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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0화

세간에 언제 이런 젊은 고수가 또 생겨났을까?

“소원아, 무슨 일이야?”

그때 평상복 차림의 한 남자가 몇몇 젊은 무인과 함께 다가왔다. 평상복 남자는 용모가 단정하고 위엄이 있었으며 눈빛도 날카로운 게 엄청난 위압감이 느껴져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다.

“입은 옷 보니까 진혼파 사람 같은데?”

“맞아! 맨 앞에 선 사람이 바로 진혼파 수석 제자 양재걸이야!”

“뭐? 양재걸? 창법이 아주 대단하고 실력이 가늠할 수 없을 정도라고 들었어. 젊은 세대 중에서 최고의 고수이고 태소원보다도 훨씬 더 강한 고수야.”

“양재걸까지 오다니, 이거 아주 재미있겠는데?”

양재걸이 나타나자 사람들의 이목이 전부 그에게 쏠렸다.

진혼파와 현무문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정도의 명문 파벌이었다. 비록 현무문보다 제자가 적었지만 전부 다 엘리트 제자였다. 특히 수석 제자인 양재걸은 극히 드문 무도 천재였다.

진혼파 장교에게 직접 전수받은 양재걸은 30대 초반이 되는 나이에 벌써 세간에서 명성이 자자한 고수가 되었다.

“안녕하세요, 선배.”

태소원은 주먹을 가슴 앞에 맞잡고 인사를 올렸다.

그녀는 현무문 진당의 수석 제자지만 신분과 지위 그리고 실력 모두 양재걸보다 조금씩 뒤처졌다. 양재걸 레벨에 도달하면 현무문의 8대 당이 아니라 4대 타에 버금갔다.

“소원아, 귀찮은 일이 생겼다며? 대체 무슨 일이야?”

양재걸이 웃는 얼굴로 물었다. 그는 태소원에게 늘 호감이 있었다. 만약 미인을 구하고 영웅이 될 기회가 생긴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아니에요. 별거 아니니까 신경 쓸 필요 없어요.”

태소원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천재는 천재의 자존심이 있었다. 다른 사람의 힘을 빌리고 싶지 않았다.

“소원아, 우리 두 파벌이 관계가 얼마나 좋은데 뭘 그렇게까지 거절하고 그래.”

양재걸은 갑자기 고개를 돌리고 날카롭게 말했다.

“방금 누가 소원이 괴롭혔어? 배짱 있으면 나와!”

“선배, 저 사람이에요.”

그때 진당의 한 제자가 갑자기 손을 내밀어 유진우를 가리키면서 소리쳤다.

“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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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조상모
맨날 너무 조금씩 올려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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