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에 대한 고정관념이 크게 바뀌었을 뿐이었다. 이월은 마도 수련자이지만, 큰 문제에는 가치관이 매우 올 바랐고, 더 나아가 애국심도 있었다.“이렇게 큰일을 연호 일반 민중은 전혀 모르는 거야?”“비밀 유지령 때문이야. 이런 일 퍼지면 일반 민중이 알게 되어 공포를 일으키고 사회 혼란을 초래하며, 사람들은 삶에서 행복감을 잃게 할 거야. 생각해봐, 그런 생물들과 싸우는 데에 일반인은 아무 쓸모가 없어. 총으로도 죽일 수 없고, 오직 수련자들과 고급 전투 능력을 갖춘 능력자들만 의지할 수 있어.”“중장비도 소용없어?”“듣자 하니, 중장비는 큰 문제가 있다고 해. 삼국 결계 내에는 많은 제한이 있어서, 아빠 말로는 그게 천지의 규칙을 이용한 것이라 중장비를 사용하면 큰 위험이 따르고, 결계를 완전히 파괴해 버리면 정말 끝장난다고 해.”여기까지 말하고 이월은 한숨을 쉬었다.“지금 전선의 상황이 긴박해서, 내 숙모도 크게 부상을 입었어. 저 요수들이 결계 밖으로 나올지 누가 알겠어? 그래서, 건우야 네가 마음 준비를 해야 해. 결계 입구를 지키지 못하거나 전국의 힘을 동원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그때는 정보를 공개할 거야.”임건우 얼굴이 무거워졌다.최근 연호국의 국력이 점점 강해지고, 국제무대에서의 발언권도 커지고 있었는데, 그런 알 발생하면 제일 먼저 피해를 보는 곳이 연호일 것이다. 다른 나라의 지원을 기대하는 것은 상상에 불과하다. 많은 나라가 연호가 쇠퇴하고 심지어 분열되기를 바란다. 그런 나라가 백 개는 아니더라도 여든 개는 될 것이다.처음에 임건우는 이월한테 삼국 결계의 전장에 해골 군대가 있는지 물어보려 했던 이유는 고양이가 보여준 기억 속의 영상을 통해 당시의 영산성과 다른 곳들이 불사족과의 전투로 위기에 빠지고, 성이 무너지고 사람들이 죽어갔다는 걸 봐서였다.임건우는 결계 전장의 적들이 불사족일 가능성을 생각했지만, 이월의 정보에 따르면 불사족이 아니라 대량의 요수들이었다....그 후 한동안은 비교적 한가로웠다. 임건우, 이월
“헐, 이 보물창고도 엄청 크네?”임건우는 안을 들여다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보물창고라기보다는 창고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전체 면적은 축구장만큼이나 컸고, 다양한 물자가 안에 쌓여 있었다. 가장 많은 건 검은색과 흰색 무늬가 있는 돌이었는데, 손에 쥐면 엄청 무거웠다. 그러나 이 돌에는 영기가 없어서 용도가 뭔지 알 수 없었다.그리고 다양한 무기도 있었다. 아쉽게도 너무 오래되어 많은 무기가 녹슬고 부식되어 사용할 수 없었다. 구석에 쌓인 몇몇 상자들은 곰팡이 냄새만 남아 있고 텅 비어 있었다. 임건우는 이 상자들이 원래는 영약을 보관하던 것임을 판단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약재라는 건 따면 보관 기간이 정해져 있어서, 특별한 용기에 담지 않는 한 수백 년, 수천 년 동안 썩지 않는 약재는 없다.임건우는 고양이를 한 번 쳐다보았다. 고양이는 온몸에서 슬픔의 기운을 발산하고 있었다.“여기가 영산성의 창고인가?”“네 주인이 살아있을 때는 자주 오던 곳이었겠지?”임건우가 물었다. 고양이는 말을 할 수 없었지만, 임건우는 이해할 수 있음을 알고 있었다. 수천 년을 살아온 고양이 요괴의 머릿속에는 고대의 지혜가 가득했다.임건우는 여기서 한 바퀴를 돌면서 완전히 빈손으로 돌아가지는 않았다. 하나의 저장 가방과 두 개의 영무기를 발견했다. 저장 가방의 공간은 크지 않았지만, 약 5세제곱미터 정도였고, 그 안에는 임건우를기쁘게 만드는 게 가득 차 있었다. 그건 바로 영석이었다. 