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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9화

“무기징역?” 여형민은 눈을 찡그렸다. “그가 한 짓에 비해 너무 가볍네. 그의 손에는 사람의 목숨이 걸려있으니까!”

허태서가 노인을 독살한 것은 허태서가 직접 인정한 사실이다.

하지만 당시 상황이 '고문에 의한 자백'의 의심이 있어, 허태준은 그 비디오를 증거로 제출하려 하지 않았다.

“그가 감옥에 들어가면, 살든 죽든 그가 통제 하지 못한다.” 허태준이 말했다.

그의 입가에는 미소가 걸려 있었지만, 깊고 검은 눈동자는 살을 에는 듯 한 한기를 품고 있었다.

감옥 안에는 중범죄자가 많고, 사소한 일로 싸움을 벌이는 이들이 많다.

그러다 잘못해 죄수를 죽이는 일도 드문 일이 아니다.

처리하는 데도 그리 까다롭지 않다.

——어차피 그들에게 인명 하나쯤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니까.

게다가 허씨 둘째 삼촌 가족 중에는 이미 두 명이 감옥에 들어갔다.

허씨 둘째 아주머니가 오늘 이 사건을 일으킴으로써, 아마도 감옥 밥을 먹게 될 가능성이 크다.

허태서의 가족은 이미 없어서 그의 죽음에 대해 추궁할 사람이 없으니, 이 일은 그냥 넘어갈 것이다.

“그러니 이 기간 동안, 누군가 그를 잘 지켜보게 해서 다시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해.”

허태준은 자신에게 사고가 생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는 이 몇 년 동안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겼고, 할아버지의 훈련 덕분에 매번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었다.

그는 허태서가 담벼락을 넘어 심유진이나 별이에게 손을 댈가봐 걱정했다.

만약 허태서가 정말로 그둘을 겨냥한다면——

허태준은 그를 감옥에 보내기 전에 직접 손에 죽여 버릴까 봐 걱정이었다.

“알고 있어.” 여형민은 이미 허태서 옆에 사람을 두고 그의 모든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네가 날 도와서 할 일이 있어.” 허태준이 여형민을 바라보며 진심을 담은 표정을 지었다.

“음?” 여형민이 몸을 곧게 펴고 앉았다.

**

여형민은 허태준의 집에서 잠시 앉아 있다가 떠났다.

허태준은 일어나 식당으로 갔다.

허태준의 어머니는 옆쪽 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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