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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2 화

“그게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예요? 당신들이 잘못하지 않았으면 우리가 여기까지 왔겠어요?”

몽둥이를 든 남자는 가장 먼저 반박했다. 그러자 강하랑은 그의 손에 들린 것을 힐끗 보더니 입꼬리를 씩 올리며 말했다.

“그렇다면 잘잘못을 따져봐야겠네요.”

남자는 묵묵히 손을 등 뒤로 숨겼다. 이윽고 몽둥이가 바닥에 떨어지며 쾅 소리를 냈고 한참 굴러다니다가 돌에 걸며 멈춰 섰다. 덕분에 현장은 또다시 정적에 휩싸였다.

잠시 후 남자가 마른침을 삼키며 말했다.

“맞아요! 잘잘못을 따져 봐요!”

강하랑은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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