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억만장자의 모든 챕터: 챕터 91 - 챕터 100
510 챕터
91장
다음날 진우가 일어났을 때는 이미 정오가 지났다.일어나서 씻고 골든 리프 호텔에서 밥을 먹은 후, 성진과 그의 어머니께 드릴 회복에 좋은 음식을 포장해 제일병원으로 향했다.진우가 서둘러 병원에 갔을 때, 성진의 병실에는 30세 정도로 되어 보이는 두 명의 남자와 성진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보스, 이게 무슨 일이야? 누가 널 이렇게 다치게 했어?”“내 말이! 예전에 총알이 빗발치는데도 이렇게 심하게 다칠 일이 흔치 않았는데, 네 몸 상태면 최소 한 달은 쉬어야겠네.”“뭐? 너네 나한테 복수하고 싶은 거야?” 성진이 물었다.“아니, 너도 못 이겼는데 우리 둘이 가봤자지!”“내가 이기지 못한다고 누가 그래? 우리 둘 다 다쳤다고 알겠어?! 그 사람도 나처럼 침대에 누워 있을 거라고!”“중상을 입었다고? 그럼 말해봐. 그 사람이 누구야? 어디 있는데? 우리 둘이 가서 죽여 버릴게.”“꺼져!!!”“맞다, 요즘 너네 어떻게 지내?” 성진이 물었다.“말도 마! 난 아무 생각 없어, 그저 건강한 몸뚱이만 있을 뿐이지. 우리 동네에서는 쓸데가 없어. 공사장에서 벽돌 나르고 밥 얻어먹는 것밖에 못하지만, 그래도 적어도 잘 때만큼은 평온하니까 외국에 있을 때 보다 마음이 편해.“나도 그래” 다른 사람이 대답했다.“만약 우리가 마지막 미션을 하지 않았다면, 우리 12명은 지금 다 괜찮았겠지!” 성진은 조금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보스, 이건 다 우리가 함께한 결정이야. 우리 다 귀국해서 차도 사고, 집도 사고, 결혼도 하고 싶어했어. 우리에게 불공평한 하늘을 탓해.이에 세 사람 모두 말할 수 없는 감정에 침묵했다.귀국 전날 밤 12명의 형제 중 3명만 남았다.그들 세 사람만 살아 돌아왔기 때문에, 그들은 돌아온 후, 그 동안 모은 돈을 한 푼도 남김없이 9명의 형제들 가족에게 나누어 주었다.잠시 뒤 성진이 말했다. “너희는 왔으니, 돌아가지 마. 신체 능력이 다 떨어졌을 거야!”“그럼 우리가 뭘 할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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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장
“너희 둘 도련님 따라서 갔다 와!” 성진도 말했다.진우는 두 사람을 벤츠 G클래스에 태우고 골드 노래방에 도착했다.그리고 벤츠 G클레스를 두 사람에게 주고, 진우는 부가티 베이론을 타고 앞서 갔다.어젯밤에 성진이 부상을 당해 차를 운전할 수 없어서 부가티 베이론을 이곳에 놔두었다.문준영은 벤츠를 몰고 안전하게 진우의 뒤를 따라갔다.해외에서 수 년간 근무한 용병들에게 운전은 기본이고, 자동차는 물론 탱크도 운전 할 수 있다.“명진아, 보아하니 이번에 보스가 괜찮은 사람을 따르고 있는 것 같아. 도련님은 분명 부자야. 그가 타는 차 두대 20억이 넘어. 게다가 사람도 나쁘지 않아. 직접 보스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 주었잖아.” 운전중인 문준영이 말했다.“응! 우리도 잘하자. 보스 얼굴에 먹칠할 수 없어.” 서명진이 대답했다.“그럼 당연하지!”진우가 두 사람을 데리고 골든 리프 호텔에 도착했다.서명진과 문준영은 이렇게 호화롭게 꾸며진 호텔을 약간 충격을 받았다.두 사람이 해외에서 오래 있었지만, 전쟁 국가였으므로 이렇게 좋은 곳이 있을 수 없었다.“저기! 도련님, 우리 아무데나 가서 밥 먹어도 돼요. 이렇게 좋은 호텔에서 먹을 필요 없어요.”“괜찮아요, 여기 제가 운영하는 곳이라 나중에 일 없을 때 두분 여기서 묵으시고 세끼 다 드시면 돼요. 제가 식사와 숙소 다 제공할게요.”도련님이 운영한다고?이후에 여기서 먹고 자고 하라고?