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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2화

갑자기 들어온 훤칠한 남자에게 모두의 시선이 쏠렸다.

중앙에 앉아 있던 강중 의약 협회의 이세문 회장은 흥분한 듯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아첨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소종주님!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저희 의약 협회에 오셨습니까? 자, 어서 앉으시지요!"

이세문이 몸을 일으키자, 회의실 안에 있던 사람들도 일제히 일어나 미소를 머금었다.

훤칠한 남자 또한 덤덤하게 이세문의 자리로 간 뒤 앉았다.

나성무, 그는 강중 의약 대종, 영시종의 소종주이다!!

영시종은 청운종과 함께 손에 꼽히는 의약 대종이었다.

두 의약 대종은 원수지간이라고 할 수 있었고, 그 누구도 서로를 좋아하지 않고 인정도 할 수 없었다.

나성무는 중앙에 앉아 옅은 미소를 지으며 사람들에게 앉으라는 신호를 주었다.

그러자, 이세문이 얼른 웃으며 물었다.

"나 소종주님, 방금 전 청운종과 한지훈을 상대하시겠다고 하셨습니까?"

나성무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맞습니다! 저희 아버지의 뜻이기도 하고, 영시종의 다음 목표이기도 합니다. 여러분, 저희 아버지의 뜻은 간단합니다. 의약 협회의 모든 분들이 우리 영시종과 같은 길을 걷고, 협력해서 청운종과 우연 그룹에 대항하는 것입니다! 그들을 무너뜨리기만 한다면, 강중의 의약 시장은 우리 손바닥 안에 들어오게 될 겁니다! 그때가 되면, 여러분들의 공이 크니 자연스럽게 더 많은 시장과 의약 자원을 얻을 수 있겠죠."

"그리고, 우리 영시종은 종문의 영시환을 여러분께 판매할 권한을 부여하고, 강중의 의약 시장을 함께 나눌 겁니다. 더 넓은 세상으로 진출하는 것이죠!"

그의 말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하더니, 곧이어 그들의 얼굴은 흥분으로 가득 찼다!

영시종이 영시환을 꺼내 들었다고?!

이건 정말 엄청난 카드가 아닌가!!

이 영시환이 있었기에 영시종은 강중 의약 대종의 위치를 굳건히 지킬 수 있었고, 청운종과 맞설 수 있었던 것이다.

영시환은 신체를 강화하고 폐를 보호하는 효능이 있는, 아주 신비한 약이다.

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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