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억만장자의 모든 챕터: 챕터 101 - 챕터 110
510 챕터
101장
“세아야, 나 진심으로 네게 주는 거니까 부담 갖지 마.”“세아야, 나도야!”두 사람은 황급히 대답했다.“너네 둘 내 말 잘 들어. 오늘 내가 너희를 초대한 건 선물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너희가 날 돌봐준 게 감사해서였어. 그리고 분명히 말하는데, 나 이미 좋아하는 사람 있어! 그러니까 너네 앞으로 나한테 선물 같은 거 보내지 마. 우리 그냥 친구로 지내자 어때?” 한세아가 용기를 내어 말했다.이것은 그녀가 심사숙고한 결과다.지난번에 진우는 한재석 그들과 함께 그녀에게 20억이 넘는 선물을 주었다.그녀가 받은 몫은 14억 정도인데, 그녀는 이 14억을 집에 가져가 가족들에게 새 집을 사주었고, 부모님께 차를 사 드리며 2억을 드렸다.3억이 남은 그녀의 원래 소원은 부모님을 잘 모시고 사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빨리 이루어 지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다.그래서 그녀는 이제 돈에 대한 큰 욕심이 없어졌고, 한재석과 강현욱 가까이 있고 싶지 않았다.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진다.그녀는 또한 언제 그들이 정신을 차리고 와서 그녀에게 돈을 돌려 달라고 할까 두려웠다.그녀는 일반 가정의 딸에 불과하므로, 만약 상대방이 정말 그녀를 괴롭힌다면, 그녀는 막지 못할 것이다.그래서 오늘 자신의 생일을 빌려 직접 분명하게 이야기하는 김에 진우에게도 알려줄 것이다.그녀가 말한 좋아하는 사람은 진우다.“세아야, 너 농담하는 거지?” 한재석이 어리둥절해서 물었다.“세아야, 그런 농담하지 마, 내 소심한 심장은 이런 충격을 못 견뎌!” 강현욱도 말했다.분명 그 둘은 아직도 이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한세아가 한재석과 강현욱의 2억 넘는 선물을 거절하고 그들에게 선을 긋는 모습을 보고 주변 사람들도 놀랐다.한세아 어디 아픈 거 아니야?이런 두 명의 보디가드가 옆에 있으니 학교에서는 얼마나 많은 여학생들이 부러워하는지 모른다.“나 너네랑 농담하는 것 아니야! 내가 말한 것 다 사실이라고! 우리 그냥 친구로 지내자 어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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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장
한세아는 그 자리가 조금 절망적이었다.그녀도 일이 이렇게 간단히 해결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한재석과 강현욱이 이렇게 이야기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주변 사람들도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꼈다.그들은 한세아의 절친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한세아의 편이었다.“한재석, 강현욱. 너네 뭐 하려고 그래? 너네 잘 들어. 너네 마음대로 하지 마! 그렇지 않으면 경찰에 너희 신고할 거야!” 한세아의 룸메이트 한 명이 말했다.“맞아, 너네 마음대로 하지 마! 그리고 학교에도 너희 신고할 테니, 그때가 되면 너희는 퇴학 당할 거야.” 옆사람이 거들며 말했다.“꺼져! 너네 일 아니잖아! 아니면 내가 너희까지 함께 치워버릴 거야!” 한재석이 방금 말한 여학생들을 보며 소리질렀다.그 여학생들도 깜짝 놀랐다. 예상치 못하게, 한재석이 갑자기 다른 사람으로 변한 것 같았다.그녀도 더 이상 감히 말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한재석과 강현욱은 서강시의 재벌 2세다.한세아는 이때부터 흐느끼기 시작했다. 그녀는 결국 여자였고, 이렇게 협박을 당하자 눈물이 멈추지 않고 계속 흘러내렸다.“한세아, 울어도 소용없어. 이 일을 해결하려면 반드시 우리와 한달반을 함께 있어야 해. 이후에 우리 둘 다 너를 귀찮게 하지 않기로 약속할게. 