두 사람은 눈 앞의 8성급 호텔을 보고 조금 얼떨떨했다.한 끼 먹고 나니, 두 사람은 여운이 조금 남았다.이렇게 오래 살면서 한번도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어 본 적이 없었다.평생의 반을 너무 형편없이 살았다.저녁 무렵.김민규가 진우에게 전화를 걸어 골드 노래방으로 오라고 했다.진우가 도착했을 때, 룸 안에 손석구와 진육지가 무릎을 꿇고 있었다.진우를 보자 무작정 진우를 향해 이마를 땅에 조아렸다.“도련님, 제가 잘못했으니 이번만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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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장
노동절 휴가가 이렇게 끝났다.개학 첫날.진우는 강대 캠퍼스를 걷고 있었다.“와! 저기 피아노 왕자 이진우 아니야? 나에게 ‘남자아이’라는 노래를 불러준다면, 난 바로 그의 여자친구가 될 거야!”“관둬! 이진우 같은 남신이 너 같은 애를 만나는 게 이상하지!”“만약 그가 나 같은 사람을 좋아한다면?”“그는 분명 나 같은 사람 좋아해!”진우는 방금 말한 두 사람을 힐끗 보고는 자신도 모르게 몸을 떨었다.한 명은 90kg.한 명은 얼굴에 여드름 가득.진우는 재빨리 강의실로 걸음을 옮겼고, 길에서 그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대부분은 방금 봤던 그 여자들과 다르지 않았다.학교 안에 여학생들은 확실히 전문대 학생들과 비교가 안된다. 수준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모르겠다.강의실에 돌아와보니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앉아있었다.진우를 보는 동기들의 눈빛이 조금 이상했다.노동절 저녁 파티 때, 진우의 모습은 굉장했다.본인이 작사 작곡했을 뿐 아니라,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를 불렀다.그가 부르는 노래도 듣기 좋았다.진우는 동기들을 힐끗 보다 강지수를 보고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마침내 봐줄 만하게 생긴 반반한 사람을 보았다.자신의 자리에 앉았다.오전 시간이 이렇게 지나갔다.오후에는 교양 수업인데 진우는 영호에게 끌려 룸메이트들과 함께 실내 농구장에서 농구를 했다.예전에도 진우는 자주 농구를 하러 끌러 다녔다. 그도 농구를 매우 좋아하고, 농구장에서 동기들의 환호성을 듣는 것을 좋아했다, 가장 중요했던 것은, 그 때 제인이 농구경기를 보는 것을 좋아했지만, 이건 그의 착각이었다.그의 기술은 영호 외 몇 명과 야구 하는 것 외에 친목 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는 수준의 실력이었다. 그의 농구 실력은 한참 수준 미달이었다.비록 180cm의 큰 키를 가졌지만 너무 말라서 힘이 없었다. 사람과 부딪히면 몇 걸음 뒤로 밀려나는 데다가 기술을 연습할 시간도 없었다.하지만 예전의 일이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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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장
