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억만장자의 모든 챕터: 챕터 121 - 챕터 130
510 챕터
121장
권주아는 30분 가까이 이야기한 후에야 겨우 강의를 끝냈다.청중들은 진우와 마찬가지로 다 할말을 잃고 멍한 표정이었다.3대 여신 이미지를 깨는 반전 매력이다. 이런 무술을 배우는 것보다는 돈 버는 게 좀 더 매력적이다.진우는 정말 권주아가 존경스러웠다. 분명 소 귀에 경읽기인데, 이렇게 열심히 한다니, 보통이 아니다!"다음은 질의 응답 시간을 갖겠습니다. 질문 있으신 분은 질문해 주세요. 제가 바로 답해 드리겠습니다!" 권주아는 단상 위에 무릎을 꿇고 앉아 말했다."권 회장님, 이 시대에 아직도 무림 고수들이 있나요? TV나 소설속에서만 나오는 것 아닌가요?" 한 남학생이 일어서서 물었다."지금의 무술 고수와 소설 혹은 TV속 무림 고수들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건 무도 수련을 어느정도 한 후에야 접근할 수 있는데, 저도 아직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권주아가 대답했다."권 회장님, 우리 같은 사람들도 무술 수련으로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나요?”"어렵습니다! 무도는 결코 하루아침에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어렸을 때부터 연습이 필요합니다. 재능을 타고난 사람이 최적의 수련 시기를 놓친다면,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는데 있어 제한이 됩니다.""권 회장님, 회장님과 학교 최고 남신 윤정한과 연인 사이라고 들었는데, 윤정한이 어떤 남자도 권 회장님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말을 했었는데, 인정하시나요?" 한 남학생이 대담하게 물었다.이 말이 나오자, 현장은 조용해졌고, 모두가 권주아가 어떻게 대답할지를 기다리고 있었다!모두가 이 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이 분명했다."죄송합니다. 무도에 관한 질문이 아닌 다른 질문에는 대답해드릴 수 없습니다! 만약 다른 질문이 없다면, 여러분께 실전 무도를 보여드리겠습니다."현장은 온통 떠들썩했다. 분명 권주아의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이때 로비에서 남자 한 명, 여자 한 명이 들어와 황급히 현장을 둘러본 뒤 진우 앞으로 걸어갔다. 남자는 진우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진우야,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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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장
모두가 에워싸고 있으니 진우도 일어설 수밖에 없었다.“진우야, 네가 날 도와서 김씨 집안에 우리집 좀 살려 달라고 해주면 안될까?” 한재석이 말했다.“네가 김민영에게 미움을 사서 김씨 집안이 널 그렇게 대하는 건데,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 그리고 우리 사이가 좋은 사이인가? 내가 왜 너 대신 부탁해야 하지?” 진우가 반문했다.“내가............” 한재석이 진우의 물음에 한동안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그들의 사이가 좋은가?그는 진우의 여자친구를 뺏고, 진우를 모욕했다. 진우가 피를 토하게 만들고는 사진을 학교 홈페이지와 단톡방에 올려서 진우를 학교의 웃음거리로 만들었다.어떻게 사이가 좋을 수 있을까?같은 하늘아래 살 수 없는 원수라고 해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제인은 눈 앞에 진우를 바라보았다. 자신과 헤어진 이후, 진우는 마치 다른 사람으로 변한 것 같았다.