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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2화

진도하가 말을 마치자마자 현장의 분위기가 다시 끓어올랐다.

“그래요. 진도하 씨가 의심되면 경쟁해 보면 되죠!”

몇몇 사람들은 따라 외쳤다.

하지만 이성적인 사람들은 의견이 달랐다.

“근데 진도하 씨도 이제 겨우 대부경을 돌파했는데 진짜 경쟁하면 대부경 1단계와는 상대가 안 될 것 같아요.”

아래 사람들은 서로 토론하고 있었다.

시험대에 오른 류대현의 얼굴에는 오히려 미소가 번졌다.

진도하의 제안은 그가 원하던 바였다.

이번 기회에 진도하에게 대부경과 대부경 1단계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며 좋은 교훈을 주면 될 일이었다.

진도하가 자신의 주먹 한 방은 견딜 수 있을지언정 무수한 주먹을 견딜 수 있을까? 만약 자신의 주먹을 무수히 맞고 견디더라도 자신이 들고 있는 장검은 견딜 수 있을까?

류대현은 진도하가 결코 자신의 상대가 아니라고 확신했다.

류대현 본인이 자신감 넘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아래에서 지켜보던 사람들도 진도하는 절대 류대현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데 동의했다.

일부 마음씨 좋은 사람들은 걱정스럽게 충고했다.

“진도하 씨,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요!”

독고 청도 나서서 소리쳤다.

“도하 씨, 저 사람이 일부러 도발하는 것뿐이니 속임수에 넘어가지 마요!”

이들의 설득을 들은 진도하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진도하는 류대현에게 정말 화가 났다. 감히 자신이 속임수를 썼다고 의심하다니, 이건 모욕이 아닌가?

게다가 진도하는 독고 청이 준 단약도 먹지 않았다. 만약 먹었는데 의심을 받았다면 인정했을 것이다.

그러나 진도하는 단약을 먹지 않았고 단순히 대부경 1단계의 펀치가 매우 강력할 거라고 예상해서 최선을 다했는데 겪고 보니 그 펀치도 별거 아니었다.

그런데 이 때문에 류대현은 자신이 속임수를 썼다고 의심했다.

“하하...”

진도하는 코웃음을 치며 류대현을 바라보았다.

“용기 있어요?”

류대현은 진도하의 시선과 마주치자 눈빛에서 무자비함이 번쩍였다.

류대현은 봐주는 척하며 말했다.

“그냥 대결을 안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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