제인과 강소라가 떠났다.하지만 현장은 여전히 난리였다.진우 쪽에 네 명.한재석 쪽에 다섯 명. 그 중 한 사람은 학교 농구팀의 선발 센터다.190cm의 큰 키와 몸무게는 적어도 125kg 이상이다.겉으로 보기에 진우가 당연히 불리했다.주위에 구경꾼들이 끊임없이 두 사람을 부추기고 있었다. 방관자는 일이 커져도 상관없다.그러나 대학 캠퍼스에서 패싸움은 큰 일이다. 이미 강대의 마지노선을 위반했다. 진우가 개의치 않는 것 외에 아무도 감히 이 붉은 선을 건드리지 못했다.한재석 같은 재벌 2세도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한다. 학교에서 퇴학당한다면, 아버지는 경제적 지원을 끊을 뿐 아니라 그의 다리를 부러뜨릴 수도 있다.양측은 이렇게 대치하고 있었다.이때 어떤 사람이 양측에 3대3 농구시합 농구 경기를 제안했다. 농구장에서는 가장 현명한 해결 방법이었다.한재석이 바로 승락했다. 이것이 그의 뜻에 딱 들어 맞았다.진우 쪽에서는 학교 팀 후보 선수인 영호 한 사람만 괜찮았다. 나머지 두 사람 모두 평범한 수준이었고, 진우는 말할 필요도 없었다. 수준미달이다. 본래 그를 포함해서 생각하지 않았다.자신의 편에는 학교 선발 센터도 있는데, 선발 센터와 후보 선수는 전혀 같은 급이 아니며, 그 자신의 실력도 영호와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하기 때문에 한재석이 분명 이긴다.“이진우, 어때? 할 거야 말 거야? 남자라면 쫄지 마! 네가 못하겠다면, 우리 셋, 너희 넷이 해도 돼.” 한재석이 오만하게 진우를 바라보며 말했다.“진우야, 속지 마! 그는 널 자극하고 있어! 저기 고릴라 같은 놈이 있어서 우리에겐 승산이 없어” 영호가 조용히 진우에게 말했다.남에게 지는 것을 쉽게 인정하지 않는 영호도 학교팀 선발 센터인 고릴라 고창수를 만난 후 어쩔 수 없이 상대적으로 자신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같은 학교팀이라 그들은 늘 함께 연습했는데, 고창수 능력은 그가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하프라인에서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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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장
“너 모르는구나? 한세아랑 이진우랑 그렇고 그런 사이래!”“말도 안 돼!”“왜 말이 안돼?! 내가 두 눈으로 걔네 같이 학교 나가는 것 봤어!”“한재석이 계속 한세아 따라다니지 않았어? 이진우가 한발 빠를 줄은 몰랐네. 어쩐지 두 사람 만나자 마자 불똥 튀더라.”“어디서 들었는데 한재석이 먼저 이진우 여자친구 최제인 꼬셨대. 이진우가 한재석이 고생하며 쫓아다녀도 안되던 여신을 잡았네.”“와 씨, 이거 대박이다!”“저기 봐! 저기 강지수 아니야?” 또 한 명이 외쳤다.“와 씨, 진짜네!”“지금 강대 3대 여신 중 권주아 빼고 다 왔네, 너네 말해봐. 권주아 올까?”“설마 안 오겠지! 권주아가 시끄러운 것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고.”경기장에 두 사람은 이미 준비가 끝났다.진우 쪽에는 영호, 김찬혁 그리고 강민수가 있었다.진우는 출전하지 않고, 먼저 그들이 어떻게 하는지 보고싶었다!한재석 쪽에는 한재석, 고릴라 고창수, 그리고 한재석네 과 남자애 한 명이 있었다.심판은 다른 학교 팀원이다.경기 시작.먼저 공을 잡은 건 영호다.영호가 능숙하게 몸을 숙여 다리 사이로 농구공을 오가는 드리블을 했다. 그의 상대는 한재석이었다.속도를 높여 영호는 오른손으로 드리블하며 오른쪽 방향으로 빠르게 갔다.한재석은 재빨리 따라붙어 영호의 앞길을 막았다.영호는 급히 멈춰, 왼손으로 드리블하며 외쪽 방향으로 돌진했다.한재석은 따라가지 못하고 영호가 3점 라인에 들어가도록 내버려 두었다. 마침 영호가 한재석을 넘어 3점 라인으로 뛰어가 골을 넣으려고 할 때였다.하늘을 가리는 그림자가 그의 앞에 나타났다.고릴라 고창수가 직접 영호의 눈 앞에서 뛰어올랐다. 그의 키와 점프력을 봐서는 영호가 공을 던지면 반드시 블락 당했을 것이다.영호는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해 측면 공석에 있던 김찬혁에게 패스했다.김찬혁은 공을 받아, 자신 앞에 수비가 없는 틈을 타 슛을 날렸고, 농구공은 가볍게 골대에 들어갔다.이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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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장
