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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5 화

강하랑도 이제야 오늘의 OOTD가 얼마나 실패적인지 알아차렸다. 그나마 정장 외투라도 없으면 인파 속에 녹아들 수 있겠지만, 지금은 완전히 이방인 신세였다. 그것도 클럽에서 우유를 마시는 역대급 이방인 말이다.

이때 시끄러운 EDM이 예고 없이 멈추고 모두의 귀에 익은 클래식한 재즈 음악 Careless Whisper이 흘러나왔다. 색소폰으로 연주한 전주는 자유롭게 춤을 즐기는 사람들의 흥을 돋운 동시에 색다른 느낌을 주기도 했다.

이때 어딘가에서 갑자기 나타난 지승우가 강하랑의 앞에 멈춰서서는 신사적으로 손을 내밀었다.

“오랜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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