그렇지 않으면 이 서강시에서 넌 한 발자국도 걸을 수 없게 될 거야! 너 잘 생각해봐!” 한재석이 계속 협박했다.한세아는 눈물을 흘리며 진우를 바라보았고, 이제 진우는 그녀를 구할 수 있게 되었다.그녀는 진우의 상황을 조금 알고 있었는데, 골든 리프 호텔의 숨겨진 사장이라면 결코 평범한 사람은 아니다.적어도 한재석과 강현욱 배후에 있는 가족들과 절대 비교가 안 된다.진우도 사실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다.“두 사람, 당신들은 여자를 이렇게 위협하네? 너무한 것 아니야?” 진우가 담담하게 말했다.이 두 재벌 2세의 방법은 그에게 자신의 사촌동생 강수민이 강북시에서 맞닥뜨린 일을 생각나게 했다.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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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장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김민지라는 이상한 옷차림의 소녀를 보고 조금 놀랐다.이름 하나만으로 한재석을 이렇게 만드는 사람이면, 결코 평범한 사람은 아닐 것이다.“진우 오빠, 이 사람 이름이 뭐예요?” 김민영이 진우에게 물었다.“한재석. 집은 아마 서강시 일거야! 아마 대단할 것 같은데, 명실상부한 재벌 2세니까!” 진우는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김민영에게 미움을 샀고, 그가 손댈 필요가 없어졌으니, 한재석은 완전 망했다.“재벌 2세?”김민지가 의심하며 물었다.그 후 고개를 돌려 자신 뒤에 있던 여자애들을 보며 물었다. “너희 우리 동네에 한씨 성 있는 거 알아?”“모르겠어!”“모르겠어!”“모르겠어!”“들어본 적 없어!”소녀들이 동시에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김민영은 한재석을 바라보며 말했다. “서강시 울타리 안에도 못 들어가 놓고 무슨 재벌 2세야?”한재석이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대답했다. “맞아요! 맞아요! 아가씨 말이 맞아요! 저는 재벌 2세가 아니고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러니 넓은 아량으로 저를 용서해 주세요!”“널 용서해 달라고? 그거 알아? 나 김민영, 어렸을 때부터 다른 사람한테 이렇게 욕 먹어본 적 없어. 네가 그리고 우리 부모님 대신해서 날 혼낸다며? 날 키워주는 사람 없냐며? 그리고 나보고 꺼지라며? 우리 할아버지, 우리 부모님, 그리고 우리 오빠도 나한테 이렇게 이야기한 적 없어.” 김민영이 화가 나서 기세등등하게 말했다.“제 잘못입니다! 제 입이 방정이에요! 죄송해요!” 한재석이 자신의 입을 때리며 말했다.그는 이때 정말 무서웠다. 만약 김 씨 집안이 이 서강시에서 그를 겨냥한다면, 그가 누리고 있는 이 좋은 생활들은 다 사라질 것이다.언제든 그의 집을 파산시키고, 그때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날려버릴 수 있다.한세아도 울지 않고 신기한듯 이 장면을 바라보다가 김민영과 진우를 봤다.그녀는 오늘의 위기가 끝난 것을 알았다. 한재석이 건들이지 말아야 할 사람을 건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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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장
