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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6 화

연유성은 이성적으로 생각할 틈도 없이 성큼성큼 앞으로 걸어갔다. 단이혁도 바로 달려갈 기세로 이를 악물며 벌떡 일어났다. 하지만 두 사람 다 딱히 나설 필요가 없었다. 왜냐하면...

“으억!!”

지승우의 손이 강하랑의 엉덩이에 닿을 뻔한 0.01초의 순간 그의 두 다리는 허공에 처참한 궤적을 남기며 툭 떨어졌다. 그렇다, 클럽 센터에서 건장한 남자가 연약한 여자에게 업어치기를 당한 것이었다.

지승우의 비명이 마치 신호라도 되는 것처럼 장내는 순간 정적에 휩싸였다. 오로지 클라이맥스에 달한 재즈 음악만이 마치 코믹 영화의 비지엠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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