영석은 수련자들이 수련에 사용하는 매우 귀중한 자원이었다. 지금 지구 환경과 채굴된 정도를 고려할 때, 영석은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이 영석들은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다.또한 임건우는 두 개의 영무기를 발견했다. 하나는 긴 창이고, 다른 하나는 도끼였다.임건우는 이 둘을 모두 챙겼다.그 외에도 임건우는 영산패가 가득 든 짐 가방을 발견했다. 수량을 보니 적어도 만 개는 됐다.이로써 임건우는 영산패가 전혀 값어치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드디어 한 달의
“새아빠도 아빠 없는 것보다는 낫지!”“안 돼, 난 동의할 수 없어.”임건우는 화가 치밀었다. 이미 상당히 조심해서 이월이가 정말 임신했을지 확신할 수없었다.“항의는 소용없어.”“한번 해봐, 그러면...”“어떻게 할 건데?”“내 바지에 묶어둘 거야.”임건우는 이월을 꽉 껴안고 거칠게 입을 맞췄다. 그러고는 멈추지 않고 그대로 밀어붙였다. 마지막 전투는 영산성에 대한 최고의 기념이 될 것이다.나가는 전송문은 들어오는 전송문과 다른 위치에 있었다. 이 두 전송문은 모두 단방향이어서 나가는 전송문이 열리지 않으면 임건우 일행은 나갈 수 없었다.“슈욱!”밖으로 나왔을 때, 여전히 이전의 나뭇가지 위에 있었다. 임건우과 이월, 그리고 고양이도 함께 나왔다. 백화곡의 사람들이 모두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백화곡은 들어갈 때 열여덟 명이었는데, 나올 때는 열한 명만 남았다. 일곱 명이 죽은 것이다. 이 소식을 들은 모두는 슬픈 표정을 지었다. 더구나 백화곡은 아무런 성과도 없이 돌아왔으니, 그 일곱 명의 죽음은 헛된 것이었다.“건우 씨!”장교은은 임건우가 나오자 다가가며 상자를 하나 내밀었다. “이건 전에 약속했던 진판이에요. 일부 손상이 있지만, 건우 씨한테 도움이 되길 바라요.”이 진판은 백화곡 사람들이 가져온 것이었다.“고마워요.”“건우 씨, 겸손해하지 마세요. 본 파의 일곱 제자가 영산 비밀의 경지에서 영원히 남게 되었으니, 이제 백화곡으로 돌아가 후사를 처리해야 합니다. 그러니 이만 헤어지겠습니다.”정교은은 문득 무언가 떠오른 듯 말했다. “아, 건우 씨, 제 제자가 말하길, 건우 씨 와이프가 백화곡에 찾아와 행방을 물었다고 하더군요...”장교은은 무심코 이월을 바라보았다. 비밀의 경지에서 임건우와 동거했던 여자가 임건우 와이프가 아니라는 사실에 놀란 듯했다.“네? 유가연은 지금 어디 있어요?”“이미 돌아갔어요.”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전에 유가연한테 전화를 걸었을 때, 이번에 한 달이나 갈 거라고 말하지 않
임건우는 서둘러 강주의 제1 인민병원에 도착했다. 주성문은 이곳에 입원해 있었다. 우나영한테서 듣기로는 주성문은 V1510호 병실에 있었다. VIP 병실이라서 병실 번호에 V가 붙어 있었다. 이 병실은 1인실일 뿐만 아니라, 매우 호화로워서 제1 인민병원이 새로 도입한 부유층을 위한 서비스였다.“죄송하지만 애완동물은 병원에 들어올 수 없어요.”임건우 어깨에 백색 고양이가 앉아 있어서 병원 입구에서 보안요원이 막았다.“야옹!”고양이는 매우 불쾌해했다. 자신을 애완동물로 취급하는 사람한테 화가 났다. 보안요원한테 혼쭐을 내주려 했지만, 임건우가 고양이를 제지했다. “고양아, 이건 규칙이야. 규칙은 어길 수 없어. 여기서 기다리거나, 아니면...”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보안요원의 태도가 갑자기 180도 변하며, 공손하게 말했다.