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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4화 모든 것을 감지한 이선우

최은영은 이선우가 이 사실을 알면 모든 일을 제치고 르네르로 돌아와 엄청난 반격을 할 거라는 것을 짐작하고 그를 귀찮게 하지 않으려고 어제 마지막 이성의 끈을 잡고 다섯 명의 반지 안에 봉인된 검의 기운을 해제했다.

그녀들도 이선우가 이 사실을 알고 급하게 돌아오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다.

최은영은 세 사람에게 말했다.

“걱정하지 마, 어제 내가 우리 다섯 명의 반지 안에 있는 봉인된 검의 기운을 풀었어, 당분간 선우 씨는 여기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느끼지 못할 거야! 그리고 이 일은 내가 선우 씨한테 직접 설명할 테니 다들 걱정하지 마. 비록 이번 일은 우리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었지만, 아무런 수확이 없는 것도 아니고 내 안에 다시 잠든 영혼이 한동안 깨어날 수 없으니까 안심하고 내려가서 아주머니들과 잘 지내. 그리고 서둘러 정신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말고 수라탑 안에 있는 칠색 불사 봉황이 알을 부화했는지 수시로 살피고 이상이 있으면 즉시 아저씨에게 알려줘.”

최은영은 이미 손상된 영혼을 치료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릴 거로 생각했지만, 이한이 있는 한 그 사람들이 다시 찾아오지 않을 거라 믿고 세 사람을 방에서 내보내고 치료에 전념했다.

그녀는 지금 누구도 자기를 도와줄 수 없고 혼자 이겨내야 한다는 걸 알았다.

이한에게 궁금한 점이 많은 그녀들이었지만, 그가 먼저 말을 꺼내지 않는 이상 대놓고 먼저 묻지 않았다.

...

봉황섬.

이선우 쪽 사람들과 수아 지아 자매는 최은영을 포함한 다섯 명이 남기고 간 칠색 불사 봉황 일로 만나면서 그것에 대해 충분히 이해했다. 하지만 이런 좋은 일에도 이선우의 표정은 어두웠고 심지어 어제부터 방 밖을 나오지도 않았다.

이선우는 그녀들의 반지 속에 봉인된 검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고 유동백과도 연락이 닿지 않자,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 수가 없어 걱정되고 마음이 무거웠던 것이다.

최설이 물었다.

“연미 언니, 주연 언니, 우리 형부한테 도대체 무슨 일 있어요? 어젯밤부터 방에 틀어박혀서 나오지도 않고 이런 적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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