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준은 말했다.“맞다. 군대 일은 누님께서 조금 더 도와주세요. 제가 무적의 군대를 만들 수 있는지 없는지는 당신한테 달렸어요.”소소는 웃으며 입을 열었다.“걱정하지 마. 나한테 맡겨, 선부에는 품질이 낮은 영과가 산 전체에 널려 군대가 쓰기엔 딱 좋아. 무적의 군대가 탄생하기까지 몇 년이 걸리지 않을 거야.”소소의 말에 강서준은 안심했다.그는 선부에 더 이상 머물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그리고 그는 부주산의 울창하고도 넓은 숲에 모습을 드러냈다.그는 선부를 다시금 반지로 변하게 한 다음 발걸음을 내디디면서 원시적인 숲을 떠났다.결투 시간이 아직 3일이나 남았기에 그는 부주산으로 가지 않고 근처의 인류 도시로 가서 쇼핑몰을 찾은 후 보조 배터리를 찾아 휴대전화를 충전할 생각이었다.그 후 그는 무인 포털사이트에 들어가 정보를 검색하기 시작했다.검은 비가 내린 지 한 달이 지났다.이 한 달 동안 그는 선부에 은둔해 있었기 때문에 지금 바깥 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 무인 포털사이트에 들어가 전 세계의 정보를 본 후 그는 완전히 충격을 받았다.검은 비는 인류에게 엄청난 재앙을 가져다주었다.검은 비가 휩쓸자 전 세계는 농작물을 수확하지 못했다.게다가 지구의 토양에는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가득했고, 토양은 더 이상 식량을 재배하기에 적합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불과 한 달 만에 식량 가격이 폭등했다.이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한 달 동안 전 세계적으로 최소 3억 명이 이 자연재해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고, 현재 전 세계의 장례식장은 혼란에 빠졌고 시신으로 가득 차 있었다.한마디로 말하면 지금 지구의 상황은 끔찍했다. 전 세계가 혼란에 빠져 있었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일부 인간들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생겨 저항력을 갖게 되었고, 몸이 변이되어 힘이 매우 강해졌다. 또한 수련공법이 전 세계에 보급되고 있었다.이에 따라 일부 지구인들은 무인으로 급부상했다.비록 그들의 힘은 여전히 약하지만 이 또한 잠깐일
전 세계가 혼란에 빠져있었다.사람들은 모두 앞날을 걱정하고 있었다.반면 무인들은 다가오는 강서준과 건모와의 결투에 모두 집중하고 있었다.또 한편 삼천봉지의 대부분 수사는 지구에서 돌아다니는 대신 조용히 숨어 조화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선부를 떠난 강서준은 포털사이트에서 지구의 현재 상황에 대해 알게 된 후 잠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현재 상황이 물론 최악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모두 정해진 결말이었기에 더 이상 나빠질 수가 없었다.상황을 파악한 후 강서준은 부주산에 들어가 사람이 없는 산맥을 찾아 산 정상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는 다가오는 결투를 위해 상태를 조절하기 시작했다.눈 깜짝할 사이에 사흘이 지나갔다.곧 강서준과 건모의 결투 시간이 다가왔다.아침이 되자 하늘이 밝아왔다.부주성 안으로 한 남자가 걸어 나왔다.남자는 초록색 빛깔이 감도는 긴 옷을 입은 채 등에 긴 칼을 메고 있었다. 경건한 표정의 그는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부주성을 벗어났고, 성을 벗어난 후 순간 몸이 번쩍이며 저 멀리에 있는 산 정상에 나타났다.이 산은 지구의 산맥이 아닌 봉인된 땅에서 솟아난 산이었다.봉인된 땅에서 솟아난 산들이 요즈음 부주산 범위 안에 많이 나타나고 있었다.부주시 외곽의 산 정상에 나타난 녹색 옷차림의 한 남성, 건모.건모는 등장하자마자 큰 소동을 일으켰습니다.도시에는 수많은 수사가 나타나 모두 건모가 있는 산맥을 향해 달려들었다.그리고 이날 지구의 무인들은 거의 다 한자리에 모였다.저 멀리 한 산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백효생, 난서왕, 난이탄, 천천, 강천, 진청산, 진풍, 강철구, 모용추 등이 있었다.한마디로 지구상에서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대부분의 무인이 한자리에 모였다.“건모가 나타났다.”