“너한테 욕 두 마디 하면, 술병 들고 사람 때려눕혀? 너 이 한 병이 내려쳐지면 어떻게 될 지 아니? 때로는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빨리 병 나한테 줘.”“네!” 김민영이 마지못해 술병을 내려놓았다.“그리고, 앞으로 공부할 시간에 이런 곳 오지 마! 네가 어떤 모습인지 좀 볼래? 어디가 학생 같니? 다음에 나 만날 때, 네가 또 이런 모습이면 내가 네 오빠 대신 너 혼낼 거야.”진우는 김민영이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자니 불편하고, 멀쩡한 학생이 매일 이렇게 하고 다니다니 그야말로 눈꼴 사나웠다.그의 여동생이 매일 이러고 다녔으면 진작 그에게 혼쭐이 났을 텐데, 김민규가 왜 신경 쓰지 않는지 모르겠다.진우가 이 말을 하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경악하며 그를 쳐다보았다!방금 한재석이 김민영에게 부모님을 대신해서 혼내 주겠다고 했다가 지금도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이진우가 방금 또 오빠 대신 김민영을 혼내 줄 거라고 했다?김민영의 친구들도 진우를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었다.오늘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김민영을 혼내려고 할까?그녀들은 김민영의 폭풍우를 기다리고 있다!그러나 김민영은 고개를 숙인 채 억울한 말투로 말했다. “네! 알겠어요! 진우 오빠!”그녀들의 표정은 신기함에서 충격으로 바뀌었다.김민영은 김씨 집안의 말썽꾸러기인데 언제 이렇게 순둥이가 됐지?김씨 집안에서도 김민영은 이렇게 누구 말을 잘 들은 적이 없는데?김민영은 이때 억울한 말투에도 불구하고 마음 속으로는 매우 기뻐했다.지난번 진우가 갑자기 그녀의 옆에 나타나서, 그녀의 명치를 찌르려던 이찬의 칼을 두 손가락으로 잡았다.진우의 모습이 그녀의 마음속에 그의 친 오빠 김민규를 넘어서 크게 자리잡았다.이런 위기 순간에 목숨을 구해준 그 모습은 쉽게 잊혀질 수 없다.게다가 SCC의 멤버로서, 그녀는 고위층 관계자 자녀 8대천왕의 무게와, 그녀의 오빠 조차도 상대가 아니었음을 알고 있었다. 진우는 이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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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장
김민영은 친구들을 데리고 떠났다.프라이빗 룸 안에는 아까 같이 밥은 먹은 사람들만 남아 있었다.한재석은 바닥에 주저앉아 초점 없는 눈으로 먼 산을 바라보고 있었다!강현욱은 은근 기뻐했다.한세아는 진우를 반짝반짝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한세아 뿐만이 아니다.프라이빗 룸 안에 여자들 모두 진우를 반짝반짝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진우가 이런 거물일 줄은 몰랐다.이건 감출 수가 없다!진우는 이런 부담스러운 시선에 난처했다.“저기! 한세아, 나 일이 조금 있어서 먼저 가봐야 할 것 같아. 너희 계속 놀아!” 진우가 말했다.한세아는 진우가 간다는 말을 듣고 당연히 동의하지 않았다. 진우에게 걸어가 진우에게 팔짱을 끼고 말했다. “진우야, 가지마, 오늘 내 생일인데 선물 안 줬잖아!”진우는 한세아가 팔짱을 끼고 있어서 조금 부끄러웠다. 그는 한세아의 말캉함을 느낄 수 있었고, 벗어나고 싶었지만 한세아가 팔짱을 꽉 끼고 그가 벗어날 기회를 주지 않았다.“저기! 한세아, 선물은 다음에 주면 안될까? 오늘 네 생일인 줄 정말 몰랐어!”“안 돼! 꼭 오늘 줘야 해!” 한세아가 진우의 팔을 꽉 잡고 말했다.말을 하면서 일부러 진우의 팔을 꽉 끌어안고 자신의 어마어마한 가슴에 두 번 문지르자, 진우의 얼굴이 빨개졌다.비록 제인과 몇 년을 사귀었지만, 그녀는 순수했기 때문에, 한세아 같은 여자들의 도발적인 유혹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몇 명의 대담한 여자들도 뛰어와 진우의 주변을 둘러싸고 진우와 친해지려고 노력했다.결국 진우는 어쩔 수 없이 조금 더 머물기로 했다.한재석이 프라이빗 룸에 있었기 때문에, 몇 사람은 룸을 바꿔가며 계속 놀았다.강현욱과 몇 명의 남자들은 감히 갈 수 없었다. 그는 지금 진우도 조금 무서워서, 한재석과 같은 꼴이 되기 전에 빨리 이 곳을 떠나고 싶었다.자정이 다 되어서야 파티가 끝났다.한세아가 계산을 하러 갔을 때, 진우가 골드 노래방을 전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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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장
