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억만장자의 모든 챕터: 챕터 71 - 챕터 80
510 챕터
71장
진우는 오후에 (백운 국제 투자 회사)라는 상호로 회사를 등록했다. 진주가 총지배인을 맡았으며, 골든 리프 호텔도 산하에 소속되었다.하지만 아직은 형식적일 뿐 사람이 없어서 진주가 각종 인재를 찾아올 때까지 기다려야 비로소 회사를 키울 수 있다.다음날.진우가 골든 리프 호텔에 도착했을 때 최세후 가족 3명이 실외 주차장 구석에 숨어있는 것을 발견했다.역시, 그들은 쉽게 단념하지 않았다.진우도 그들을 신경 쓰지 않고 바로 호텔로 들어갔다.오전 시간이 이렇게 별탈없이 지나갔다.중간에 진우는 택배 하나를 받았다. SCC본사에서 보낸 상위 멤버 배지였다.배지라고 하기에는 사실 SCC로고가 새겨진 반지였다.떠날 준비를 하고 있던 진우에게 뜻밖의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제인의 절친 강소라의 전화였다.그녀는 진우에게 제인이 갑자기 쓰러져 지금 병원에 있다고 했다.진우는 전화를 받고 어리둥절했다.제인이 쓰러진 게 나랑 무슨 상관이지?난 이미 그녀에게 차였어!한재석에게 전화 걸어야 하는 거 아니야?진우는 아랑곳하지 않았다.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아직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그냥 가자!그래도 내 4년의 추억이 담겨있으니까.내 자신에게 설명해줘!차를 몰고 소라가 알려준 병원에 왔다. 오는 길에 과일도 좀 샀다.한정판 부가티 베이론을 타고 과일을 사러 갔다가 자연스레 화제를 모았다. 과일 노점에서 진우는 매우 많은 과일을 샀다. 과일 노점 사장님은 평소 하루치 금액을 팔게 되어 매우 기뻐했다.병원 복도를 걷고 있다.진우는 갑자기 한 의무실에서 들려오는 두 목소리를 들었다.“의사 선생님, 제발 우리 엄마 좀 살려주시면 안 돼요? 제발요!”“아이고! 선생님, 우리 병원은 자선단체가 아니에요. 돈이 없으시면 저희가 어떻게 치료를 합니까?”“먼저 치료해 주세요, 제가 반드시 돈 마련해 올게요!”“선생님, 제가 사실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머니의 병이 매우 심각해서, 우리 병원에서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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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장
병원에서 나오자, 진우는 몇번의 깊은 심호흡을 했다!모든 것이 끝났다.이 순간을 완전히 잊어버리자.진우는 자신이 전에 느끼지 못한 편안함을 느꼈다.차를 타고 막 병원 정문을 나섰다.“도둑! 도둑 잡아라!”진우의 귓가에 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진우는 서둘러 갓길에 차를 세웠다.차에서 내리자 멀지 않은 곳에 한 젊은이가 지갑을 들고 자기 쪽으로 달려오고 있는 것을 봤다.뒤에 멀찍이 서른이 넘어 보이는 큰누나가 따라오고 있었다.“비켜! 비켜! 죽고 싶어?!” 젊은 사람은 뛰면서 다른 한 손에 칼을 들고 소리쳤다.체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진우는 자신의 힘을 검증해보고 싶었다.그가 손을 움직이려고 할 때, 갑자기 검은 그림자가 몸을 매우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것을 느꼈다.진우가 도둑을 보았을 때, 그가 이미 한 손에 눌려 땅바닥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도둑은 땅바닥에 누워 끊임없이 몸부림쳤지만, 여전히 집게 같은 큰 손을 벗어나지 못했다.고수다!분명한 고수다!이건 진우의 첫 느낌이었다.진우는 지금도 정신이 이미 극한에 달했고, 육감이 매우 예민했다. 