백효생은 중압감이 감도는 표정으로 먼 산맥 정상에 있는 건모를 바라보며 말했다. “강서군이 이번에도 기적을 일으켜 건모를 물리치거나 죽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그건 불가능할 거야.”난서왕은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김초현은 말했다.“할아버지, 서두르지 마시고 먼저 살펴봅시다, 강서준이 죽는 걸 보고만 있지 않을 테니 필요하다면 제가 움직여서 건모와 상대가 되지 않더라도 강서준을 구하겠습니다.”“김초현 언니!”저 멀리서 외침이 들려왔다.김초현은 소리가 난 곳을 바라보았다.두 명의 아름다운 여인이 걸어왔다.이 두 사람은 바로 송나나와 윤정아였다.수년 동안 두 사람은 항상 함께 지냈다.윤정아를 본 김초현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윤정아는 그녀한테 죄책감이라도 있는 듯 감히 쳐다보지를 못했다.송나나가 다가와 미소를 지으며 김초현에게 인사를 건넸다.그러자 김초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나나야, 오랜만이네, 잘 지냈어?”송나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네, 잘 지냈죠. 근데 초현 언니, 그래요, 그렇군요, 김초현 자매님, 그동안 강영 언니를 못 보셨나요?”김초현이 물었다.“강영?”“네.”송나나는 고개를 끄덕였다.김초현이 또 한 번 물었다. “강영은 왜?”그녀는 정말 강영을 본 적이 없었다.송나나가 답했다.“2~3년 전쯤에 강영 언니께서 사라졌는데, 지금까지 나타나지 않아서 어디로 갔는지 정확히 모르겠어요.”“어?”김초현이 물었다.“어떻게 된 거지?”송나나는 다시 한번 이야기를 들려주었다.그 말을 들은 김초현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강서준이 정말 살아있는지 확인하려고 부주산에 왔는데, 결국 강서준을 보지 못하고 부주산으로 가는 도중에 사라졌다는 말이야?”“네.”송나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강 오라버니한테도 물어보았는데, 강영언니는 확실히 오라버니를 찾지 못한 것 같더군요. 그 말인즉 강영언니는 부주산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거죠.”김초현이 입을 열었다.“나도 잘은 모르겠어, 그동안 폐관하며 바깥출입을 하지 않아 강영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모르니, 이 결투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찾아보자.”“오.”송나나의 표정에는 실망감이 역력했다.강영이 김초현을 찾으러 간 줄 알았던 그녀는 강영에게 정말로 무슨 일이 생긴 것만
모두가 예상치 못했던 강서준의 등장.이계 수사들은 강서준이 이곳에 나타나 건모와 싸우면 기필코 죽을 것이기에 그가 감히 나서지 못하는 줄 알았다.“죽을 것을 알면서도 죽으러 왔다니, 정말 흥미롭다.”“강서준은 건모의 공격 하나도 받지 못할 거요.”꽤 많은 사람이 입을 열었다.아무도 강서준을 좋게 보지 않았다.두 사람의 실력 차가 너무 컸기 때문이다.한두 개의 작은 영역 차이가 아니라 큰 영역의 차이, 그 어떤 공법으로도 메울 수 없는 영역의 차이였다.지구 무인들은 강서준의 모습을 보자 모두 조마조마해있었다.강서준은 산 정상에 부드럽게 착지한 후 건모로부터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 나타나 차분한 표정으로 건모를 바라보며 말했다.“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합니다.”건모는 희미하게 웃으며 말했다.“강서준, 감히 나타나다니, 이건 내 예상을 뛰어넘는 일이야, 오늘의 전투는 승패는 물론 생사를 가를 거야.”그의 목소리는 부드러웠지만 거칠었고 표정에는 살의를 품고 있었다.창계를 떠나기 전, 그는 동생의 복수를 하라는 죽음의 명령을 받았고, 오늘 강서준을 죽이지 않고는 그 명령을 이행할 수 없었다.오늘 강서준은 반드시 죽을 것이다.“승리와 패배를 함께 나누고 생사를 결정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군.”강서군은 심호흡했다.다행히 그는 선부을 얻어 그 안에서 소소의 지도를 받았다.그렇지 않았다면 그는 오늘 반드시 죽었을 것이다.“내가 괴롭힌다고 하지 말고 어서 공격하렴.”건모는 한 손을 등 뒤로 하고 한 손으로 양보하는 제스처를 취했다.그는 침착했다. 경멸스러운 표정을 한 채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는 강서준은 개미였고 그를 죽이는 데는 찰나의 순간만이 필요했다. 자신의 실력과 강서준의 실력 사이에 큰 격차가 있었기에 그는 서둘러 움직이지 않았다.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만약 먼저 공격한다면 그의 얼굴에 먹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공격을 양보하는 것, 이것이 강자의 품위였다.“허.”건모의 오만함에 강서준은 희미하게 미소를
