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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2화

모두들 넋이 나가서 서로를 쳐다보며 한참 동안 반응하지 못했다.

‘어떻게 된 거야?’

‘방금까지만 해도 해고될 뻔했던 임찬혁이 마케팅부의 매니저로 승진했다고?’

‘그것도 회사에 온지 겨우 이틀만에 연달아 두 단계를 승진했다고?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이야?’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허벅지를 꼬집었지만 살갗을 파고드는 통증은 이 모든 것이 꿈이 아닌 사실이라는 것을 설명해줬다.

“찬혁아, 축하해!”

양금희 역시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

임찬혁은 웃으면서 양금희가 땅에 던진 사원증를 주워 상대방의 손에 건네주었다.

“말했잖아, 나가야 할 건 우리가 아니라고. 용운 그룹은 아주 좋은 회사야. 난 네가 계속 여기서 일했으면 좋겠어.”

임찬혁은 이미 상사의 어투로 말했다.

“금희 너는 오늘부터 2팀의 팀장을 맡아.”

임찬혁은 바로 양금희를 2팀의 팀장으로 임명했다.

마케팅부의 매니저로서, 마케팅부의 사람들을 좌지우지할 자격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정말이야? 고마워 찬혁아!”

양금희는 너무 갑작스럽게 온 행운에 기분이 붕 떠서 구름 위에 있는 것 같았다.

“물론 진짜지. 전에 말했었잖아, 내가 팀장 자리를 그만두면 그 자리는 네 거라고.”

“어차피 너는 이미 팀장의 업무 내용을 잘 알고 있으니까 나는 네가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임찬혁이 격려했다.

“감사합니다, 매니저님. 반드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방금 전까지도 용운 그룹에 실망했던 양금희였지만 지금 이 순간은 다시 열정이 차올랐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의 임찬혁과 양금희와는 달리, 나머지 사람들은 지금 매우 난감했다.

특히 장해동, 동명훈과 방금 전 집단적으로 임찬혁을 배척한 직원들의 표정은 마치 파리를 먹은 것처럼 매우 어두웠다. 지어는 곧 울 것 같았다.

이수지도 깜짝 놀라서 할 말을 잃었다.

그녀는 전에 임찬혁이 면접에서 합격되는 것조차 매우 어렵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현재, 상대방은 면접에 통과했을 뿐만 아니라 팀장, 심지어는 매니저까지 되었다.

“임... 매니저님!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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