막 이 사람이 그를 지나갈 때, 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진우는 자세히 살펴보았다.이 사람은 병원에서 의사에게 엄마를 살려 달라고 부탁하던 남자가 아닌가!박성진은 초조하게 병원을 나섰다.그의 어머니의 병은 매우 심각해서 치료하려면 많은 돈이 필요하다.하지만 그는 돈이 없었다.그는 그동안 외국에서 계속 용병생활을 해 왔고, 이미 많은 돈을 벌었으니 곧 귀국해 가족들을 부양할 수 있었다.하지만 마지막 군대 생활을 마치고 모 나라를 지키던 대원이 연설 도중 괴한에게 피습을 당해, 결국 이들 일행 12명중 3명만 살아 남았다.귀국 후, 그들 세사람은 모은 돈을 모두 타지에서 죽은 형제들의 가족에게 전달하기로 결정했다.적어도 그들은 살아서 돌아왔지만, 그들과 함께 몇 년을 동고동락한 형제들은 영원히 타국에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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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장
“성진 형님, 제 이름은 이진우예요. 진우라고 불러주세요!”“진우 씨, 성진 형님이라고 부르지 말고 그냥 성진이 형이라고 불러요!”“네, 형. 저 형이랑 한번 겨뤄보고 싶어요.”진우는 벌써부터 자신의 실력을 검증해보고 싶었다.체질과 정신이 한계에 도달한 후, 진우는 몸의 감각들이 훨씬 강해진 것은 물론, 몸속에서도 끝없는 힘을 느낄 수 있었다.“진우 씨, 잘 부탁해요!” 성진이 말했다.그도 자신에게 위협감을 줄 수 있는 젊은이의 실력이 어떤지 보고싶었다.두 사람은 10여미터 떨어진 곳에 각각 섰다.진우는 어떤 노하우도 없다.예민한 감각과 몸 속에 폭발적인 힘뿐이다.그는 힘껏 몸 안에 있는 힘을 온 몸에 가득 채웠다.이 때 진우가 내뿜는 기운은 마치 티라노사우루스 같았다.성진은 극심한 압박감을 느꼈고, 궁지에 몰려 자신이 일년내내 생사의 끝에서 이룬 피비린내 나는 기운을 뿜었다.진우는 두 발로 땅을 밟았고, 몸을 순식간에 성진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겨루기만 했을 뿐, 진우는 자신의 실력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서 이 펀치의 힘을 50%밖에 쓰지 못했다.성진은 진우가 자신을 향해 돌진할 때, 강한 압박감을 느꼈다.약간 놀라 정신이 멍 할 때, 상대방의 주먹이 이미 그를 내리쳤고, 황급히 두 주먹을 가슴 앞에 쥐고 상대방의 주먹을 막았다.“퍽!”성진이 진우의 주먹 한번에 7~8m나 후퇴한 뒤에서야 멈췄다.진우는 방금까지 성진이 서있던 자리에 서서, 이를 보고 웃으며 아픈 오른손을 흔들었다.성진은 빨갛게 부어오른 자신의 팔뚝을 보며 충격에 휩싸였다!진우의 실력은 상상을 초월했다.처음 진우가 그에게 위협감을 주었을 때, 그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아무래도 진우는 20살 정도로 어려 보였다.이런 젊은 사람이 어렸을 때부터 연습한다고 해도 어떻게 그처럼 일년동안 전쟁터에 있던 사람과 비길 수 있겠는가.이 때문에 속으로는 진우를 얕잡아 봤다. 하지만 방금 진우의 주먹을 맞아 7~8m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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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장