그 순간 하늘과 땅의 기운이 빠르게 하나로 모였고, 그 기운은 너무 강해 찰나의 순간으로 영기운을 형성했다.“무슨 일이야?”“혹시 강서준이 죽지 않은 걸까?”모두가 깜짝 놀랐다.떠나려던 몇몇 강자들도 모두 걸음을 멈춰 상황을 지켜보았다.저 멀리 폐허.한 남자가 폐허에서 천천히 걸어 나왔다.그는 바로 강서준이었다.강서준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쾅!마치 세상이 끝날 것처럼 그의 한걸음에 땅이 흔들렸다.건모는 날카로운 무기가 심장을 찌르는 듯 심장의 떨림을 느꼈고, 몸속의 피가 끓어오르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강서준은 다시 한 걸음 내디뎠다.이 발걸음으로 천지가 흔들렸다.건모는 무시무시한 힘이 자신을 짓누르는 것을 느꼈고, 잠시 방심하자 몸이 흐트러져 바닥에 쓰러질 뻔했다.그는 재빨리 자신의 진기를 촉매로 삼았고 그제야 굳건히 일어섰다.이 순간 강서준은 세 번째 걸음을 내디뎠다.그 순간 천지의 기운이 순식간에 모여 무서운 기압을 형성하며 건모를 향해 무섭게 밀려들었다.그러나 강서준의 이번 공격은 준비가 되어있었던 그에게는 아무런 해를 입히지 않았고 강서준은 한 걸음 더 나아갔다.네 번째, 다섯 번째 걸음.강서준은 허공을 밟고 한 걸음 한 걸음 하늘 높이 올라갔다.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건모는 무언가가 자신을 짓밟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그리고 강서준은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그의 몸에서 풍겨 나오는 기운은 더욱 강해졌다.“이건?”“이건 무슨 절학이야?”“강서준의 기운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정말 무서운 기운이네.”“봐봐, 건모는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얼굴이 빨개지며 입가에서 피가 흘러나오고 있어.”많은 사람이 건모를 지켜보고 있었다.강서준이 서른세 걸음을 내딛자, 건모는 더 이상 견디지 못했다.강서준이 서른세 걸음을 내딛는 순간 건모는 세상이 자신을 무너뜨리는 것 같았고, 몸에는 외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경락의 일부가 부서지고, 몸의 혈기가 넘어지기 시작했다. 그는 격렬한 혈기를 억제하
현재 강서준의 기운은 너무 강했다.건모조차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다.건모는 손을 뻗어 입가에 묻은 피를 닦으며 심각한 표정으로 강서준을 바라봤다.“이 아이, 무슨 일이야, 어떻게 갑자기 기운이 이렇게 강해진 거야?”건모는 마음속으로 충격을 받았다.강서준이 내뿜는 기운이 너무 강했기 때문이다.강서준은 공중에 서 있었고 그의 몸 주위에는 천지의 기운이 모였고 매우 강력한 기운이 형성되어 마치 그가 천지로 된 것만 같았다.“네가 죽고 싶다 하니 내가 널 보내주마.”충격을 받은 건모는 재빨리 진정했다. 그는 강서준에 대해 알아본 적이 있었다. 그는강서준의 영역을 알고 있었다. 그런 그의 기운이 순간 강해졌다는 것은 분명 일종의 신기술을 시전했다는 것이 분명했다.힘을 증가시키는 비법을 시전하면 그것은 결국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고 그는 들은 바가 있었다.강서준의 현재 상태로는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다.“아!”포효와 함께 몸에서 무시무시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그리고 그는 뒤에 있던 장검을 휘두르며 무시무시한 검기를 뿜으며 강서준의 급소를 향해 곧장 달려들었다.“흐흐.”강서준은 부드럽게 콧노래를 흥얼거렸다.그리고 그는 곧바로 허공을 밟아 버렸다.그의 발걸음과 함에 천지의 힘이 순식간에 모여 무서운 기압을 형성했고, 하늘에서 내려온 그 기압은 검기를 순식간에 부숴버렸다.무서운 압력을 건모도 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마치 세상이 자신을 짓밟는 것 같았다. 그의 몸은 예상치 못한 무서운 압력에 결국 견디지 못하고 무자비하게 땅에 심어졌다. 그는 입에서 피를 뱉어내며 짓밟혀 버리고 말았다.“이게 뭐야?”결투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이 장면을 보고 완전히 어안이 벙벙해 있었다.이게 강서준이라고?아까 공격 한 방에 쓰러졌던 그 강서준이 맞아? 어떻게 이렇게 강해져서 건모를 쉽게 물리칠 수 있지?모두가 강서준이 보여준 실력에 충격을 받고 깜짝 놀라있었다.심지어 건모도 마음속으로 충격을 받아 충격에 휩싸였다.“저 애가 어떻게 저렇게 강하지?”그는
