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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1화

강진웅도 왔고, 당연히 잘 대접해야 해서 진시우는 만호호텔에 준비해둘 것을 지시했다.

지금 XP그룹 소속으로 된 만호는 그룹 최대 보스의 지시를 받고 준비하기 시작했다.

“너도 참 대단해, XP그룹 설립된 지 얼마됐다고 이렇게까지 성장했어!”

“다른 건 몰라도 지금 이 규모면 동해에서도 뒤지지 않아!”

강진웅은 진시우를 조수석에 앉혔다. 차는 강진웅이 이쪽에서 빌린 차이다.

길에서 두 사람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진시우를 보고 강진웅은 속으로 딸이 없는 것에 큰 아쉬움을 느꼈다.

기회만 있다면 진시우는 앞으로 대하에서 거물급으로 성장할 인물이다.

유소하가 말했다.

“너 지금 이러는 거 임 대표는 알아?”

진시우가 머리를 끄덕였다.

“알아요, 그래서 돌아가라고 재촉하지도 않아요.”

유소하가 아쉬움을 보였다.

“난 네가 LS그룹을 도운 건 임 대표를 위해서라고 생각했는데... 너희 둘 결혼 가짜라며?”

진시우가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였다.

“네, 이 일은 절대 알려지면 안 돼요.”

그러나 사실 오래 속일 수도 없는 일이다.

진시우가 하는 일이 많아질수록 그를 지켜보는 사람도 많아지고, 더 많은 세력들이 조사에 나서면 임아름과의 혼인 여부도 조만간 밝혀질 것이다.

유소하가 온화한 웃음을 지었다.

“걱정 마, 다른 사람한테 얘기 안 해, 내가 입 놀리고 다니는 그런 사람이야?”

옆에 있는 교이설은 약간 멍한 모습이다.

‘무슨 결혼? 가짜 혼인은 또 뭐고? 진시우한테 이런 경험도 있었어?’

‘세상에!’

‘LS그룹... 그 임아름?’

친구의 불평을 대신해 교이설의 가슴속에서 분노가 타오르고 있었다.

‘시연이 진시우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이런 일을 숨겨?’

교이설의 정서를 눈치챘는지 진시우는 교이설을 돌아보며 말했다.

“시연이 알아.”

“...”

교이설은 아무 말도 없이 머리를 싸매고 있었다. 조금 당황스러운 모습이다.

‘이 녀석 어떻게 내 생각을 맞춘 거지?’

잠시 후, 몇몇 사람들은 만호호텔에 도착했다. 음식은 일찌감치 준비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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