만약 예전의 진우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단연코 제인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 제인은 자신이 진우를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사람의 성격이 어떻게 이렇게 빨리 변했을까?게다가 진우에게 한재석의 집안을 도울 힘이 있다고? 한재석이 무릎 꿇고 사과하게 한다고?계속 숨기고 있는 건가?계속 그들의 감정을 시험해보고 있는 건가?재벌 2세들이 가난한 사람처럼 변장해서 진짜 사랑을 찾는다고 들었는데.만약 정말 그렇다면!그렇다면 그녀는 도대체 뭘 한거지?명품 옷 몇 벌과 가방 몇 개 때문에 정체를 숨긴 재벌 2세를 놓쳤다니?그리고 이 슈퍼 재벌 2세는 그녀를 그토록 사랑하고, 아끼며, 그녀에게 양보해주고, 그녀를 용납한다!이 순간, 제인은 머리가 어질어질할 뿐이었다.자신이 나무 한 그루를 위해 숲 전체를 포기했다.한재석은 옆에 있던 제인을 끌어당겨 제인이 정신을 차리게 했다.“진우야! 나............” 제인이 말 할 준비를 했지만 진우가 말을 끊었다.“최제인, 너도 한재석 집안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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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장
“진우야! 내가 부탁하면 안될까? 우리 몇 년의 감정을 봐서 나 한번만 더 도와주면 안돼?” 제인이 갑자기 낮은 목소리로 애원했다.이제 그녀는 진우에게 도움을 청할 수밖에 없었고, 한재석의 집안 위기가 해결된다면, 한재석과 결혼해 부잣집 사모님의 삶을 살 수 있다. 이것은 그녀의 오랜 꿈이었다.진우와 사귈 때도 그녀는 이 꿈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진우가 그녀에게 너무 잘 해줘서 그녀는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그렇지 않았다면 한재석이 그녀를 쫓아오자마자 진우를 차버리지 않았을 것이다.“최제인, 넌 나한테 부탁할 자격 없어! 모든 사람이 내게 부탁할 자격이 있지만, 너는 없다고! 내가 오랜 시간을 너와 함께 했는데, 옷 몇 벌과 가방 몇 개보다 못해? 몇 년 동안 나 이진우가 사람을 잘못 봤네. 난 너희 못 도와줘! 안녕!”진우가 말을 마치고 급히 떠났다.그러나 한재석이 그의 다리를 붙잡았다.“진우야, 내 잘못이야. 다 내 잘못이야! 나 한번만 도와줘! 지금 너 아니면 날 도와줄 사람이 없어! 만약 네가 날 도와주지 않는다면 우리 집은 정말 끝장이야.” 한재석이 진우의 다리를 붙잡고 눈물 콧물을 흘리며 말했다.진우는 이미 그의 마지막 희망이었다.진우는 한재석을 걷어찼다.홀 입구에 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한 사람이 앞에서 걸어오고, 그 뒤에 많은 무리가 홀 안으로 들어왔다.가장 앞에서 걷는 사람은 강진대학교 학생회 회장, 강진대학교 최고 남신 윤정한이었다. 모두가 공인하는 권주아의 남자친구다.“와! 윤회장이 오다니, 분명 권회장을 찾으러 왔을 거야. 학교의 선남선녀네!”“빨리 가! 빨리 가! 가서 보자!”진우와 그들을 둘러싸고 있던 무리가 흩어져, 윤정한과 권주아 주위를 둘러 쌌다.진우가 마음대로 힘을 주자, 한재석이 흔들렸다.한재석과 최제인 두 사람을 외면하고, 진우도 무리를 따라갔다. 권주아가 어떻게 실전 무술을 할지 보고싶었다.방금 진우와 한재석의 일은 권주아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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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장