“이 녀석, 정말 실망하게 하지 않는군.”이 장면을 본 모모의 예쁜 얼굴에도 미소가 번지기 시작했다.“이게 도대체 무슨 절학이지, 뭔진 몰라도 한 사람을 이렇게도 강하게 만들 수 있다니. 그것도 영역 차이를 무시하는 강함이라.”다른 강자들은 모두 충격에 빠져있었다.같은 시각. 그들은 모두 강서준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었다.강서준은 하늘에서 내려와 땅에 부드럽게 서서 역천지법을 분산시켰다. 하늘과 땅의 힘을 모아 만든 척추가 순간 사라지고 이윽고 강력한 힘도 사라져 그는 순간적으로 땅에 쓰러져 올라갈 힘조차 없었다.김초현은 재빨리 달려와 강서준 앞에 나타났다. 그녀는 바닥에 쓰러져 있는 그를 일으켜 세우고 싶었다.강서준은 곧바로 입을 열었다.“난 괜찮으니 잠시만 쉬게 해줘.”그는 바닥에 누워 몸속의 마력을 촉매하여 몸의 회복을 가속했습니다.이때 꽤 많은 사람들이 다가왔다.그중에는 지구 무인들과 이계에서 온 수사들도 포함되어 있었다.“강서준, 괜찮아?”가장 먼저 다가온 모모는 창백한 얼굴로 바닥에 누워 죽어가는 강서준을 바라보며 안부 인사를 전하지 않을 수 없었다.강서준은 희미하게 웃으며 말했다.“제가 뭔일이 있겠어요?”모모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말했다.“대단해, 정말 대단해요, 건모는 입성 제3단계인데 당신이 죽였다고. 너무 강해, 맞다, 너가 수련하는 기술이 정확히 뭐예요? 어떻게 그렇게 신기한지?”“천지역법.”한 목소리가 들려왔다.군중들은 목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을 바라보았다.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가 천천히 다가왔다.20대 중반으로 보이는 그 남자는 긴 머리에 상당히 잘생긴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그에게는 사악한 기운이 감돌았다.“선배님.”모모가 큰소리로 물었다.“천지역법, 무슨 천지역법?”그 순간, 멀지 않은 곳에서 한 목소리가 들려왔다.“고대 신원족의 절학, 천지역법.”군중은 목소리가 나오는 방향을 따라 고개를 돌렸다.걸어온 사람은 역시 남자였다.강서준이 전에 본 적이 있는 남자였다.그는 원나라
강서준이 보여준 실력은 모두의 상상을 뛰어넘었다.모모조차 충격을 받았다.그녀는 강서준의 힘이 몇 단계만 더 상승하면 지구 최초의 재앙에서 나타난 조화를 빼앗을 자격을 얻을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하지만 지금 당장은 불가능했다.강서준은 건모를 죽일 수 있었지만, 진정한 천교와는 여전히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강서준은 침착하게 미소만 지었다.조화?그도 그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다.게다가 수호자는 자신과 김초현더러 반드시 조화를 점령하라는 절대적인 명령을 내렸다.다만 그는 자신의 현재 힘이 아직 매우 약하고, 역천지법을 수련한다 해도 지금의 힘으로는 조화를 점령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지금 그가 해야 할 일은 초심을 잊지 않고 진지하게 수련하여 자신의 영역을 더 빨리 키우는 것이었다.“먼저 쉬세요, 전 그만 가볼게요.”모모는 오래 머물지 않고 부하들과 함께 길을 떠났다.이계의 수사들도 차례로 떠났다.곧 이 지역에는 지구의 무인들만 남았다.강서준은 땅바닥에 앉아 상처를 치료하고 빠르게 기력을 회복했다.다른 지구 무인들이 모여 강서준이 지금 어떤 영역에 있는지, 어떤 수련을 하고 있는지 의논하고 있었다.강서준에게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강서준은 희미하게 웃기만 하고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눈 깜짝할 사이에 30분이 흘렀다.강서준의 부러진 척추는 이미 회복된 상태였다.이 몸이 주는 혜택이었다.신원족이라고 해도 역천지법을 한번 쓰고 나면 오랜 시간을 팔아 회복했어야만 했다. 하지만 강서준은 30분이라는 짧은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강서준은 땅에서 일어섰다.“할아버지, 삼촌, 할아버지, 백효생 선배.”그는 지구의 무인들에게 인사를 했다.“아주 좋아.”난서왕은 미소를 지으며 강서준의 어깨를 두드렸다.“이 결투가 끝나면 이계의 수사들은 다시는 지구를 과소평가하지 않을 거야.”“강서준.”강천이 물었다.“도대체 무슨 절학을 수련한 거야? 어떻게 이리도 빨리 실력이 강대해진 거지? 너무 궁금한데, 도대체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