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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1화

“너, 뭐라고 한 거야? 다시 말해봐.”

이도건은 순간 자기 귀를 의심했다.

“당장 꺼지라고. 못 들었어?”

최서준은 이도건을 보면서 다시 얘기했다.

“이 새끼가 죽고 싶어? 진릉에서 나한테 그런 태도로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 네가 첫번째야. 그리고 곧 마지막이 될 거야. 바로 죽을 테니까!”

말을 마친 이도건은 최서준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최서준은 바로 손을 들어 이도건의 뺨을 후려쳤다.

짝.

경쾌한 소리가 레스토랑에 퍼졌다.

“너, 너, 네가 감히 날 때려?”

이도건은 부은 반쪽 얼굴을 부여잡고 얘기했다.

“오진택, 얼른 이 자식을 죽여버려!”

오진택은 이도건 뒤의 남자였다.

이도건이 뺨을 맞은 것은 본 이도건은 다른 말을 하지 않고 바로 손을 호주머니에 넣어 권총을 꺼냈다.

“서준 씨, 조심해요!”

임지아는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질렀다.

탕.

오진택은 바로 총을 쐈다.

총소리가 레스토랑을 울렸다.

“사람을 죽였어!”

레스토랑 내부의 손님들은 어느새 사라져버렸다.

오직 이도건만이 죽일 듯이 최서준을 노려보고 있었다.

“거지 같은 자식, 이래도 안 죽어?”

이도건이 놀란 이유는 최서준이 두 손으로 총알을 받았기 때문이다.

“맨손으로 총알을 잡다니, 설마 고대 무술 수련자?”

이도건이 놀라서 소리쳤다.

“음? 고대 무술을 알아?”

최서준은 그 말을 듣고 두 사람을 죽이려던 생각을 잠시 접었다.

진릉의 일반인이 아무렇지 않게 고대 무술에 관해 얘기하는 것을 보니 고대 무술 수련자는 비밀스러운 얘기가 아닌 듯했다.

최서준은 총알을 던져 이도건 뒤에 있는 오진택의 미간에 구멍을 냈다. 이윽고 오진택은 그대로 쓰러져 버렸다.

시체를 쳐다보는 듯한 차가운 시선에 이도건은 바로 무릎을 꿇고 빌었다.

“최서준 형님, 제발, 죽이지 말아주세요! 원하는 건 다 드리겠습니다. 전 진릉 명문가 이씨 가문의 외동아들인 이도건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원하시는 건 다 가져다드릴 수 있습니다.”

“아, 그래?”

최서준은 흥미롭다는 듯 웃었다.

“그럼 무술 협회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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