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79화 나의 인식을 뒤엎은 창고 구역

나는 궁금하기도 하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배현우가 말한 창고 구역에 왔다, 도착해서야 나는 비로소 이곳이 서울 남산 쪽에서 십 킬로미터 떨어진 산간 평지에 숨겨진 창고 구역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곳은 내가 예상했던 창고보다 컸다, 왜 창고 구역이라고 불리는지 알았다.

늦은 밤인데도 이곳은 대낮처럼 밝아 마치 작은 도시 같았다.

나는 물론이고 서울 토박이들도 여기에 이런 창고 구역이 있다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삼엄한 경비! 이 다섯 글자로 이곳을 묘사해도 과하지 않았다.

“이곳은 천우그룹 아시아 상품의 집결지이고 우리의 상품은 바로 이곳에서 아시아의 각 지역으로 분배되기에 아주 중요한 곳이에요.”

배현우는 나에게 소개했다.

“나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간 곳이네요.”

나는 주위를 살피며 감탄을 자아냈다.

그리고 나는 멀지 않은 곳에 노란 가로등 아래 소형 비행기와 몇 대의 헬기가 서있는 것을 발견했다. 어쩐지 콩이를 구할 때마다 헬기가 있더라니.

그는 나의 손을 꼭 잡고 말했다.

“우선 그 사람 보러 갑시다!”

나는 성큼성큼 그를 따라 한 창고로 향했다, 나는 그곳에서 김우연이 나오는 것을 보았다, 그가 우리를 보고 놀라지 않는 것을 보아하니 전에 이미 연락을 주고받은 것 같았다.

“그 사람은 어디에 있어?”

배현우는 날카로운 말투로 물었다.

나는 그제야 배현우가 이곳에 누군가를 보여주러 한 것이 생각났다.

김우연이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지아 아가씨!”

그리고 배현우를 향해 말했다.

“동굴이요!”

배현우는 이를 듣더니 나의 손을 잡은 채로 걸음을 멈추지 않고 성큼성큼 산쪽의 창고를 향해 걸었다.

이곳은 겉으로 보기에는 창고 같았지만, 안으로 들어가 보니 정말 동굴이 있었다.

복도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니 그 속에는 숨겨진 동굴이 있었고 그곳은 깊고 규모도 커서 입이 떡 벌어졌다.

이 밤에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났다.

배현우는 내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실력이 강한 것 같았다.

우리는 한참을 걸었고 걸을수록 발소리가 메아리처럼 들렸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