이튿날 성진이네 어머니의 수술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그녀를 위해 강서 지방 최고의 의학 교수들이 수술했고, 병원 전문 간병인 두 명을 보내 그녀를 간호했다.진우는 벤츠 G클래스를 성진에게 주었고, 성진은 진우를 보호하는 일을 시작했다.최세후 가족 3명은 두 팀으로 나누었다.최철주와 이춘영은 호텔 앞을 지키고 있고, 최세후는 강서역 인터내셔널 레지던스를 지키고 있었다.그들은 이렇게 의기소침하게 떠나는 것이 여전히 내키지 않았다.진주의 금전적인 뒷받침이 없으면, 그들의 앞날은 막막했기 때문이다.진우도 그들을 며칠 지켜보았으나 아랑곳하지 않았다.적어도 이번에는 그들에게 깊은 교훈을 줘야 한다.진주에게서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누군가 거액의 돈에 이끌려 백운 국제 투자회사에 관심을 갖고 현재 컨택 중이다.백운 국제 투자회사는 투자 회사로, 가장 먼저 능력 있는 변호사 집단과, 협상 전문가 그리고 평가단을 모집해야 한다.진우는 진주에게 놓치지 말고 잡으라며, 돈은 얼마든 상관없으니 바로 김태형과 계약 진행하라고 했다. 진우는 새로 모집한 사람이 도움이 되기를 바랐다.저녁 무렵.서강시 골드 노래방.유미정은 영호를 데리고 동기 모임에 왔다.오늘 모임은 방학에 집에 가지 않고 기숙사에 있는 사람들의 모임인데, 일찍 기숙사로 온 사람도 참가했다. 하지만 최미나는 집에 일이 있어 오지 못했다.영호를 데려온 이유는, 영호가 재벌 2세에 잘 생겼고, 전형적인 킹카이기 때문에 미정은 자랑하고 싶었다.대형 룸에 들어가니 이미 대략 20~30명 정도의 젊은 사람들이 남녀 할 것 없이 있었다.젊은 남녀의 외모가 다 출중했는데 분명 전문대 연기과다. 얼굴이 안되는데 누가 연기를 배우러 오겠는가.미정과 영호가 오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었다.미정 역시 과에서 외모가 출중한 한 명이었다.“유미정, 이분은 누구야? 소개 안 해줘?” 동기 하나가 물었다.미정은 내친김에 말했다. “내 남자친구 영호야 강진대학교 다니고,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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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장
대머리 남자는 미정의 머리카락을 내팽개치며 방 안에 다른 사람들을 보고 물었다. “너희도 같이 있었지? 방금 이 계집애가 내 뺨을 한 대 때렸는데, 너희가 말해봐 어떻게 할까?”“네가 먼저 나 만졌잖아!” 미정이 울며 말했다.“네가 내 눈에 띄어서 특별히 만져준 거야. 네가 물어봐.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나 손형을 만지고 싶어 하는지. 근데 난 걔들한테는 관심 없어!”룸 안에 있는 사람들 중 한 사람도 감히 말을 하지 않았다.하지만 이 순간 무리 뒤에 숨어있던 한 여학생이 조용히 영호의 핸드폰을 주웠다.그 후 ‘골드 노래방 47번 룸 위험’ 이라고 써서 무작위로 사람을 선택해 메시지를 보냈다.메시지를 보낸 후, 핸드폰을 원래 있던 자리에 슬그머니 놔두었다.영호는 이 때 조금 회복되었다.대머리 남자를 보며 말했다. “손형 맞죠? 제가 미정이 대신 사과할게요. 얼마면 미정이 놓아 줄래요? 얼마면 돼요?”그도 상황을 직시했다. 우리 쪽 사람이 더 많지만, 대다수가 여자였다. 싸우게 되면 여기 있는 인원으로만 싸워야 하는데, 그를 제외하고는 누가 싸울 수 있을 지 미지수였다. 우리 쪽 사람들을 보니 다 겁에 질려 얼굴이 창백했다.“네가 이 계집애 남자친구냐?” 대머리 남자가 물었다.“맞아요!” 영호가 대답했다.“좋아! 아주 괜찮은 친구네. 2억만 줘봐. 그럼 너네 다 놓아 줄게. 그렇지 않으면 이 계집애도 반반하게 생긴 것을 보니 같이 자도 좋겠어! 하하!” 대머리 남자가 말하면서 크게 웃었다.“영호야! 구해줘!” 미정이 울며 소리쳤다.그녀는 대머리 남자에게 머리채가 잡혀 움직일 수 없었고, 대머리 남자는 그녀를 이용했다.“손형, 2억은 너무 많아요. 저희는 아직 학생이라 이렇게 많은 돈은 없어요. 만약 당신이 미정이를 놓아준다면, 제가 2천만원 드릴게요.”“2천만원? 너 거지야?” 대머리 남자가 눈을 가늘게 뜨고 영호를 바라보며 물었다.“제가 가진 돈은 이게 전부예요! 손형이 넓은 마음으로 저희를 놓아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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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장
