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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1화

류대현이 그 말을 하자마자 아래 사람들의 반응이 다시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증거도 없이 그게 무슨 개소리야!”

“그래. 당신 미X놈 아니야!”

“태초서원은 이런식으로 사람을 시험해?”

임 장로도 못마땅한 얼굴로 류대현을 바라보며 말했다.

“증거도 없는데 왜 헛소리를 지껄이는 거야?”

류대현은 여전히 전혀 주눅들지 않은 채 말했다.

“만약 속임수를 쓰지 않았다면 어떻게 내 주먹에 견뎌낼 수 있었겠어요? 진도하는 대부경을 돌파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난 이미 10 년 전에 대부경 1 단계를 돌파했다고요!”

류대현은 감격에 찬 목소리로 계속 말했다.

“여러분, 저 사람이 속임수를 쓰지 않았다면 얼마 전에 대부경을 돌파한 사람이 어떻게 10년 전에 이미 돌파한 나에게 저항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자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침묵했다.

사실 상식대로라면 류대현은 이미 10년 전에 대부경 1단계를 돌파한 사람인데 이제 막 대부경을 돌파한 사람이 그의 주먹을 견디기란 불가능했다.

아무리 재능이 있다 해도 절대적인 실력 앞에서는 모든 것이 부질없었다.

잠시 침묵이 흐른 뒤, 아래 사람들이 외쳤다.

“그래요. 상식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진도하는 천재일지도 몰라요!”

“천재요?”

류대현은 코웃음을 쳤다.

“태초서원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 중에 천재가 아닌 사람이 어디 있어요?”

“맞아요. 천재가 아닌 사람이 태초서원에 어떻게 들어가요?”

바로 이때 섬뜩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모두 말을 한 사람을 쳐다보았다.

그 사람은 키가 크고 마른 체격에 긴 머리를 하고 얼굴에서는 부드러우면서도 어두운 기운이 새어나왔다.

“저는 개인적으로 류 시험관을 더 믿습니다. 이 사람은 분명 속임수를 썼을 겁니다.”

그 사람의 말을 듣고 구경하던 사람들은 다시 한 번 침묵했다.

그들은 모두 그 말을 한 사람이 추기훈이라는 것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진도하를 제외하고 오늘 8초까지 버틴 사람은 추기훈이 유일했다.

원래는 추기훈이 가장 각광을 받고 있었는데 지금은 모든 주목을 진도하에게 빼앗겼다.

물론 속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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