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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6 화

“오빠...”

꿋꿋하게 버텨왔던 모든 것들이 가족을 본 순간 와르르 무너졌다.

강하랑은 조금 부끄러웠지만, 자신의 감정을 억제할 수 없었다.

영상통화 맞은 편의 단원혁은 끊기는 화면에 나타난 얼굴을 제대로 보고 그제야 줄곧 조이고 있던 마음을 내려놓았다.

“고생이 많았겠네.”

단원혁의 목소리는 몹시 온화했다. 조금 전 수염남과 협상할 때에 비하면 지금의 목소리는 얼마나 다정한지 모른다.

그의 목소리를 듣자, 강하랑은 더 펑펑 눈물을 흘렸다.

사실 강하랑은 미소를 짓고 싶었지만, 입꼬리를 살짝 움직여 보아도 도통 웃음이 나오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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