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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8화

이유영은 계속해서 발버둥 쳤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남자는 그녀를 직접 어깨에 메고 나갔다. 그녀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강이한, 너 미쳤어! 날 놔줘!”

이제 퇴근 시간이라 회사 직원들이 오고 가고 있었다.

말하지 않아도 지금쯤 뒤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가고 있을지 뻔했다.

이전에는 항상 박연준이 이 회사에 드나들곤 했다.

지금, 이 소문 속의 남자가...!

하지만 적어도 지금 회사 직원들은 이 뻔뻔한 남자가 자신을 귀찮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차 안에서!

“윙윙윙.”

강이한의 전화가 울렸다. 이유영은 한눈을 팔아 보더니 그를 비난하려 했다. 아마도 한지음이 또 전화한 것일 것이다.

왜냐하면 강이한이 그녀와 함께 있을 때마다 한지음의 전화가 항상 그림자처럼 따라다녔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를 놀라게 한 것은 전화 화면에 뜬 것이 외삼촌의 전화라는 사실이었다.

강이한은 그녀를 한 번 쳐다보고 전화를 받았다.

“정 선생님.”

“네가 아직 그녀에게 마음이 있다면 지금부터는 계속 그녀와 함께 있어야 한다.”

“외삼촌!”

이유영은 다급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싶었다.

분명 정국진이 강이한에게 전화를 걸 줄은 몰랐다. 왜... 박연준이 아닌가!?

이유영의 생각 속에서는 박연준이 외삼촌의 마음속에서 상당히 높은 위치에 있었고 박연준에게 그녀를 더 보호해 달라고 부탁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왜 지금은 강이한에게 전화를 한 것일까?

“저는 지금 이미 그녀를 데리러 왔습니다.”

“좋다. 모든 것은 내가 돌아간 후에 얘기하자!”

전화 속의 정국진은 발을 동동 구르는 이유영을 무시하고 무거운 어조로 말했다.

이유영이 이번에 저지른 일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이것은 파리에서 가장 건드리면 안 되는 남자를 건드린 것이다.

전화가 끊어졌다.

강이한이 그녀를 바라보는 눈빛은 매우 엄숙했다.

“......”

강이한이 말했다.

“다 들었지?”

“흥!”

외삼촌이 그렇게 말했으니 그녀가 더 할 말이 있겠는가?

강이한은 그녀가 화난 모습을 보며 눈빛이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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