“뭐라고?”“나니?”“what?”주변에 구경꾼들 모두 할말을 잃고 멍해졌다.권주아도 포함해, 잠시 멍해져서 그 자리에 서 있었다.윤정한이 누구야?강대 학생회 회장!강대 최고 남신!집안 배경도 대단하다고 들었다.한재석과 같은 재벌 2세가 다른 사람의 신발 시중을 들어주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강대에서 윤정한의 말은 학교에서도 중요하게 여긴다.그런 인물이 이진우를 만나 허리를 굽혀 사과하다니?이진우는 도대체 어떤 신분일까?한재준이 그에게 무릎을 꿇은 것은 그렇다 쳐도, 윤정한 같은 거물도 건들일 수 없다니!정말 좀 무섭다!강대에서 언제 이런 고수가 나왔을까?권주아도 조금 경악했다!윤정한은 이찬네 사람이다.고위층 관계자 자녀 8대천왕 중 하나인 이찬 도련님은 소호에 숨은 고수로, 거물이다.윤정한은 그의 눈에 들어 밑으로 들어갔고, 자연스레 보통 사람이 아니었다.이찬이 몇 년 동안 윤정한을 보내 그녀를 감시하게 했는데, 윤정한은 이찬을 제외하고 누군가를 이렇게 대한 적을 본 적이 없었다.이렇게 보면, 눈 앞에 있는 이 사람은 이찬과 같은 레벨인가?권주아는 사실 고위층 자녀 내부 일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찬이 얼마전에 서강시에서 의기소침하게 쫓겨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눈 앞에 상황을 보면 진우가 이찬을 쫓아낸 사람이라는 것이 사실상 확실해진다.권 씨 집안은 은닉해 있는 가족으로서, 지금 세상으로 나올 계획을 하고 있으니 실력 있는 가족을 찾아 협력해야 한다. 소호 이 씨 집안이 바로 그들의 목표다.이씨 집안은 지금 성장 한계에 부딪혀, 외부의 도움이 절실하기 때문에 양측 모두 서로가 필요한 상황이다.게다가 협력의 가장 견고한 관계가 바로 결혼이기 때문에 그들 두 집안은 권주아와 이찬을 결혼시켜 이 협력 관계를 유지하려고 한다.권주아는 이런 이익 때문에 하는 결혼에 거부감이 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녀는 하나뿐인 딸이고, 선택권이 없어 가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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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장
오죽하면 이찬이 그 개망신을 당하고도 이렇게 오랫동안이나 움직이지 않았을까? 이건 그의 고위층 관계자 자녀 8대천왕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다.와도 본전도 찾지 못할 거 같아서 오지 못했을 것이다.고위층 관계자 자녀와 SCC는 적대적이지만, 결코 고위층 관계자의 사람들이 SCC가 통제하는 구역에 갈 수 없거나, SCC 사람들이 고위층 관계자 자녀가 통제하는 구역에 갈 수 없는 것은 아니다.이건 양측 고위층 사이에 보이지 않는 룰에 불가하다. 적어도 고위층 관계자 자녀 8대천왕과 SCC핵심 멤버 사이의 일이다.한쪽 고위층이 충돌하면 다른 쪽도 그에 상응하는 사람을 보낸다.일반 멤버들은 마음대로 어디를 가든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지난번에 만약 김민규가 가문을 위해 절박하게 핵심 멤버로 승진하려고 한 것이 아니었다면, 진우는 본래 못 본 척할 수 있었을 것이다.하지만 이찬의 고위층 관계자 자녀 8대천왕의 지위는, SCC 상위 멤버와 비교할 수 없다.윤정한이 원하는 것은 SCC 3대 BOSS의 관심을 끄는 것이다.그래서 현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윤정한은 자신이 이렇게 하는 것이 잘못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설령 소문이 나도라도 아무도 그를 비웃지 않을 것이다.기껏해야 진우의 정체를 모르는 학교 사람들의 눈에는 윤정한이 겁을 먹은 것 같아 보였을 뿐이다.게다가 그는 곧 졸업한다. 학교에 일반 사람들은 평생 그와 같은 레벨의 사람을 접할 수 없다.윤정한은 진우를 향해 90도로 허리를 숙였으나, 진우의 소리를 듣지 못해서 감히 일어나지 못하여 이 자세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이때 진우도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 “주 선배, 겸손하게 행동 해야죠! 방금 그 친구도 선배님께 미움을 산 것 아닌데 이렇게 세게 때립니까? 방금 제가 그 친구 안 받았으면, 그 친구는 떨어져서 최소한 중상을 입었을 겁니다! 여긴 강대고, 서강시예요. 소호가 아닙니다!”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윤정한은 하던 대로 하지 않고, 허리를 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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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장
