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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화 전부 몰수

“어르신, 농담이시죠? 농담이시잖아요.”

김대이는 놀라서 혈압이 껑충 뛰었다.

이동혁은 쓸데없는 말을 두 번 하기 귀찮아하며 차갑게 말했다.

“남의 집을 허물려면 너도 그 정도 각오는 했어야지. 나중에 네 전 재산을 정리해서 호아병단에 넘겨줘.”

심홍성은 어리둥절해져서 얼른 이동혁에게 말했다.

“이…… 이 선생님, 그건 좀 과한 것 같은데…….”

“과할 것 없어. 어쨌든 정당한 재산은 아니니, 국가로 환수해. 만약 누군가가 이의를 제기하면, 그 사람보고 나를 찾아오라고 해!”

이동혁은 손을 내저으며 타협의 여지없이 말했다.

심홍성은 두 번 그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었다.

그는 이전신이 국외에서 돌아온 것을 알고 있었다.

그곳은 혼란스럽고 무질서한 곳이었고, 이곳과는 정말 달랐다.

김대이는 갑자기 놀라며 얼굴이 울상이 되었다.

20년을 버텨서 겨우 재산을 모았는데, 지금 이동혁의 이 한마디 말 때문에 전부 국가 헌납해야 하다니!

그러나 그는 감히 거역하지 못했다.

호아병단의 총구에서 목숨을 건진 것은 이미 이동혁이 그에게 자비를 베풀었기 때문이었다.

“나중에 자산을 청산해서, 전부 국가에 헌납하겠습니다!”

김대이는 순순히 대답했다.

이동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또 담담히 물었다.

“내 집을 치라고 누가 시켰어?”

“네. 이 어르신, 진씨 가문의 진태휘입니다. 그가 제게 10억 원을 주겠다며, 오늘 중으로 저택을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강금강은 얼른 대답했다.

김대이도 감히 숨기지 못하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 어르신, 주원풍이 저를 오라고 했습니다. 그는 아들의 복수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럼 이제 돌아가서도 계속 그의 말을 들을 건가?”

이동혁이 담담하게 물었다.

김대이는 놀라서 벌벌 떨었다.

“두 번 다시 그럴 일은 없습니다!”

김대이는 이동혁의 정확한 신원도 모르고, 그가 호아병단을 전화 한 통으로 불러올 수 있었던 것도 오늘 하늘 거울 저택이 제한 구역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인 것 같았다.

하지만 심홍성은 이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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