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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83화

”그리고 도주성은 이미 류 장군(柳將軍) 손에 있소. 병권을 가진 사람이 대장이요. 성주가 알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소.”

낙요는 실눈을 뜨고 물었다. “그래서 해막생이 류풍생을 매수했느냐?”

설 대인이 대답했다. “자세한 상황은 모르나 류풍생은 곡유진에 온 적이 없었고 나를 귀찮게 한 적도 없었소.”

어쩐지 거리낌 없다 했다.

지금의 도주는 류생풍의 손아귀에 있다.

류생풍이 방치하고 있으니 곡유진의 백성들은 아무리 울부짖어도 소용없다.

곁에 있던 해막생은 억장이 무너졌고 절망했다.

설 대인은 모든 것을 자백했다.

전혀 여지를 남겨두지 않았다.

설 대인의 자백이 끝나자 해막생 차례가 되었다.

해막생은 잠깐 발악하더니 불쾌한 어투로 말했다. “설 대인의 이 말들은 전혀 증거가 없소. 대제사장은 함부로 우리를 죽일 수 없소!”

낙요는 차갑게 웃더니 말했다. “잠씨 형제가 증거 아니냐?”

“설령 저자들이 없어도 내가 너희들을 죽이고 싶다면 아무도 감히 뭐라고 하지 못한다.”

“설마 해씨 집안에서 너를 지켜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는 건 아니지?”

“해씨 집안의 가주와 지금의 상비 마마님이 이곳에 계신다고 해도 그들은 나를 막을 수 없다.”

해막생의 안색은 몹시 안 좋았다

우유가 냉랭하게 말했다. “주제를 잘 파악하시오. 대제사장께서 당신에게 살 기회를 주는데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죽을 길밖에 없소.”

해막생은 내심 갈등하더니 결국 자백했다.

“금광, 류풍생도 알고 있소.”

“처음 금광을 발견했을 때 바로 상을 받을 생각에 류풍생을 찾아갔소. 만약 큰 공을 세우면 앞으로 출세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류생풍은 금광을 알고 나더니, 조정에 보고할 생각이 없었고 오히려 나더러 비밀로 하라고 했소.”

“그리고 나에게 곡유진을 빈 마을로 만들라고 지시했고 아무도 금광에 대해서 알아서는 안 되며 심지어 설 대인에게도 비밀로 하라고 했소.”

“하지만 광산을 캐려면 일손이 필요했소. 나는 잠씨 형제의 단련 솜씨가 마음에 들어서 여러 번 그들을 초청하여 나와 함께 일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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