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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화 마지막 한 방

댓글 반응도 뜨거웠다.

“이 정도면 사이코패스 아니야?”

“청부 살인? 미쳤다 정말...”

“박수혁... 여자 보는 눈이 저렇게 없는 사람이 기업 운영은 어떻게 하나 몰라? 아니면 취향이 좀 이상한 건가?”

“요즘 태한그룹 주식이 너무 많이 떨어지는데 존버해야 하나? 아니면 지금이라도 버려야 하나?”

......

그리고 검색어 2위에는 소은해의 이름이었다.

소은해는 자신의 공식 계정을 이용해 기사 링크를 공유했다.

“쌤통이다. 복수의 마지막은 오빠가 대신 해줄게@소은정”

게다가 덧붙인 말 덕분에 소은해의 팬덤이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헐, 드라마 남주 같아!”

“오빠, 저희도 동참할게요!”

“오빠, 완전 사랑꾼!”

“은정 누나는 솔로로 남겨주세요!”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톱스타가 스캔들 상대를 위해 이렇게까지 하는 건 전례 없는 일이었다.

소은해의 발언에 그의 거대한 팬덤들도 소은정을 응원하기 시작했고 서민영은 물론 박수혁까지 싸잡아 욕을 먹기 시작했다.

소은정은 피식 웃음을 지었다. 요즘 주가가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박씨 일가에게 큰 타격을 입히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미안한 마음은 들지 않았다.

3시간 뒤, 태한그룹이 정식으로 입장을 발표했다.

“박수혁 대표와 서민영 씨는 지인일 뿐 연인 사이가 아니었습니다. 박수혁 대표를 향한 무분별한 인신공격과 모욕 댓글에 대해서는 법적인 수단으로 처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몇 마디 입장 성명으로 사람들의 분노를 잠재울 수는 없었다.

한편, 기사와 함께 소은정의 가족들도 그녀가 하마터면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소찬식은 바로 형사, 검사, 판사에게 압력을 넣어 감형의 여지가 없도록 만들었고 소은호는 회사 일은 신경 쓰지 말고 며칠 푹 쉬라고 말했다.

소은찬은 평소대로 몸은 괜찮냐고 무뚝뚝하게 물어왔고 소은해는 자신의 인지도를 이용해 서민영을 향한 여론 공격을 주도했다.

......

그렇게 긴 하루가 흐르고 소은정이 퇴근을 하려던 그때, 우연준이 사무실로 들어왔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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