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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3화

직원이 정중한 표정으로 말했다.

만약 이 카드가 가짜라면 가장 큰 손실을 입는 것 역시 그들이다. 임찬혁이 무료로 소비한 모든 것을모두 그들이 매꿔야 하기 때문이었다. 동명훈의 걱정은 완전히 불필요한 것이다.

사실 모두가 이 카드가 가짜일 리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단지 받아들일 수 없을 뿐이었다.

“됐어요. 나가 봐요.”

임찬혁은 손을 저으며 직원을 내보냈다.

룸 전체가 조용해졌다. 모두 넋이 나간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당신 이 카드 어디서 났어? 훔쳐온 거 아니야?”

이수지가 갑자기 물었다.

“네가 그렇다면 그렇다 치자. 하지만 이건 네가 신경 쓸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만약 네가 내가 이 카드를 훔쳤다고 생각한다면 그냥 신고해.”

임찬혁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당신!”

이수지는 말문이 막혔다.

임찬혁의 말에 유설진은 크게 웃었다.

“형부가 여기 지존 회원이시니까 앞으로 자주 식사하러 와도 될까요?”

유설진이 흥분해서 말했다.

“매일 와도 돼요. 오늘 그냥 여기서 묵어요.”

임찬혁이 웃으며 말했다.

유청미, 이향, 이원훈 등과 이수지, 동명훈은 지금 모두 난감했다.

왜냐하면 이 카드가 어떻게 왔든 지간에 이 랍스터는 임찬혁에게 준 것이기 때문이었다.

다시말하면 내기에 따라 동명훈은 테이블 위에 있는 모든 음식을 다 먹어야 했다.

“유청미, 뭐 잊은 거 없어?”

임찬혁은 유청미를 바라보았다.

“뭘?”

유청미는 멍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그녀는 임찬혁이 왜 갑자기 말을 걸었는지 몰랐다.

“방금 증인하겠다며. 진 사람이 누구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가만있지 않을 거라고 했잖아?”

“그럼 네가 누가 승자인지 빨리 공표해.”

임찬혁은 장난기 어린 눈빛을 하고 말했다.

그는 유청미가 동명훈에게 아부하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말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일부러 유청미가 정말 공평하게 이 일을 맡을지 두고 볼 생각이었다.

“그건...”

유청미는 말문이 막혀 얼굴이 화끈거렸다. 그녀는 원래 틀림없이 임찬혁이 질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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