부가티 베이론 같은 전세계 한정판 스포츠카도 충격적이다.모두 핸드폰을 꺼내 검색 중이다.“와! 이 부가티 베이론 전 세계 한정판이래. 공식 판매가 200백억?” 검색 결과를 찾아낸 한 여학생이 조금 더듬거리며 말했다.200백억은 그들 같은 평범한 학생들에게 천문학적인 숫자다.강현욱과 한재석 같은 재벌 2세도 200억짜리 스포츠카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미안! 오늘 너희 못 데려다 줄 것 같아. 알아서 택시 타고 가! 택시비는 내가 낼게. 안녕!”진우가 말을 마친 후 차에 타서 떠나려고 준비했다. 그날 밤, 미녀 무리에 둘러싸여 있었다. 그는 일찍이 견딜 수 없었다.결국 정상적인 남자였으니, 여자들이 부비적거리면 그도 몸에 반응이 온다.그가 자리에 안자마자 조수석 문이 열리고 한세가아 들어와 앉았다.지금 미안해할 때가 아니다. 진우를 잡으려면 1분 1초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한세아가 조수석에 앉은 것을 보고 밖에 있는 여학생들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자신이 어떻게 조수석에 탈 생각을 못했을까?!이렇게 좋은 차를 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진우와 단 둘이 있을 수 있는데 이게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진우가 어리둥절해서 물었다. “한세아, 나 학교로 안 가!”“진우야, 네가 날 데리고 어디를 가든 좋아! 오늘 밤 너랑 같이 갈래.” 한세아가 말했다.어디로 데리고 가든 다 괜찮다고?이 말은 진우가 헛된 생각을 하게 했다.진우는 한세아를 보았고, 그녀가 붉은 얼굴로 그를 바라보고 있는 것만 보였다.한세아 같은 여신에게 아무 감정을 느낄 수 없다는 건 거짓말이다.강대 3대 여신 중 한명으로, 한세아는 얼굴, 몸매뿐만 아니라 매우 적극적이다.그녀가 작정하고 유혹한다면, 그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진우도 마찬가지다. 그의 마지노선이 있어 모든 생각을 그쪽으로만 하는 한재석 같은 짐승과는 다르다.그렇지 않으면 그는 제인과 4년을 함께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제인의 의견을 존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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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장
진우는 부가티 베이론에 한세아를 테우고 강서역 인터내셔널 레지던스에 도착했다.진우는 차를 현관 앞에 세우고는 고개를 돌려 한세아를 보며 말했다. “한세아, 너 지금 후회해도 늦지 않았어. 내가 너 학교로 보내줄게!”“누......누가 후회해!” 한세아가 뻔뻔하게 말했다.그녀는 확실히 후회하지 않는다.하지만 긴장된다!결국 이것은 여자의 인생에 첫 번째 큰 일이다.그녀는 어려서부터 순결하고 자기애성 강한 여자였다. 비록 가족의 생활 조건을 위해 바뀌었지만, 자신의 총명한 재능으로 나름의 방법을 썼지만, 그녀는 자신의 몸을 매우 사랑했다.그녀는 늘 자신의 백마 탄 왕자님을 찾아 자신의 모든 것을 그에게 주는 소녀의 꿈을 자주 꾸었다.지금 진우는 그 마음 속 백마 탄 왕자님이다.처음 진우가 제인과 헤어진 후, 피를 토할 정도로 화가 난 것을 한재석이 강대 단체방과 SNS에 올려 진우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그 후 그는 한재석의 속을 뒤집어 놓기 위해서 자신이 1위를 차지했고, 이들은 함께 골든 리프 호텔에서 만났다.그녀는 진우가 엄청난 재벌 2세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재석보다 몇 배나 더 대단한지 모른다.하지만 그녀를 사로잡은 것은 진우가 재벌 2세이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녀는 돈을 향한 갈망은 있었지만 단지 가족을 위해서였지, 결코 돈만 밝히는 여자는 아니었다.