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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2화

조홍연은 진정한 나라의 샛별이자 미래의 권력을 짊어질 큰큰 인물이었다.

독고영재는 일개 무인일 뿐 감히 조홍연과 같은 존재를 건드리지 못했다.

싸워서 일길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었을지라도 감히 싸우지 못했다.

“왜 말이 없죠? 당신 방금 자신감에 가득 차지 않았어요? 그렇게 능력 있다면 나랑 한판 붙어 봐요!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겨뤄보자고요!”

조홍연은 냉랭한 표정으로 계속해서 상대방을 도발했다.

순간 모두의 시선이 독고영재에게로 집중되었다.

현재 독고영재는 매우 난감했다. 패배를 인정하면 명성이 훼손될 것이고 그렇다고 이 싸움에서 이기게 되면 더 큰 골칫거리가 생길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진무사의 배후에 있는 사람들을 건드려 블랙리스트에 오를지도 모르는 일이다.

“홍연 조카, 나도 당신 아버지와 친분이 있어. 조카가 사람을 데리고 우리 집에 와서 소란을 피우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해?”

선우정호는 엄숙한 얼굴로 말했다.

“우리 아버지와 친분이 있지 나랑 뭔 상관이죠?”

조홍연은 개의치 않게 말했다.

“너!”

선우정호는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다.

선우정호가 백작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후배가 거만한 태도로 행동하고 있었으니 그야말로 체면이 완전히 구겨진 셈이다.

“자! 자! 모두 진정하세요.”

조무진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백작 대인, 저희가 오늘 찾아온 이유는 소란을 피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의를 위해서 달려온 바입니다. 당신들이 체포하지 말아야 할 사람을 체포했거든요.”

“앞으로 전쟁을 일으키고 싶지 않으시다면 사람을 풀어주는 것이 좋을 겁니다. 모두에게 손해 볼 것 없는 일이죠.”

“무극조카, 뭔가 오해하고 있는 거 아닌가? 우리 선우 가문은 줄곧 화목을 귀중히 여기는 가문으로 함부로 사형을 실행하지 않아. 게다가 오늘 저의 손자 약혼 날인데 내가 어떻게 함부로 사람을 잡을 수 있겠어?”

선우정호는 인정하지 않았다.

“백작 대인, 저에게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면 재미없죠. 당신 선우 가문이 어떤 일을 벌이셨는지 뻔히 알고 계시면서... 일이 더 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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