고릴라 고창수는 방금 전의 교훈으로, 더 이상 영호를 따라 움직이지 않았다.기본적으로 모두 3점 라인 안에 있어서 쉽게 뛸 수 없다.이번에 영호를 포함해 세 사람은 그를 어찌할 방법이 없다. 3점 라인에 감히 들어갈 수가 없다.오직 3점 라인 밖에서만 던질 수 있다.다만 오늘 세 사람은 3점 라인에서 던지는 손의 감이 좋지 않다.여러 차례 해 보았지만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고릴라는 3점 라인 안을 지키고 있고, 한재석은 무한공격 할 수 있다. 비록 그의 명중률은 낮지만, 누군가 리바운드하면 된다!공격 리바운드가 됐든 수비 리바운드가 됐든 거의 고릴라 혼자 리바운드 했다.그래서 한재석은 전혀 부담 없이 공을 던졌다.매우 빠르게 2대8 스코어가 되었다.진우 팀은 2점밖에 얻지 못했고, 한재석 팀은 이미 8점을 얻었다. 두 골만 더 들어가면 그들의 승리다.이때 진우가 출전했다.출전하지 않을 경우, 한재석이 3점 슛을 넣으면 끝난다.진우는 심판에게 사인을 보내 타임아웃을 요청했다.타임아웃 시간, 영호와 두 사람은 휴식실로 왔다.“미안해, 진우야! 오늘 손에 감이 좋지 않아서 많은 아웃라인 골이 안 들어가! “영호가 조금 미안한 듯 말했다.“우리도 손에 감이 없어!”김찬혁과 강민수도 말했다.“괜찮아! 이 일은 내게 맡기고 너희는 최선을 다하면 되. 내가 출전할 테니 너희 중에 힘든 사람이 먼저 쉬어.”“내가 쉴게!” 강민수가 말했다.“좋아! 민수가 먼저 쉬어!”타임아웃 시간이 됐다.진우는 영호와 김찬혁을 데리고 경기장에 입장했다.“와 씨, 선수 교체했어?”“저기 노동절 저녁 파티에서 ‘남자아이’ 부른 사람 아니야? 이진우라고 했던 것 같아! 쟤 농구도 할 줄 알아?”“쟤 농구공 만질 줄만 아는 수준 미달이야.” 옆에 있던 공혁준이 큰 소리로 대답했다.노동절 저녁 파티 이후, 공혁준은 진우를 어떻게 봐도 기분이 언짢았다. 과에 조용하던 가난뱅이가, 갑자기 피아노 왕자가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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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장
한재석이 타임아웃을 신청했다.어떻게 이진우를 막을 것인지 상의 중이었다.진우의 휴식구역.“말도 안돼! 진우야! 너 이 자식 이런 실력을 숨기고 있었다니.”“내 말이! 우리랑 놀 때 너 열심히 왜 안 했어? 우리 무시한 거야?”그들이 진우를 놀리고 있었다.영호는 진우의 신분이 조금 미스터리 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의 농구 실력이 이렇게 대단할 줄은 생각치도 못했다.“아니야! 얘들아! 나 요즘 농구에 눈 뜬 거야!”진우가 억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걸 어떻게 설명하지?내가 갑자기 대박인 시스템을 얻게 되었다고 말해?배우고 싶은 것은 다 추가하면 된다고!너희 믿을 수 있겠어?한세아가 관중석에 앉아 진우가 쉬고 있는 것을 보고, 내려가서 손에 있는 물을 진우에게 주려고 준비했다.움직이기 전, 그녀는 몇 명의 여학생들이 이미 진우에게 물을 건넨 것을 발견했다.화가 나서 볼을 부풀리며 제자리에 앉아 있을 수밖에 없었다.“진우야, 너 너무 잘 생겼어! 물 마셔!”한 여학생이 경기장으로 뛰어가 손에 있는 생수를 진우에게 건네 주었다.“내 거 마셔! 내 거 마셔!”진우가 반응하기도 전에 또 누군가 생수를 건네 주었다.“진우야, 난 네 팬이야! 나에게 노래 한 곡 써주면 안 될까? 