게다가 진우는 제인과 함께한 4년동안 그녀에게 손을 대지 않았고, 그의 가슴속에 새겨진 깊은 사랑은 ‘남자아이’ 라는 명곡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그는 언제나 은은한 분위기가 났는데, 이것이 그녀를 가장 끌리게 했다.그녀는 늘 재벌 2세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남자에 대한 자신만의 편견이 있었다.한재석 같은 남자는 그녀를 따라다니는 것은 신선함 때문이고, 강대 3대 여신 중 한 명인 그녀를 정복해서 자신의 성취감을 드러내고, 자신이 모두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아마 손에 넣은 후, 시간이 흐르고 신선함도 지나가면, 그는 곧 강지수와 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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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장
“수민아, 나한테 계속 전화했었네. 무슨 일 있어? 핸드폰이 무음이라 못 들었어.” 진우가 물었다.“진우 오빠, 우리.....우리 엄마가 사람한테 맞았어!”뭐라고?작은 이모가 사람한테 맞았다고?진우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사람 순위를 매기면, 그의 부모님이 계시지 않기 때문에 제외한다면, 작은 이모 유은희와 첫째 고모 이국영과 나란히 1등을 차지하고 있다. 최우선 순위는 작은 이모 유은희, 그리고 첫째 고모 이국영이다.부모님이 사고로 떠난 후 그는 작은 이모네와 큰 이모네에서 집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지금 작은 이모가 사람한테 맞았다고?진우는 순식간에 화가 불같이 치솟았다.그가 작은 이모를 잘 아는데, 작은 이모는 절대 남에 일에 끼어드는 사람이 아니다.“누구한테 맞았는데? 많이 다치셨어?” 진우가 황급히 물었다.“오빠 사촌 동생 이건민한테 맞았는데 크게 다친 건 아니고 의사 선생님이 며칠 쉬면 괜찮아질 거래.” 수민이 대답했다.“이건민이 어떻게 작은 이모를 때려? 작은 이모가 나 대신 또 그 배상금 달라고 간 것 아니야?”“아이고! 진우 오빠, 전화로 하면 기니까 빨리 와서 봐! 내 동생이 내일 가서 복수할 준비하고 있어!”진우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비록 수민은 전화로 말하지 않았지만, 그는 모든 일을 추측할 수 있었다.분명 작은 이모가 자신을 대신해서 부모님의 사망금을 요구하러 갔는데 둘째 숙모가 주지 않았을 것이고 두 사람의 충돌이 일어났을 것이며, 이건민은 분명 자신의 엄마를 도와 작은 이모를 때렸을 것이다.이 새끼야, 내가 가서 널 어떻게 하는지 봐.돈 안주면 그만이지 감히 손찌검을 해?이 집안은 다 뭐 하는 사람들이야?원래 그는 자신의 돈도 다 쓰지 못해서, 이 돈을 받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하지만 그는 기어코 돈을 받아내어 길에 거지에게 주는 게 더 낫겠다고 생각했다.“강수민, 내가 그 많은 돈 너한테 주지 않았어? 내가 작은 이모한테 슬쩍 흘리라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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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장
진우가 강서역 인터내셔널 레지던스 앞에서 기다리기도 전에 문준영과 서명진이 차를 몰고왔다.차를 탄 후 진우는 문준영에게 주소를 주며, 이 곳으로 가달라고 했다.진우의 집도 강서지방에 있지만, 외딴곳에 있어서 강서에서 대략 500~600km 떨어져 있다.지금 출발하면 아침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한세아는 욕실에서 30분 남짓 씻고 나서야 우물쭈물하며 나왔다. 그녀도 자신이 곧 자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눈 앞에 닥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욕실에서 나온 한세아는 수건 한 장만 두르고 있었다. 