“존경하는 고양이 아가씨, 강주의 제1인민병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병원의 어떤 곳이든 마음껏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임건우는 어이가 없었다. 보안요원을 쳐다보니, 그의 눈과 표정이 평소와 다르게 고양이한테만 집중되어 있었다. ‘존경하는 고양이 아가씨라니...’완전히 최면에 걸린 것 같았다.“너 정말 암컷 고양이야?”임건우는 고양이를 들어 올려 다리를 벌려 성별을 확인하려 했다. 고양이는 즉시 날카롭게 소리를 내며, 마치 꼬리를 밟힌 것처럼 발톱을 휘둘러 임건우 얼굴에 세 개의 생채기를 남겼다.“이런!”임건우는 고양이를 던지며 얼굴을 만져 피를 느꼈다. “성별 좀 확인하려던 건데, 피까지 보게 하다니. 이제 광견병 백신 맞아야겠어. 너한테 광견병 바이러스 있진 않겠지?”“야옹!”고양이는 강하게 항의하며, 온몸의 털을 세웠다.“알았어, 알았어. 네가 암컷이고 광견병도 없다는 거 인정할게. 이제 검사하지 않을 테니 됐지? 근데 애완 고양이는 매일 목욕해야 한다는데, 목욕시켜줄까?”“야옹, 야옹!”“싫다고? 그럼 세탁기에 넣어서 돌려도 되겠네.”“...”결국, 고양이는 다시 임건우한테 뛰어올라 옷깃 안으로
양홍미가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뭐가 없다는 거야, 나는 둘뿐만 아니라 일곱, 여덟까지 낳아서 주씨 가문에 축구팀을 만들려는 거라고 생각해!”임건우는 웃으며 말했다. “그래도 한 번에 한 명씩 낳아야죠. 한 번에 아홉 쌍둥이를 낳을 수는 없잖아요.”양홍미가 말했다. “한 번에 낳는 건 문제가 아니야. 주성문이 찾은 건 날 위한 게 아니라 밖의 요부를 위한 거야. 아홉 쌍둥이는 사람이 낳을 수 없어도, 아홉 쌍둥이 요부는 낳을 수 있겠지.”‘아- 어쩐지 분위기가 이렇게 껄끄럽구나. 알고 보니 이런 일이 있었네.’“음, 누나, 너무 화내지 마요. 상황이 좀 이상해요. 뭔가 숨겨진 사정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임건우는 주성문을 변호해 보려고 했다.그러나 양홍미가 바로 말했다. “무슨 숨겨진 사정? 개들이랑 요부가 한 방에 모여 난리를 쳤다는데? 아무런 숨겨진 사정이 없어. 다 경찰에 잡혀갔어. 정말 창피해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어. 이혼할 거야! 난 그런 남편을 두고 싶지 않아!”양홍미가 말이 끝나기 무섭게 화가 난 채로, 문밖으로 나갔다.임건우는 어정쩡하게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가기도 애매하고, 남기도 애매한 상황이었다.그러나 결국 남기로 했다.“형, 대체 무슨 일이에요? 밖에서 놀다가 잡혔다고요?”주성문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술 좀 많이 마셔서, 정신이 없었어. 아, 정말...”“근데 내가 보기에 상황이 좀 이상해요. 심각한 신장 기능 저하로 보이는데, 이렇게 되려면 단순히 여자를 만나는 것만으로는 안 될 텐데요?”주성문은 말했다. “나도 의아해. 하룻밤 사이에,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임건우는 주성문의 맥을 짚어보았다. 문제는 임건우가 봤던 것보다 더 심각했다. 단순한 신장 기능 저하가 아니라, 기혈이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였다.주성문은 지금 서른 살 초반이었지만, 몸 상태는 일흔 살 노인과 비슷했다. 현재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며칠 후면 피부에 바로 드러날 것이다.“형, 솔직히 말하자면, 상황이