진우는 소파에 반쯤 누워 핸드폰을 하고 있었다.갑자기 문자 한 통이 왔다.자세히 보니 영호 보낸 문자였다. “골드 노래방 47번 룸 위험”진우는 벌떡 일어났다.영호가 아무 이유 없이 이런 문자를 자신에게 보내지 않을 것을 알기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고 싶었다.하지만 생각해보니 영호가 문자를 보냈다는 건, 지금 통화하기 어렵다는 것이다.그래서 성진에게 연락을 해, 지금 바로 나오라고 했다.진우는 급히 내려와 차를 타고 골드 노래방으로 향했다.성진은 중간에 합류했다.두 사람은 영호에게 빠르게 달려갔다.매우 빠르게 두 사람은 골드 노래방에 도착했고, 직원의 안내를 받아 47번 룸에 도착했다.진우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대머리 남자가 여자를 함부로 대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게다가 영호는 검은 옷을 입은 몇 사람에 의해 바닥에 눌려 있었고, 한 검은 옷 입은 사람이 그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고개가 들려 있었다.영호는 벌겋게 달아오른 눈으로 대머리 남자를 노려보고 있었다.방 구석에는 20~30명의 젊은 남녀가 있었다.진우가 들어오자 룸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어리둥절했다.대머리 남자도 미정을 함부로 대하다 멈추고 진우를 보고 욕하며 말했다. “너 누구야? 여기가 어딘지는 알고 그냥 쳐들어와?!”진우는 남자가 함부로 대하고 있던 여자가 영호의 여자친구 미정임을 발견했다.”이놈이 영호 여자친구를 괴롭히면서 영호가 그것을 보게 하다니 사이코패스가 따로 없다.진우는 대머리 남자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한마디 했다. “성진이 형, 부탁해요.”“네, 도련님!” 박성진이 대답했다.뒤이어 앞으로 나아갔다.“동석아, 죽음을 자초하는구나! 내가 죽인다!”대머리 남자가 큰 소리를 치며 술병을 들고 돌진했다.“퍽!!!”대머리 남자는 성진을 만나자 마자, 손에 든 술병이 깨지기도 전에 이미 몇 미터 뒤로 날아가 바닥에 나뒹굴었다.불과 몇 분도 안되어 방안에 있던 7~8명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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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장
진육지. 본명 진순영. 십여 년 전 강성시에서 철권으로 이름을 날렸다. 그는 왼손 손가락이 여섯 개여서, 진육지라는 별명이 붙여졌다.시간이 흐르면서 진육지의 명성은 더욱 커졌고, 무력을 수단으로 서강시 지하세력을 하나로 통합했다.사람들을 그를 만난 후, 그를 “육 사부님” 이라고 불렀고, 진육지의 이름도 점차 잊혀졌다. 서강시에서 용감하게 직접 진육지를 부를 수 있는 사람은 이제 몇 없다.오늘 진육지는 자신의 동생인 손석구의 전화를 받았다. 자기 더러 골드 노래방에 소란스러운 일이 있으니 사람을 데리고 오랬다.지금 감히 어떤 사람이 내 구역에서 소란을 피워?손석구도 때리고!이 사람은 분명 서강시에 처음 왔을 것이다!손석구는 비록 그에게 있어 유능한 사람은 아니지만, 손석구 밑에 10명 정도 사람이 있다. 그를 끌어내리려면 실력이 있어야 한다.진육지는 백여명의 사람을 데리고 골드 노래방으로 향했다.그는 오랫동안 자신이 직접 출동하지 않았는데, 더 이상 움직이지 않으면 몸이 녹슬 것 같았다.골드 노래방 입구에 도착했다.진육지가 앞장서서 들어갔고, 뒤에 백여명의 사람이 따라 들어갔다.골드 노래방 로비에 들어섰다.진육지는 어리둥절했다.로비 중앙에 앉아있는 한 젊은 사람만 보였다.젊은 사람 뒤로 중년 남자 한 명이 서 있었다.그리고 젊은 사람의 발 밑에는, 그에게 전화를 건 동생 손석구가 밟혀 있었다.