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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6화

강우연은 바닥에 쓰러져 급소를 붙든 채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킬러를 지켜보았고, 곧 재빨리 몸을 일으켜 한지훈에게 달려가 연약한 목소리로 말했다.

"여보, 나…… 저 사람을 죽인 건 아니겠죠?"

한지훈은 킬러를 보더니 옅은 미소를 지으며 강우연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괜찮아, 죽을 만한 놈이야!"

강우연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지훈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 땅바닥에 있던 킬러를 내려다보며 차갑게 말했다.

"말해, 누가 너희들을 보냈는지. 말하면 살 수 있을지도."

킬러의 얼굴은 고통으로 가득 차 있었고, 한지훈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살의를 느꼈다.

그는 자신이 말을 하지 않으면, 여기서 반드시 죽을 거라는 걸 알았다.

하지만 그가 말을 하더라도, 자신의 고용주를 배반했으니 똑같이 죽임을 당할 것이다!

킬러가 고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본 한지훈은 쪼그리고 앉아 손을 들어 올렸고, 비침이 킬러의 혈 몇 곳을 찔렀다.

즉시, 킬러가 고통스럽게 비명을 질러 댔다!

그 순간, 그는 그의 몸에 10만 마리의 벌레와 개미가 오장육부를 갉아먹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

"아아악! 아파요! 제발, 그만해 주십시오! 말하겠습니다, 말할게요!"

킬러는 도저히 고통을 견딜 수 없었고, 불과 3초 만에 그는 포기를 선언했다.

그는 고통스러운 듯 자신의 복부를 감싼 채 무릎을 꿇고 끊임없이 머리를 조아렸다.

한지훈은 담담한 미소를 지으며, 그의 몸에 꽂힌 비침을 뽑아냈다.

그러자 킬러는 바람 빠진 공처럼 바닥에 주저앉았고, 온몸이 땀범벅이 되며 안색은 창백했다.

"영시종……영시종의 소종주가 저희를 보냈습니다. 그가 당신을 죽이고, 그 여자를 잡아 오면 저희에게 천만 달러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 킬러는 바닥에 쓰러진 채 힘없이 말했다.

‘영시종?’

이 종문의 이름을 듣자, 한지훈은 미간을 찌푸렸다!

‘영시종, 감히 나와 우연이를 건드릴 생각을 하다니! 죽고 싶어서 환장을 했군!!!’

곧이어, 킬러가 일어나 한지훈 앞에서 무릎을 꿇고 소리쳤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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