어둠이 내린 강주 어느 한 곳에서....등불이 휘황찬란한 유씨 가문의 별장은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오늘은 유씨 가문의 부인 심수옥의 46번째 생일이다. 이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미모와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 그녀는 자색이 뛰어난 딸 둘을 두고 있는데 하나는 강주 제일의 미녀이고, 또 하나는 강주 대학의 얼짱이다. 두 딸을 탐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은 이번 축하의 기회를 빌어 찾아온 것이다. "유 사모님, 이것은 동해에서만 나는 진귀한 진주인데 피부를 맑고 희게 한다고 합니다. 생신 축하드립니다.""이모님, 이 옥여의를 받으시고 모든 일이 뜻대로 되시길…."유씨 부인은 손님들의 선물들을 받으며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 찼다.바로 이때,별장 밖에서 한 청년이 너무 씻어 하얗게 색이 바랜 청바지를 입고 뛰여 들어오더니 다급한 어조로 유씨 부인에게 말한다.“어머님, 저의 어머니 병이 심해져서 당장 수술해야 할 것 같은데 일억 원만 빌려주실 수 있으세요?"이 말을 들은 손님들은 모두 놀라 멍해졌다. 그들은 이상한 표정으로 청년을 바라본다.오늘 유씨 부인 생신인데 선물을 드리기는커녕 일억 원을 달라고 손을 내밀다니, 혹시 머리가 돈 건 아닐까?"이분은?""누구겠어요? 바로 유씨 가문의 데릴사위인 임건우, 유가연 아가씨의 쓰레기 같은 남편이죠! 그저 명의상의 남편일 뿐, 아가씨는 아직 결백한 몸이래요. 그렇지 않으면 오늘 우리가 여기 무슨 볼일 있겠어요?"양복 입은 한 청년의 비꼬는 말에 별장 곳곳에서 폭소가 터졌다. 그 소리에 소파에 앉아 있던 절세의 미녀는 차가운 눈빛으로 임건우를 바라보며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바로 임건우의 아내, 유가연이다.두 사람은 결혼한 지 어느덧 1년이 다 되어 가지만, 임건우는 유씨 가문에서 가정부보다도 못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고, 아내의 방 앞에는 얼씬하지도 못한다.결혼 당일, 부모가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아버지 임우진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고, 어머
"임 도련님!"수옥은 들어오는 사람을 보며 열정적으로 마중 나갔다.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사람들도 모두 존경의 기색을 나타냈다. 그는 임호진이라고 하는데 강주 임 씨 그룹의 작은 회장이다. 임 씨 그룹의 시가는 백만 억에 달하는데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의 자산을 합친 것보다도 더 많다.그런데 그를 본 건우는 눈에 불이 달아오르더니 달려가 호진의 목덜미를 잡고 분노에 찬 목소리로 소리쳤다."이 짐승보다 못한 자식. 감히 너 형수를 넘봐? 네가 이러고도 사람이야?"임호진은 임건우의 사촌 동생, 즉 셋째 삼촌 임봉의 아들이다. 건우는 이들 부자를 뼈에 사무치게 증오하고 있다.작년 시월,부모님이 차 사고를 당한 후 삼촌 임봉은 형님을 횡령죄로 모함하고 임우진 부부가 일으켜 세운 임 씨 그룹을 빼앗고는 우진의 가족들을 모두 임씨 가문에서 쫓아냈다. 그렇지 않으면 건우도 오늘날, 이 비참할 지경까지 이르지 않았을 것이다."할아버지한테서 가문으로부터 쫓겨난 주제에.... 뭐, 형수? 가연 아가씨가 어떻게 형수가 돼? 하물며 유명무실한 사이인데, 형이 가연 아가씨한테 어울리기나 한다고 생각해?""