제목도 생각 해 놨어! 제목은 ‘여자 아이’야.”몇 명의 여학생들이 진우를 둘러쌌다.그러나 한재석 쪽에는 여전히 남학생 몇 명만 있고, 여자는 코빼기도 안 보였다.한재석은 돈 많고 명실상부한 재벌 2세지만, 그의 명성은 별로 좋지 않았다.제멋대로 굴며, 바람둥이다.한재석은 진우가 이렇게 인기를 끌자, 기분이 안 좋아졌다. 재빨리 두명의 팀원을 데리고 경기장으로 달려가 심판에게 경기를 시작하라고 손짓했다.경기가 계속 진행되었다.한재석은 3점슛 라인 밖에서 서브를 했다.고릴라 고창수도 필사적으로 골 밑을 사수하며 한재석의 패스를 받아냈다.그리고 몸을 굽혀 오른손으로 드리블을 하며, 골을 넣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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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장
한재석은 똥 먹은 것 같은 괴로움을 느꼈다.고창수는 공이 바닥에 떨어졌을 때부터 계속 멍하니 서있었고, 그는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자기가 이렇게 막혔다고?그것도 강대 캠퍼스 안에서?앞으로 강대 이야기도 하지 마라.학교를 대표해서 다른 학교와 경기를 해도 자신이 이렇게 골밑에서 막혀본 적이 없었다.이건 자신의 농구 인생의 수치다.고창수는 자기 앞에서 자신보다 키가 작은 이진우가 서있는 것을 보고 그라운드에서 처음으로 한마디 했다.“이진우, 너, 쫌 한다!”하지만 그의 이 말에는 끝없는 분노가 내포되어 있었다.진우는 어깨를 들썩이며 대답했다. “너도 나쁘지 않아!”그리고 3점슛 라인 밖으로 뛰어가 공을 잡았다.고창수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농구공이 날아가 마침 김찬혁이 있는 곳과 멀지 않은 곳에 떨어졌다.진우는 김찬혁이 패스한 공을 받았다.한재석은 곧장 진우에게 바짝 붙어 슛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진우가 좌우로 왔다 갔다 해도 한재석은 여전히 바짝 붙어 있었다.사실 진우는 슛을 할 수 있었다. 한재석의 밀착 방어는 그에게 별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하지만 그는 이렇게 이기면 재미도, 충격도 없다고 생각했다.덩크슛이 아닌가?나도 할 수 있어!진우는 공을 영호에게 패스했고, 그 후 한재석의 뒤를 빠르게 돌아갔다.영호는 이 때 또 진우에게 패스했다.한재석이 앞을 가로막지 않자, 진우는 공을 들고 바로 상대방 구역으로 뛰어 들어갔다.“내가 처리할게, 이진우 뭐 하는 거야? 쟤 3점슛의 신 아니야? 또 3점슛 한 번 넣으면 이기는데, 뭐 하러 3점 라인으로 들어와?”“누가 알아! 아마 감점하려고 하나 보지!”“농담이지! 고창수가 아직 골밑에 있어! 누가 그의 머리 위에서 덩크슛을 할 수 있겠어?”“방금 고창수가 이진우에게 막혔잖아! 못할 게 뭐 있어!”“방금 그건 우연이지!”관중석의 토론 소리는 진우에게까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그는 자유투 구역에 진입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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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장
