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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화

진성철은 화가 머리 끝까지 올라왔다.

“남용진 너 뭐하는 짓이야! 이게 남용걸의 땅이 아니면 네 땅이라도 된다는 거야?”

진성철은 남용진의 생각을 읽을 수 없었다.

“네!”

남용진은 어금니를 깨물며 말했다.

“제 땅이에요! 그 뭐시기 팀장님, 제 명의로 적으세요. 907평!”

“너…”

진성철은 화가 나서 미칠 지경이었다!

진성철은 다급히 오 팀장에게 말했다.

“오 팀장님. 이 땅은 남용진의 땅이 아니라 남용걸 땅이에요!”

오 팀장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논쟁이 있는 땅이니 잠시 측량을 취소할게요. 우선 저분의 땅부터 측량하죠. 이장님, 우선 남용걸 그분한테 소유증 재발급 받으라고 하세요. 저 며칠 뒤에 다시 올게요. 어쩔 수 없어요.”

진성철은 화가 나서 떨리는 손가락으로 남용진을 가리켰다!

“너 이 미꾸라지 같은 놈. 감히 우리 대호촌의 이미지를 말아먹어?!”

하지만 남용진은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남지훈 옆에 서있던 소연도 더는 참을 수 없어 한마디 했다.

“네 작은아빠 원래 저렇게 나쁜 사람이야?”

남지훈은 그저 한숨만 내쉬며 고개를 저었다.

나쁜 사람이 아니라면 어찌 친형의 돈까지 빼돌릴까?

남지훈은 그저 어른인 남용진에게 모진 말을 하기 싫을 뿐이다.

이내 측량팀은 남용진의 땅에 도착했다. 남용진과 김계현은 입이 귀에 걸릴 지경이었다.

측량팀이 측량을 하는 사이, 소연은 휴대폰을 꺼내 어디론가 메시지를 몇 통 보냈다.

남지훈은 소연의 휴대폰을 힐끗 보더니 미간을 찌푸렸다.

“뭐하는 거야?”

“소유증 재발급 받게 해줄게. 오늘 해결 안되면 또 한번 와야 할 거 아니야.”

남지훈은 믿을 수 없었다.

소유증의 재발급이 그렇게 쉬운 일일까?

이때, 소연이 갑자기 물었다.

“아버님 신분증 번호 기억해? 나한테 보내줘.”

마침 남지훈은 전에 찍어 두었던 남용걸의 신분증을 소연에게 전송했다.

남지훈은 소연이 도대체 뭐하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지금처럼 기다리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했다.

마침 이곳에도 소씨 가문의 부동산 산업이 있었고 토지국에도 지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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