진우는 건물 밖으로 나왔다. 갈 곳도 없었고 강의실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운동장 옆 작은 숲 안으로 들어왔다. 운동장에서 땀이 비 오듯 흐르는 선후배들을 멍하니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었다.자신의 보름 남짓한 경험을 생각하면 정말 꿈만 같았다.원래 가난뱅이였는데, 시스템 하나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다.맑고 청량한 소리가 진우의 귓가에 울려 퍼졌다.“당신이 이진우예요?”진우는 고개를 돌려 보았다.이것은 권주아 아닌가?그녀가 나를 왜 찾아왔지?하지만 그는 대답했다. “네!”“이찬 알아요?” 권주아는 또 물었다.“안다고 치죠!”“친구예요?”“적이죠!”“어? 이찬을 적으로 만들다니 당신도 보통 사람이 아닌가 보네요! 어쩐지 윤정한이 당신을 그렇게 무서워 하더라니!”“그건 당신이 틀렸는데요! 저는 그냥 평범한 학생이에요!”권주아도 이 대답에 관심 없다는 듯이 물었다. “무도 동아리에 가입하고 싶어요?”“처음에는 가입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가입하고 싶지 않네요!”“왜요?”“아무것도 배울 수 없으니까요! 가입하면 무엇을 얻을 수 있죠? 진우가 반문했다.권주아는 진우의 이 대답을 듣고 조금 화가 났다.이진우가 무도 동아리를 무시하는 건, 동아리 회장인 그녀를 무시하는 게 아닌가?“당신, 무도 동아리가 다 겉만 번지르르 하다고 생각해요?“타고난 재능뿐만 아니라 연습할 시기도 맞아 떨어져야 한다고 당신이 말했잖아! 지금 시작해도 이미 늦었다고!”“이진우, 윤정한이 당신을 그렇게 무서워하고, 또 당신은 이찬의 적으로 여겨지니, 당신 실력도 나쁘지 않겠죠? 무술 동아리에 와서 부회장 하면 어때요?” 권주아가 섭외했다.“미안합니다! 관심 없어요! 다른 사람 찾아봐요!” 진우가 대답했다.“이진우, 난 이찬의 내정된 아내예요. 당신은 그와 적인데 그의 속을 뒤집어 놓고 싶지 않아요? 그 사람이 쪽팔리게?”진우는 고개를 돌려 권주아를 바라봤다!이 계집애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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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장
진우가 떠났다.그러나 권주아는 그 자리에 서서, 놀란 기색이 역력한 얼굴에 매혹적인 미소가 번졌다.가문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권주아는, 본인의 운명이 진우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했다.내가 원하는 것은 가문의 영광을 위해서 사는 것인가?내가 가문과 맞설 수 있을까?여기까지 생각이 났다.권주아는 잠시 숨이 가빴다.지난 몇 년간 이런 비현실적인 생각을 스스로 포기하게 됐다.가문을 위해 정략결혼에 반대하지도 않았지만, 원치 않았고 동시에 가족들을 떠나고 싶었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그녀를 드리운 가문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었다.하지만 졸업을 앞두고 결혼을 앞둔 시점에서 진우를 알게 되었다.그녀는 진우의 실력에 숨이 턱 막혔다. 그녀의 가족에게 서도 이런 강한 기운을 느낄 수 없었다.만감이 교차한다!권주아는 한 구문이 생각났다.같은 나이인데도 실력차이가 많이 났다. 진우는 단연 슈퍼세력이 키워낸 후계자일 것이다.