장내가 뒤흔들렸다!고창수가 이진우에게 부딪혀 날아가다니?모두가 믿을 수 없었다.180cm에 50kg정도밖에 되지 않는 이진우가, 거의 2m에 130kg~135kg정도 되는 고창수를 날아가게 하다니?모두의 상상을 뒤엎는 일이다.고창수는 바닥에 누워서도 멍했다.막힌 건 말할 것도 없고, 생각치도 못하게 부딪혀서 날다니!그는 얼굴을 들 수 없었다.한재석은 옆에서 눈을 크게 뜨고 경악하는 표정이었다.장내에는 귀청이 터질 듯한 환호성이 울렸다.피아노 왕자에 이어 진우는 새로운 호칭이 하나 생겼다.농구 왕자.이어진 한 골에 걱정하던 것이 사라졌다.진우는 공을 뺏은 후, 멋지게 등 뒤에 있는 골대에 백핸드를 했다.농구공이 골대에 들어갔다.이진우 팀 11 : 8 한재석 팀.이진우는 슛을 넣을 때 골대를 안 보나?이건 정말 엄청나다.경기에서 총 3점슛을 4골과 토마호크 덩크 1골을 다 넣었다.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은, 마지막 3점 슛을 던질 때 골대를 보지 않았다?경기가 끝났다.진우의 명성은 또 한 번 강대에 울려 퍼졌다.한재석은 약속대로 저녁에 골든 리프 호텔에 최저가 요리를 차려 놓았다.진우와 친구들은 아무 말없이 먹기만 하면 된다.다음날 점심시간에 방송실에서 큰 소리로 “나는 병신이다”가 3번 울려 퍼져 전교생이 한바탕 떠들썩했다.한재석은 전교생 앞에서 쪽팔림을 다 당해, 당연 이진우에 대한 원한이 더 커져, 어떻게 이진우에게 복수할지 늘 생각한다.그 이후 학교는 평범한 일상이 이어져 눈 깜짝할 사이에 이틀이 지나갔다.진우는 이번주 주말에 최미나를 만나기로 했다.이미 대답한 일에 진우는 약속을 취소할 수 없었다.목요일.진우는 수업을 듣고 있었다.한세아에게서 온 메시지 한통을 받았다.한세아: “진우야, 오늘 시간 있어? 너한테 밥 사고 싶어!”진우는 생각했다. 어쨌든 별 일 없으면 가자! 여신이 초청하는데 거절하기 미안하지.그래서 대답했다.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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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장
한재석은 조금 의기양양해졌다.이번에 그는 돈을 좀 들였다. 그런데 요 며칠 제인이 그를 상대해주지 않아서 많은 물건을 샀는데도 관심을 받지 못했다.마지막에는 한재석도 조금 화가 나서 직접 천만원을 제인에게 던져주고 가서 아이를 지우라고 하며 두 사람은 헤어졌다.어차피 놀만큼 놀았다. 신선함이 필요해 새로운 목표를 찾았다.아니, 다시 시선을 한세아에게로 돌렸다. 한세아는 누구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꽃이지만, 아무도 따지 못한 꽃이라 그의 가슴이 간질간질했다.게다가 그는 한세아에게 이미 2억을 썼는데, 이렇게 포기할 수 없다. 어떻게든 한세아를 한 번이라도 가져야했다.2억은 그와 같은 재벌 2세에게도 적지 않은 액수다. 그래서 그는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 여러가지 핑계를 대며 부모님께 돈을 받아냈다.이때 강현욱이 말했다. “도련님이 네게 준 목걸이 구려? 안 구려? 세아야, 자, 내가 네게 주는 선물을 봐.”강현욱이 말을 마치고 한세아에게 예쁜 상자 하나를 건넸다.이거?차를 직접 선물한다고?한세아의 룸메이트와 동기들은 부러워서 미쳐버릴 지경이었다.이 차를 그녀에게 주면 밤에 직접 이불을 깔아줄 수 있을 것이다.“세아야, 지난번에 내가 선물한 그 차 네 마음에 안 들었잖아, 그래서 내가 더 좋은 차로 바꿨어. BMW Z4콘셉트야. 지난번 차보다 더 좋아졌어.”옆에 있던 한재석은 강현욱에 가려져 분노하며 말했다. “강현욱 씨, 지난 번에 뭐라고 하셨죠? 내 6억 받고 영원히 나랑 한세아 두고 다투지 않는다며. 네가 했던 말은 헛소리야?”한재석이 그날 다툼에 대해 두 사람의 약속을 그대로 털어놓았다.뭐라고?강현욱이 한재석이 준 6억을 받았다고? 다시는 한세아를 쫓아다니지 않겠다고 약속하고?그런 일이 있었어?강현욱은 재벌 2세가 아닌가?어떻게 이런 방법으로 한재석 돈을 받지?가짜 재벌 2세에 불과해 보인다.역시 한재석은 대단하다.주위에 한바탕 토론이 일어나자, 강현욱의 얼굴이 새파랗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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