들에게 나눠준다는 걸로 보아 고다정에 대한 만족도와 사랑이 진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심지어 자기 자식들과 여씨 가문의 다른 손자들을 훨씬 능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여씨 부부 내외는 큰 어르신의 결정에 조금도 개의치 않고 심지어 그들도 각각 값비싼 선물을 고다정에게 건넸다.

“너무 부럽네요. 여씨 가문에서 고다정 씨를 이토록 아끼다니!”

“제 생각에는 이제 고다정 씨 몸값이 여 대표님보다 더 높은 것 같습니다!”

“여씨 가문에서 고다정 씨를 정말 아끼는 것 같네요. 저는 언제 저런 시집을 만날 수 있을까요. 여씨 집안 자산의 10분의 1은 바라지도 않으니 누가 1000분의 1이라도 줬으면 좋겠네요!”

네티즌들은 연회에 대한 온라인 보도를 보고 의견이 분분했다.

심지어 여씨 가문의 세 어르신을 각각 국민 시아버지, 국민 할아버지, 그리고 국민 시어머니라고 불렀다.

돌잔치가 지나니 어느새 연말이 다가왔다.

예전에 이맘때쯤이면 고다정은 외할머니와 같이 설맞이 물건들에대해 토론하곤 했는데 이제 혼자 남게 되어 갑자기 쓸쓸해졌다.

여준재가 회사에서 돌아와 보니 고다정의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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