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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6화 최대의 난제

과연 하천의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앞으로 전진하던 동방명은 갑자기 진흙 병사들에 의하여 가로막혔다.

그 중 한 병사는 손에 도끼를 든 채 미친 듯이 동방명을 향해 돌진했다.

순간 동방명은 신속하게 그 도끼의 공격을 피했다. 그러나 곧이어 뒤에서 수천 명은 되어 보이는 병사들이 연이어 동방명을 향해 달려들었다.

“젠장!”

동방명은 안색이 급변했고 빠르게 후퇴했는데 이때 이미 그가 걸어왔던 길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진흙 병사들 속에 완전히 포위되어 버렸다.

더 이상 전진할 수 없었던 동방명은 몸 안의 진기를 뿜어내어 주위의 병사들을 밀어낸 후 신속하게 다시 성벽 위로 돌아갔다.

이때 붉은 악마, 한설과 흑의 검황도 전부 기진맥진했는데 비록 그들이 전력을 다했을 지라도 이 백만 대군을 4분의 1도 해치울 수 없었다.

게다가 만약 계속 이렇게 무턱대고 포위를 뚫으려고 한다면 결국 진기가 먼저 소진되고 말 것이 분명했다.

그리하여 안에서 전투를 벌이던 흑의 검황 등 다른 반신들도 전부 다시 성벽 위로 도망쳤고 아래 쪽의 백만 대군을 바라보면서 무력감과 절망감을 동시에 느꼈다.

회춘단이 바로 저 앞의 궁전 안에 있는데 그 누구도 얻을 수 없는 것이었다.

이때 동방명은 스스로의 능력만으로는 절대 이 백만 대군의 진형을 뚫을 수 없다는 것을 느꼈고 자신이 발견한 사실을 옆에 있던 흑의 검황과 한설 등 다른 반신들에게 공유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백만 대군은 규칙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동방명은 이마에 맺힌 땀을 닦으며 말했다.

“무슨 규칙?”

이 말에 한설 등은 즉시 고개를 돌렸고 놀란 표정으로 동방명을 바라보았다.

“모두 높은 곳에서 올라와서 한번 보십시오.”

동방명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옆에 있던 반신들은 모두 각자 진기를 이용하여 3미터 정도 떠올랐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몇 분 동안 조용히 백만 대군을 관찰했는데 이때 흑의 검황이 무언가 발견한 듯 말했다.

“이 안에 길이 있어?”

“맞아. 길이 있어.”

동방명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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