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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8화 오늘 널 반드시 죽이고 말 거야

“그래, 좋아.”

하천은 큰 소리로 외치더니 고려 검조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그럼 당신부터 죽여야겠네.”

하천은 말을 끝내자마자 미종구보를 시전하며 번개와 같은 속도로 검조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비록 세 사람 중 검조의 실력이 가장 약하다고는 하지만 그가 상신과 만왕 등과 연합을 한 이상 하천이 그들 셋을 함께 상대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때문에 현재 하천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최적이 돌파구를 찾아 이 현장에서 도망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의심할 여지없이 그 돌파구는 바로 검조였다.

눈 깜짝할 사이에 하천은 이미 포악한 기운을 내뿜으며 검조를 향해 돌진했고 하천의 기운을 느낀 검조는 잔뜩 긴장했고 심장이 미친 듯이 쿵쾅거렸다.

당황한 가운에 검조는 급히 장검을 꺼내 하천의 공격을 막으려 했지만 하천의 힘은 너무 강했고 순식간에 그의 장검을 날려 버렸다.

이어 하천은 곧바로 천궐도로 검조를 내리쳤다.

검조는 급히 진기로 막아보려 했지만 그 진기는 순식간에 천궐도에 의해 부숴졌고 검조는 비명을 지르며 저 멀리 날라가 버렸다.

“별 것도 아니면서.”

이 모든 것은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고 하천은 곧바로 저 멀리 도망가기 시작했다.

“젠장, 검조는 생각했던 것보다 실력이 더 약하잖아.”

이때 보고만 있던 상신과 만왕이 급히 하천을 쫓아갔다.

두 사람의 속도는 아주 빨랐고 점점 하천과 가까워지고 있었다.

한편 부상을 입고 바닥에 쓰러져 있던 검조 또한 몸에서 단약 하나를 꺼내 입에 넣더니 순식간에 다시 체력을 회복했다.

“하천, 넌 오늘 반드시 여기서 죽게 될 거야.”

검조는 큰소리로 포효하더니 하천을 향해 달려갔다.

이때 하천은 줄곧 앞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사실 그의 속도로 이 몇 사람을 따돌리는 건 일도 아니였다.

그러나 그를 당황하게 만든 것은 뜻밖에도 그가 도망치는 중에 앞에 각종 병사들이 연이어 빙판을 뚫고 나타나고 있는 것이었다.

이 병사들의 실력은 하나같이 강한 편은 아니었지만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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