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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4화

진도하는 그 말을 듣고 저절로 인상이 찌푸러졌다.

“그렇다면... 대부경보다 훨씬 강한 대부 1단계의 펀치를 5초 동안 버텨야 자격을 인정받는 거네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대부경은 대부 1단계의 주먹을 온전히 견디지 못한다는 뜻이죠.”

“맞습니다.”

학자는 이방인을 바라보는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당신의 경지가 대부경인 것 같은데 이것도 모르는 건 아니죠?”

진도하는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모르는 게 사실이었다.

방금 학자가 한 말을 아무도 진도하에게 가르쳐주지 않았고 이 세계와 원래 세계 사이에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

매번 다음 경지를 돌파하고 나서야 직접 그 차이를 느꼈을 뿐이었다.

게다가 진도하는 매 경지에 있을 때마다 그 경지에서 무적이었고 심지어 여러 경지를 넘나들며 싸울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실제로 격차가 얼마나 큰지 잘 몰랐다.

학자의 말을 들으니 진도하는 마음속으로 착각이 들었다.

‘이 세계에서는 경지 간의 격차가 너무 큰 걸까?’

그러다가 진도하는 결국 이 세계가 수련하기에 환경이 적합하고 수련하는 사람의 수가 원래 세계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알아 냈다.

아마도 그들은 같은 경지라고 해도 원래 세계의 사람들보다 훨씬 더 강한 실력을 지녔을 것이다.

다행히 학자는 진도하가 이런 것들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랑곳하지 않고 교활한 태도로 계속 말했다.

“이번에 태초서원에서는 대염을 대상으로 모집을 개방해서 아마 다른 주요 도시의 대부들이 이곳에 왔으니 5초를 견딜 수 있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요.”

이때 학자는 잠시 말을 멈췄다가 다시 말했다.

“그러나 이 합격 조건을 완전히 갖추려면 적어도 6초는 참을 수 있어야 해요. 그래야 안전하게 들어갈 수 있거든요.”

진도하는 학자의 말을 듣고 의심스럽게 물었다.

“왜요?”

학자는 이유를 모르는 진도하를 보면서 능청스럽게 웃으며 가까이 다가가 목소리를 낮추어 진도하의 귀에다 대고 말했다.

“내가 알기로는 4대 도시 중 젊은 대부들이 많이 왔고 또 천재들도 몇 명이나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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