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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1 화

단세혁은 피식 웃더니 미소를 머금은 표정으로 말했다.

“병풍 뒤에서 향냄새 맡기 싫으면 당연히 그래야지. 우리 큰형이 어디 호락호락한 사람이야?”

“...에이, 장난이지?”

잠깐 차를 세우고 신호등을 기다리면서 단세혁은 머리를 돌렸다. 그의 얼굴에는 의미심장한 미소가 걸려 있었다. 마치 이걸 장난으로 여기는 강하랑이 귀엽다는 듯이 말이다.

어쩐지 오싹한 기분이 들었던 강하랑은 더 이상 알고 싶지 않아졌다. 그래서 설명을 그만두고 말을 돌려 아까부터 궁금했던 것을 물었다.

“그나저나 오빠들은 왜 내 전화를 못 받았어? 심각한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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