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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화

“여기 경호원들 모두 특전사 출신이라고 들었어요, 게다가 실력도 엄청나다고 했다고요!”

“저 사람이 나한테 도전한 건데.”

진시우가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

하지만 조연희는 진시우가 다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기에 다급하게 말했다.

“그게 무슨 차이가 있어요? 오빠도 싸움 꽤 한다는 거 나도 알아요, 하지만 저 사람 상대는 안 될 거라고요!” 저 사람이 오빠보다 못하다고 하는 건 그냥 겸손한 척을 하는 거라고요, 오빠 설마 정말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조연희의 말을 들은 진시우가 그녀의 손을 떼더니 그녀의 머리를 쳤다.

“걱정이 지나치다.”

“제 말 안 들었다가 이따 다치고 약 발라달라는 소리 하지 마요!”

조연희가 화가 나 발을 굴리며 말했다.

“그럴 일 없어.”

불빛 아래의 진시우는 그림자에 가려져 신비하고 강대해 보였다.

맞은편에 선 경호원은 격투 자세를 잡더니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진준열, 가르침을 청하는 바입니다!”

진시우도 두 손을 맞잡더니 대답했다.

“진시우, 가르침을 청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다음 순간, 순식간에 돌변한 진준열은 먹이를 앞둔 맹수처럼 가벼운 몸놀림으로 빠르게 진시우를 향해 다가갔다.

진준열의 동작은 빠르고도 사나웠다.

“하!”

순식간에 진시우에게 다가온 진준열이 기합과 함께 주먹을 날렸다.

진시우는 담담하게 옆으로 몸을 피하더니 다시 뒤로 물러섰다.

조연희는 그 장면을 보며 긴장감에 숨이 멎을 것 같았다.

“내 말 안 듣더니 하마터면 맞을 뻔했지!”

조연희가 걱정스럽게 불만을 드러냈다.

진준열은 진시우가 자신을 피한 것이 놀랍지 않다는 듯 빠르게 재정비를 한 뒤, 다시 진시우에게 다가가 주먹을 날리고 팔꿈치로 그를 가격하려 했다.

하지만 진시우는 모두 피해냈다.

그는 심지어 진시우의 옷도 건드릴 수 없었다.

그리고 그때, 갑자기 검은 인영이 진준열의 눈앞에 나타났다. 깜짝 놀란 진준열이 다급하게 막았다.

퍽!

주먹질과 함께 진준열이 십 미터가량 날아갔다.

진준열은 간신히 몸을 지탱하며 넘어지지 않으려 애썼다.

하지만 진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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