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950화

앞으로 XP그룹과 협력할 때 이곳 모든 사람은 오늘의 교이설의 순진한 행동을 생각할 것이고, 협력관계를 다시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하지만 교이설 실수를 많이 할수록 그레이서는 더 기쁘다.

또한 교이설의 단호한 태도에 그레이서도 이 땅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신했다.

교이설의 안색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무슨 말을 더 해야 할지 몰랐다.

“8600억!”

교이설의 마지막 입찰이다.

그레이서는 크게 웃었다.

“8700억!”

교이설은 어두운 얼굴로 고개를 가로저은 뒤 힘없이 손을 늘어뜨렸다.

넋을 잃고 앉아 있는 교이설을 보며 그레이서는 말할 수 없는 만족감을 느꼈다.

담당자는 상황을 보고, 3번 내리쳐 결국 그레이서가 이 땅을 낙찰 받았다.

그레이서는 크게 기뻐하였다. 일부는 다가가 축하 인사를 건넨 뒤 명함을 주고받기도 했다.

시멘트, 탱크 트럭, 나무판자 등 관련 기업 회사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XS그룹의 주요 업무가 부동산 개발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것을 회사에서 모든 것을 공급하기는 부족하다.

브라이언은 모든 명함을 받았다. 그레이서는 진시우와 함께 떠나려는 교이설을 보고 활짝 웃으며 걸어갔다.

“정말 죄송해요, 오늘은 제가 이겼네요.”

“설마 오늘 귀사와의 대립을 문제로 삼지 않으시겠죠?”

진시우는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 웃음이 터지는 충동을 참으며 이상한 얼굴에 이상한 웃음을 담고 말했다.

“그럴리가. 오히려 고맙다고 하고 싶은데.”

“???”

그레이서는 멍한 표정이다. 진시우가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그레이서의 질문에 진시우는 대답하지 않고 그냥 웃기만 하였다.

“나중에 알게 될 거야! 걱정하지 마. 오래 걸리지는 않을 거야.”

이 말에 그레이서는커녕 그에게 명함을 건네며 앞으로 협업을 성사시키려던 사장님들마저 동작을 멈추었다.

그들 모두 놀라운 표정으로 진시우를 바라보았다. 눈빛에는 약간의 불안이 있었다.

그레이서가 외국인이라 알아듣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그들은 알아들었다. 진시우의 말속에 분명 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