임 도련님, 오늘 바쁘실 텐데 어떻게 오셨어요?"수옥이 건우을 옆으로 밀어내고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오늘 아줌마 생신인데, 당연히 생신 축하드리려 왔죠! 이것은 백 년 묵은 인삼이에요, 제가 육억을 주고 다른 사람한테 특별히 부탁하여 사 온 거예요. "수옥은 육억짜리 백 년 인삼이라는 말에 기뻐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편 연모하는 눈길로 절세의 미녀 가연을 바라보는 호진의 눈에는 남자로서의 갈망의 욕망이 비치고 있었다.호진은 예전부터 가연을 탐내고 있었다. 그는 가연을 향해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가연 씨 얘기는 들었어, 마침 우리 아버지와 만리상맹 고위층 사이에 친분이 있으니 이 일은 내가 해결할게. 일이 해결되면 다시 성대한 결혼식을 치르도록 하고. 가연 씨, 난 진심이야, 가연 씨를 처음 본 순간부터 깊이 사랑하고 있었어, 혼
건우는 그 말에 놀라 또다시 멍해졌다.‘일조라.... 그게 얼마나 되는 거지?’임 씨 그룹은 전성기에 매우 번성했는데, 시가총액은 백 조에 달했다. 하지만 대부분은 고정 자산이고, 아버지 손에도 일조도 없었던 것 같다.‘아니,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중요한 건....’"당신이 내 아버지의 부하라고요? 그 만리상맹의…."동재가 고개를 끄덕였다."네, 그렇습니다, 만리상맹의 전체가 모두 도련님 것입니다."퍽!건우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손을 들어 자기 뺨을 때렸다."아니, 도련님! 이게 무슨....?""혹시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 그랬어요.""허허, 이 모든 것들이 모두 사실입니다. 도련님의 아버지인 임 어르신은 소인에게 생명의 은인이십니다. 만약 어르신이 아니셨다면 전 전 이미 온 집안이 망하고 저세상 사람이 됐을 겁니다. 당시 어르신은 만리상맹을 창립하여 소인에게 맡기셨습니다""네?"건우는 입을 벌린 채로 멍하니 굳어있었다. 아무래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 만리상맹은 임 씨 그룹보다 얼마나 더 큰지 모른다. 소문에 의하면 자산이 천 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지하 세계에서는 더욱더 한 손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다.’이렇게 거대한 그룹을 아버지께서 손수 만드셨다고? 왜 난 들어본 적도 없는 거지’"어르신께서는 장사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계십니다. 임 씨 그룹을 세운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만리상맹을 창설하여 두 그룹이 상부상조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르신께서 또 이걸 도련님께 전해드리라고 하셨습니다."그는 고풍스러운 작은 상자를 꺼내 건우에게 건네주었다. 건우는 이상한 기색으로 되물었다."혹시 아빠가 언제 주신건데.... 이제야 저한테 갖다주시는 건가요?""오늘은 도련님의 스물네번째 음력 생신이십니다. 이것은 1년 전에 어르신께서 미리 준비해 놓으신 생신 선물입니다. 도련님, 생신 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사모님께서 지금 좋지 않은 상황인 것은 알고 있지만 제가 여러 가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