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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화

"딱 보면 알죠." 진시우는 웃으면서 말했다.

김석우는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이런 것도 알 수 있다고?

"한의사는 보고 듣고 묻는 것을 중히 여기거든요. 부장님, 오늘 얼굴색이 좀 안 좋아요."

김석우는 다급하게 물었다. "진 팀장은 의술에 대해서도 알아?"

"조금 알아요." 진시우는 대답했다.

진시우가 겸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김석우는 이렇게 부탁을 했다. "진 팀장, 그러면 내 동생 좀 도와줄 수 있을까?"

"그럼요." 진시우는 머리를 끄덕였다. 김석우는 사람이 꽤 좋았다, 그리고 LS 일가가 회사를 경영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기도 했다.

그래서 진시우는 당연히 그의 부탁을 거절하지 않았다.

"다행이야!" 김석우는 기쁜 기색으로 말했다. 그의 동생은 요즘 점점 허약해지고 있는데 병원에 가서 검사하면 그냥 보통 감기라고만 한다.

하지만 약을 아무리 먹어도 병이 치료되지 않아서 그는 점점 급해졌다.

비록 아직 근무 시간이기는 하지만 김석우는 더 이상 기다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진시우와 함께 휴가를 내고 밖으로 나왔다.

아직 30살도 되지 않은 김석우는 벌써 LS 그룹 항목 부장의 자리까지 왔다, 그는 명실상부 실력자였다.

LS 그룹의 실력자는 절대 인색하지 않는다. 그래서 김석우는 젊은 나이에 온양시에 꽤 괜찮은 집을 한채 샀다.

김석우의 집.

"오빠, 왜 이 시간에 돌아왔어요?" 김석우의 동생 김석영은 두 사람을 의아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석영아, 내가 의사를 한명 데려왔어!" 김석우는 격앙된 말투로 말했다.

김석영은 이제야 진시우를 바라봤다. 오빠가 이렇게 젊은 남자를 의사로 데려온 것을 보고 그녀는 약간 이해가 되지 않았다.

혹시 누구한테 사기를 당한건 아닐까?

저 사람은 아직 의대생이겠지? 딱 보니 금방 졸업한 모양인데... 의학 영역은 경험을 필수로 한다고!

큰 병원에 경험 있는 의사도 잘 모르는데 저렇게 젊은 사람이 뭘 안다고...?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기는 하지만 김석영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오빠가 자신을 얼마나 걱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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