바닥에는 십여명의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다.주변에는 백여명의 골드 노래방 손님이 구경하고 있었다.몇 년 만인가.진육지는 자신이 몇 년 만에 이런 모욕적인 일을 당한 건가 싶었다.이건 그의 얼굴을 때리는 것과 같은 정도로 쉽지 않은 일이다.이것이야 말로 그의 머리 위에 똥을 싸는것과 같다.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주위를 둘러 싸고 있어서, 오늘 이 일을 처리하지 않는다면 그는 앞으로 어떻게 서강시에 발을 들일 수 있겠는가?진육지가 앞으로 몇 걸음 걸어 나왔다.진우와의 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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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장
그는 오늘 반드시 진우를 처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무슨 낯으로 이 서강시에서 지낼 수 있겠는가?진육지가 움직일 때 진우의 뒤에 서있던 박성진도 움직였다.그는 재빨리 진우 앞을 막아서서 진육지의 철권을 맞았다.진육지와 진우는 가까운 거리에 있었고, 원래는 진우를 곧바로 잡으려고 했으나, 눈 앞에는 진우가 아닌 진우 뒤에 서 있던 성진이 보였다.엄청 빠르다!진육지는 속으로 깜짝 놀랐다.그와 진우는 70~80미터 거리에 있었고, 게다가 직선 거리였다. 그가 예상치 못한 틈을 타 공격했는데, 상대방이 이렇게까지 빨리 반응할 줄이야.이건 확실히 고수다.진육지도 겁내지 않았다. 그 당시에도 그는 많은 고수들을 죽여 서강시 지하세계 1인자 라는 칭호를 얻었고, 주먹으로 직접 성진을 내리쳤다.성진은 몸을 옆으로 기울여 허리를 굽히고 마음속으로 ‘포권’을 생각했다.그리고는 주먹으로 내리쳤다.“퍽!!!”두 사람의 손이 공중에서 만나 부딪힌 후 떨어졌다.성진은 뒤로 한걸음 물러나 진육지를 바라보며 약간의 놀라움을 내비쳤다.그리고 진육지는 7~8걸음 뒤로 후퇴한 후 멈췄다.한 발짝 뒤로 물러난 성진을 보며 속으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이 사람 정말 세다!진육지는 이 서강시에서 자신을 능가할 수 있는 몇몇 소수를 제외하고는 이런 경우를 상상할 수 없었다.하지만 이 사람은 말없이 철권을 막으면서 그를 6~7미터나 뒤로 나가 떨어지게 했다.그리고 지금 그는 자신의 오른손 손가락 3개가 부러지는 것을 느꼈다.이 두 사람은 절대 평범한 사람이 아니다.어느 가문에 소속된 애들일 가능성이 있다.하지만 그렇다고 서강시에 소속된 가문은 아니다.서강시 지하세계 1인자로서, 서강시에 소속된 가문이라면 그가 알 수밖에 없고, 그 가문들은 만나 보았기에 눈 앞에 이런 사람은 절대 본 적이 없었다.그렇다면 서연시에서 넘어왔을 것이다.하지만 내 지역에 온 이상 나를 도와야 한다.설령 세가의 아이들이라면 어떠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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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장
골드 노래방은 서강시 최대 규모의 노래방으로, 1층 로비의 면적이 어마어마하다.거대한 기계 소리가 홀 전체에 울려 퍼졌다.곧 이어 튜닝된 에스톤마틴 한 대가 들어왔다.곧 이어 두번째 차.세번째 차.마지막에 12번째 차도 한정판 스포츠카가 들어왔고, 각각 못해도 20억 이상일 것이다.12대의 한정판 스포츠카가 들어온 것에 구경꾼들은 깜짝 놀랐다.평소에 한 대도 보기 어려운데 오늘은 무려 12대나 봤다.김민규는 첫번째 스포츠카에서 내렸다. 그는 서강시 본토 부잣집 김씨 집안의 도련님이었다.동시에 서강시 SCC의 리더이며, SCC의 상위 멤버이다.그의 신분으로는 오지 않아도 됐지만, 이틀 전 본사로부터 제2의 SCC상위 멤버가 서강시에 생겼다는 연락을 받았다.