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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4 화

“그랬구나.”

원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를 표했다.

사무실로 나와 두 사람은 함께 걸어 나갔다.

티나는 시간을 한 번 보고 말했다.

“지금쯤이면 수빈 언니가 회사에 도착했을 것 같은데, 내가 교수님하고 같이 가서 인사하는 게 어때요?”

원아는 티나가 말한 수빈 언니가 바로 막 출산휴가를 마친 그 통역 직원이라는 것을 알고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좋아요.”

결국 함께 일할 시간이 아직 보름 정도 남았으니 인사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티나는 비서실로 들어갔다. 이수빈이 이미 비서실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웃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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