그녀는 비록 권씨 집안 제2 후계자였지만, 만약 슈퍼파워의 제1 후계자가 도와준다면, 반드시 싸울 수 있을 것이다.“권주영, 네가 이길 거라고 생각해? 설마! 내가 큰 선물을 준비해 갈게!” 권주아가 마음속으로 생각했다.이틀이 지났다.진우는 무도 동아리 부회장이 됐다.그러나 진우는 권주아를 멀리했다.진우는 당연히 권주아의 생각을 안다.그의 손을 빌려 이찬에게 반항하고 싶은 것이다. 진우가 져도 상관없다. 어차피 그와 이찬은 적이니 언젠가 진우에게 복수하러 올지도 모른다.부회장이 된 것은 전적으로 미안한 마음 때문이다. 권주아가 먼저 그를 공격했지만, 그에게 상처를 입히려는 의도는 아니었다.힘을 제어하지 못해, 하마터면 상대방을 죽일 뻔했다.지금과 같은 사회에서 살인은 모든 것이 완벽한 청년에게도 쉽게 받아들여질 수 없다.그래서 부회장이 되는 것은 예의를 갖추고 사죄하는 것이다! 그 한가지 요구사항은, 그의 기분에 달려 있다.이날, 진우는 한재우의 전화를 받았다. SCC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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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장
진우는 말하면서 이석민을 관찰하고 있었다.대략 30대 초반의 모습.온화하고 우아하다.겸손하고 예의 바른 모습이다.진우는 그에게서 윗사람의 권위적인 느낌을 받지 못했다. 게다가 마치 선선한 바람이 얼굴을 스치는 것 같은 편안한 느낌이었다.세 사람이 앉았다.이석민은 진우에게 차 한 잔을 따라주고 말했다. “진우 씨, 이 차 맛이 어때요?”진우도 거절하기 민망해서 가볍기 한 모금 마시니, 입 안에 있는 차가 조금 달기도 하고, 또 조금 향기롭기도 했다!“네! 괜찮네요!” 진우가 허세를 부리며 말했다.그는 차를 맛보는 것을 TV에서 배웠다.그는 방학 내내 아르바이트를 하며 보낸 빈털터리인데, 어디서 이런 고급 차를 마셔보겠는가!홍차, 녹차 이런 차는 마셔본 적 있는데, 맛이 다 비슷하고 큰 차이도 없는 것 같았다.차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이 이런 그의 속마음을 알면 아마 기겁할 것이다.이 차는 보통 차가 아니다. 전국에서 매년 생산량이 얼마 되지 않아, 고위급 사람들이 아니면 이러한 차를 마실 수 없다.“괜찮죠! 오늘 이 차를 마실 수 있게 된 것은, 저도 진우 씨 덕을 봤기 때문이에요. 그렇지 않았다면 저도 마실 기회가 거의 없어요. 이건 큰 BOSS가 제가 진우 씨 만나는 것을 알고, 특별히 저더러 이 차를 가져가서 진우씨와 함께 마시라고 주셨어요.” 이석민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큰 BOSS?누구지?SCC 설립자인가?진우는 의문이 들었다.그러나 그는 묻지 않았다. 아무나 이렇게 귀한 차를 모르는 사람에게 쉽게 줄 수 없을 것이다.“확실히 괜찮네요!”진우는 또 허세를 부리며 두 목금 마셨다.“진우야, 그날 상황이 어땠는지 말해줄 수 있어? 우리 다 궁금해해. 어떻게 이찬을 굴복시킨 거야?” 한재우가 옆에서 끼어들었다.이석민도 차를 마시는 것을 멈추고 진우를 바라보았다.그도 사실 그날의 상황을 듣고 싶었다.“사실 뭐라고 할 말이 없어요!”이어 진우는 간단하게 그날 일을 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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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장
진우와 친하게 지내고 싶어, 세 사람은 함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진우가 보여준 실력은 이석민이라는 SCC 핵심 멤버조차 깜짝 놀라게 했고, 그는 이찬이 이진우를 이길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다.게다가 그는 SCC 핵심 멤버 중 선두에 있다. 대다수 핵심 멤버는 고위층 관계자 아들 8대천왕과 비교가 안된다.진우는 조금 지루했다.그는 이런 거물들의 담소에 익숙하지 않았다.비록 다른 사람들은 그를 거물이라고 생각했으나, 그는 자신을 거물로 보지 않았다.