서강시 SCC의 리더인 그를 반드시 한번 만나야 한다.마침 오늘 진우가 또 상위 멤버 소집령을 내렸기 때문에 그도 왔다.12대의 자동차, 12명의 사람, 10명의 남자와 2명의 여자 모두 20~30대였다.이 사람들은 대부분 서강시의 세력을 대표한다.보통 사람들은 그들이 누군지 모르고,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한 사람만 이 사람들 뒤에 얼마나 무서운 힘이 숨어 있는지 안다.일반인 눈에는 서강시 지하세계 1인자 진육지는 이들이 보기에 굉장한 거물이었다.하지만 진육지가 누군가의 관심을 끌기 위해 한 말일지도 모른다.진짜 거물은 등 뒤에 배후에 숨어있고, 조용하다.김민규가 일행을 이끌고 진우를 향해 걸어왔다.모든 사람이 다음에는 어떤 일이 발생할까 하여 숨을 죽였다.“진우 씨, 제게 얼굴 좀 보여 주시겠어요?” 민규가 진우의 앞에서 진우에게 말했다.사람들이 우려했던 일은 발생하지 않았고, 모두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하고 있었다.진우는 김민규를 바라보았다.이 사람은 서강시 SCC의 유일한 상위 멤버이자 서강시 SCC의 맏형이다.그리고 자신을 도와 제일병원에 연락해 성진의 어머니 수술을 도와준 사람이 이 사람이다.“성진이 형!” 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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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장
“감사합니다 도련님! 감사합니다 도련님!” 진육지가 재빨리 말했다.“가요! 진우 씨, 우리 어디 가서 한잔 합시다!”“민규 씨 가시죠!”두 사람은 함께 골드 노래방으로 향했고, 그 뒤로 서강시 SCC회원들이 뒤따라 갔다.떠날 때 진우는 영호의 어깨를 두드리며 먼저 가라고 했다.골드 노래방 사장은 급히 앞으로 달려와 길을 안내했다.일행이 떠났다.남아서 구경하던 대담한 사람들과 진육지가 데려온 백여명의 동생들만 남았다.그들은 지금 꿈을 꾸고 있는 듯했다.이렇게 끝난 건가?우리가 예상한 재밌는 일은?서강시 지하세계 일인자라 불리는 육 사부가 다른 사람에게 뺨 두대를 맞고 고개 숙이고 허리를 굽혀 사과했다고?많은 사람이 멀리 서있는 진육지를 보고 있었다.그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당신은 서강시 지하세계 일인자 아닌가요?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맞고 사과할 수 있죠?”내막을 알고 있는 소수의 사람들 외에 다른 사람들은 자신들의 상상과 조금 다르다고 느꼈다.손석구는 쓰러진 척을 하고 계속 바닥에 누워 있었는데, 그는 진육지가 직접 자신의 사지를 절단할까 무서웠다.그가 아니었다면, 오늘 진육지의 체면이 이렇게 구겨질 수 있었을까? 아마 며칠 지나지 않아 오늘 있었던 일이 서강시에 퍼질 것이다.진육지를 강성 지하세계의 일인자로 뽑은 사람들도 비웃음의 대상이 될 것이다.물론 이것 역시 뒷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미정을 비롯한 과의 많은 사람들은 진우가 떠난 뒷모습을 보고도 사실이 믿기지 않아, 영호에게 진우가 어떤 사람인지 묻고 싶었지만,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사실 영호도 멍한 상태였다. 그와 진우는 대학교 1학년 때 룸메이트로 4명의 룸메이트 중 가장 친한 사이였다.진우가 이런 무서운 정체를 숨기고 있었다니, 기회를 봐서 제대로 물어봐야 할 것 같다.사람들 속에서 강지혜와 김수정은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후회하고 있었다.유미정이 그녀들을 데리고 영호의 숙소로 가서 숙소 사람들과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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