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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장

진우는 오후에 (백운 국제 투자 회사)라는 상호로 회사를 등록했다. 진주가 총지배인을 맡았으며, 골든 리프 호텔도 산하에 소속되었다.

하지만 아직은 형식적일 뿐 사람이 없어서 진주가 각종 인재를 찾아올 때까지 기다려야 비로소 회사를 키울 수 있다.

다음날.

진우가 골든 리프 호텔에 도착했을 때 최세후 가족 3명이 실외 주차장 구석에 숨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역시, 그들은 쉽게 단념하지 않았다.

진우도 그들을 신경 쓰지 않고 바로 호텔로 들어갔다.

오전 시간이 이렇게 별탈없이 지나갔다.

중간에 진우는 택배 하나를 받았다. SCC본사에서 보낸 상위 멤버 배지였다.

배지라고 하기에는 사실 SCC로고가 새겨진 반지였다.

떠날 준비를 하고 있던 진우에게 뜻밖의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제인의 절친 강소라의 전화였다.

그녀는 진우에게 제인이 갑자기 쓰러져 지금 병원에 있다고 했다.

진우는 전화를 받고 어리둥절했다.

제인이 쓰러진 게 나랑 무슨 상관이지?

난 이미 그녀에게 차였어!

한재석에게 전화 걸어야 하는 거 아니야?

진우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아직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그냥 가자!

그래도 내 4년의 추억이 담겨있으니까.

내 자신에게 설명해줘!

차를 몰고 소라가 알려준 병원에 왔다. 오는 길에 과일도 좀 샀다.

한정판 부가티 베이론을 타고 과일을 사러 갔다가 자연스레 화제를 모았다.

과일 노점에서 진우는 매우 많은 과일을 샀다. 과일 노점 사장님은 평소 하루치 금액을 팔게 되어 매우 기뻐했다.

병원 복도를 걷고 있다.

진우는 갑자기 한 의무실에서 들려오는 두 목소리를 들었다.

“의사 선생님, 제발 우리 엄마 좀 살려주시면 안 돼요? 제발요!”

“아이고! 선생님, 우리 병원은 자선단체가 아니에요. 돈이 없으시면 저희가 어떻게 치료를 합니까?”

“먼저 치료해 주세요, 제가 반드시 돈 마련해 올게요!”

“선생님, 제가 사실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머니의 병이 매우 심각해서, 우리 병원에서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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