이석민은 시간이 거의 다 된 듯 진우를 바라보며 말했다. “진우 씨, 이번에 제가 온 것은 진우씨를 만나러 온 것뿐만 아니라, 큰 BOSS의 지시를 받아왔습니다.”역시 왔구나!진우는 방금 이석민이 큰 BOSS 이야기를 꺼낸 이유가 분명 있음을 알았다.“네? 큰 BOSS가 노구예요? 또 무슨 일 있어요? 재우 형은 알아요? 저는 SCC에 들어 온지 얼마 안 되어서, 이쪽으로는 잘 몰라요!” 진우가 물었다.“큰 BOSS의 진짜 이름은 황보준영. SCC 설립자 세 명 중 한 명이자, 가장 실력 있고, 명망이 가장 높은 분입니다.”이어 이석민은 천천히 황보준영의 뜻을 진우에게 전했다.황보준영은 진우가 자신을 도와주었으면 싶었지만 구체적인 도움 내용도 정해지지 않았고, 시간도 정해지지 않았다. 아마 반년 후 일 것이다.황보준영은 고위층 관계자 아들 박도일과 동네에서 함께 자란 친구였다.두 사람 모두 이 바닥에서 가장 높은 인물로, 친형제처럼 정이 두터웠으며, 고위층 관계자를 공동설립 하여 한때 큰 각광을 받았었다.하지만 한 여자의 등장이 두 사람의 관계를 송두리째 깨뜨렸다.남궁태연!인품과 재능이 최고인 여인.한 시대를 놀라게 한 여인.황보준영과 박도일. 두 젊은 세대의 최고봉이 동시에 반하게 만든 여인.남궁태연은 소호 남궁씨 집안에 막내딸로 태어났으나, 선척적으로 체질이 허약하여 18살까지 살 수 없었으나, 고수 한 명이 나타나 그녀를 데려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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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장
어떤 여자가 두 정상이 서로 등지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싸우게 만들었을까?진우는 정말 궁금했다. 남궁태연은 어떻게 생겼을까?설마 정말 하늘에서 내려온 사람 같을까?“석민 형님, 남궁태연 본 적 있어요? 도대체 어떤 여자인가요? 두 젊은 세대의 정상이 흠모하고, 심지어 서로 등 지는 것도 불사 하다니요?” 진우가 궁금한듯 물었다.“부끄럽게도 당시 나는 장안에 있었고, 남궁태연은 소호에 나타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 번도 본 적 없어요. 한스러운 일이죠!”진우는 말할 것도 없고 이석민도 남궁태연이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다.“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도와드려야 하나요? 자세한 사항도 모르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우가 물었다.“진우 씨, 긴장할 필요 없어요! 젊은 세대의 일인자를 두고 경쟁하는 것은 단지 세력과 자신의 실력을 겨루는 것일 뿐이지, 그때 가서 남궁태연이 두 사람에게 한판 붙으라고 하면 큰 보스 본인의 일이니 진우씨가 필요하지 않을 거예요. 진우씨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고요.”이거 좋네!그때 가서 손을 쓰지 않아도 되고, 남궁태연과 두 고수의 대결도 볼 수 있다.“좋아요! 도와드리겠으니, 추후에 제가 도울 일을 알려주세요.” 진우가 대답했다.SCC 상위 멤버로서 큰 BOSS의 체면을 세워주어야 하고, 게다가 그는 지금 신분으로 세력을 확장해야 한다.“진우 씨, 역시 쿨하네요. 지금부터 당신은 이미 SCC의 핵심 멤버예요. 큰 BOSS의 결정입니다. 조금 있다가 제가 핵심 멤버의 권력 및 의무 사항을 보내 드릴 게요. 핵심 멤버는 상위 멤버와 달라요. 이미 SCC의 고위층이니까 중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어요.”네?핵심 멤버로 승진한 건가?이렇게 빨리?돈 쓸 필요 없이?진우는 사실 돈을 쓰려고 했다.호화 포인트가 안 오른다고!최진주가 돈을 쓰는 게 시원찮아서 그를 매우 고민하게 했다.옆에 있던 한재우는 진우를 보며 부러워했다.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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