머리는 축축하게 젖어 있었고, 몸매가 다 들어나 욕실에서 나오는 한 폭에 그림 같았다. 유혹의 끝이었다. 모든 혈기왕성한 남자들의 피를 뿜어낼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하지만 진우는 이미 떠났다. 욕실에서 나오는 한 폭에 그림 같은 미녀도 그는 볼 수 없었다.한세아는 나와서 진우가 없는 것을 보고, 진우가 위층에 올라간 줄 알고 소파에 앉아 진우를 기다렸다.한참을 기다려도 진우가 나오지 않자 심심해서 그녀는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가, 진우에게서 온 메시지 두개를 발견했다.진우의 메시지를 확인한 후, 한세아는 조금 얼떨떨해하다가 “풉” 소리를 내며 웃었다.이진우 갑자기 도망갔어?집에 일이 생겨서?귀신을 속여라!지금이 몇 시인데?역시 그는 그런 제멋대로인 남자가 아니다.쳇! 말하고 보니 본인이 마음대로 하는 여자인 것 같았다. 자신은 지금 완벽한 몸이다.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자신의 행복을 용감하게 쫓는 것뿐이다.진우는 떠난 이상, 한세아도 마음이 편해져서 여유롭게 움직이며 집을 구경했다.아까 긴장해서 구경할 생각도 못했는데, 이제 마음이 편해진 후 보니 집이 엄청 호화로웠다.그녀는 이렇게 호화로운 집을 인터넷에서도 본 적이 없었다.커다란 창문 앞에 서서 강을 끼고 있는 야경을 바라보며 한세아는 자신이 꿈속에 있는 것 같았다.잠시 야경을 본 한세아는 핸드폰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여러 장 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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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장
진우는 사촌동생인 강도현의 방 앞에서 힘껏 문을 밀었지만 반응이 없었다. 안에서 방 문을 잠갔다.“쿵쿵!”문을 두 번 두드리며 말했다. “강도현, 나야! 문 열어!”잠시 후 잠긴 문이 풀리는 소리가 들렸으나, 문은 열리지 않았다.진우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도현이 잔뜩 화가 난 채 침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강도현은 올해 17살로, 올해 주안시에 있는 고등학교를 다니는 고1 이다. 그의 아버지 강용복은 그가 좀 더 좋은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많은 방법을 찾아보았다.그는 마침 사춘기라 자신의 엄마가 다른 사람에게 맞았다는 사실을 알고 분명 복수하고 싶을 것이다.지금 그는 아빠에게 막혀 집 안에 있었기 때문에,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다.“도현아, 왜 그래? 형한테 말해봐!” 진우가 도현에게 다가가 어깨를 토닥이며 물었다.“진우 형! 이건민 이 새끼가 감히 우리 엄마를 때렸어! 내가 가서 그 새끼 죽여버리려고 하는데 아빠가 나 못 가게 해! 아빠는 비겁해. 내가 아빠랑 같이 비겁했으면 좋겠나 봐!” 도현이 공격적으로 말했다.진우는 도현의 뒤통수를 치며 말했다. “이놈이 무슨 소리야! 너 아빠한테 그런 말 한 적 있어?”“원래 이랬어!” 도현이 울분을 토하며 말했다.“너희 아버지는 비겁한 게 아니라 이성적이신 거야. 만약 너희 아버지께 무슨 일이라도 생겨서 잡혀 들어 가시면, 너랑 너희 누나, 그리고 너희 어머니는 어떻게 할 건데? 작은 이모가 원래 허리가 좋지 않으셔서 일 하기 힘드신데, 이 집안은 너희 아버지가 계속 버티고 계셨어. 고생하셨을 텐데 넌 아직도 아버지께 그렇게 말해?!”“그럼 아빠가 못 가면 내가 가면 되잖아! 아빠가 나도 못 가게 한다고!”“야, 계속 이거 죽여, 저거 죽여 하지 마. 너한테 무슨 일 생기면 너희 어머니가 분명 죽는 것 보다 힘들어 하실 거야. 이 일은 내 일 때문에 이렇게 된 거니까 나한테 맡겨! 내가 꼭 복수해 줄게!”“정말?” 도현이 물었다.“당연 진짜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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