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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화 계책을 주다

덕비는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그러니 팔황자가 정부의 얼굴을 보았다는 거지?"

"네."

우문호는 고개를 저었다.

"낙관적이지 못합니다. 현재 부황께서 사건을 조사하라고 엄하게 명하셨으니 소빈의 일은 잠시 숨길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우리에게 새로운 증거가 없다면, 혹은 여덟째가 깨어나지 못한다면 이 일을 계속 숨길 수 없습니다."

덕비는 조급해졌다.

"그러면 어떡하느냐?"

우문호는 조금 생각하다가 말하였다.

"저에게 조금 단서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확실하게 규명해야 합니다."

덕비가 말하였다.

"그렇다면 빨리 가보거라. 본궁이 그것을 잘 감시하고 있겠다. 그것이 한마디도 흘리지 못하게 할 거다."

우문호는 고개를 저었다.

"덕모비께서 오랫동안 지연할 수 없습니다. 소빈이 이미 입을 열었으니 덕모비께서 말하지 않으셔도 누군가가 부황 앞에서 터뜨릴 겁니다."

우문호는 잠시 고민하다가 갑자기 눈을 반짝이며 말하였다.

"만일 누군가가 부황께 아뢰려면 이 사람은 필히 명화전 부근에서 순찰하던 금위군이여야 합리 합니다. 다만 이 일을 두 눈으로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 정부를 제외하고 말입니다. 일단 기소하면 부황께서는 필히 엄하게 물으시고 자세히 조사할 겁니다. 기소한 사람은 필히 현장의 상황을 자세히 말해야 할 겁니다. 정부를 제외하고 누가 또 당시의 상황을 자세하게 알겠습니까?"

덕비가 그를 바라 보았다.

"너의 뜻은 그 정부가 기소하러 간다는 것이냐?"

"네, 그럴 겁니다. 그날 협박 당하여 소빈과 함께 명화전에서 저를 모함하려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의 꼬투리가 배후사람의 수중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저를 해치려 했습니다. 고사의 출현부터 그들의 계획은 크게 틀어지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현재 이 사건을 조사하는 책임자도 접니다. 돌파구를 찾으려면 누군가가 꼭 부황께 알려야 합니다. 제가 소빈과 명화전에서 만났는데 여덟째와 마주치게 되어 작은 환관을 죽이고 여덟째를 중상 입혔고 고사가 들어와 저를 위해 덤터기를 썼다고 말입니다. 이 모든 것은 소빈의 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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