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전능장군 용수님: Chapter 1951 - Chapter 1960
2175 Chapters
제1951화
천절문의 사형은 절심이라는 사람이다. 그는 나이가 많지 않았다. 올해 30세로 창계에서 태어나 창계의 10대 고수 중의 하나인 천절문주를 스승으로 모시고 수많은 자원을 얻었다.그는 젊은 나이에 이미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그의 실력은 태창보다 훨씬 뛰어났다.그는 이화궁 대성전의 수많은 무술인을 실망 어린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그는 백효생, 난서왕 같은 강자도 여기에 올 줄 알았다. 하지만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전부 초보 무술인이었다.지구의 강자들에 관한 모든 자료를 이미 보았다.그들 중 오직 한 명만이 강하다고 할 수 있었다.바로 강서준이다.강서준에게 시선이 멈춘 그가 담담하게 말했다. "널 죽여야 평안해질 것 같네."남자는 몸을 돌려 태창에게 말했다. "저 녀석을 죽여.""예."태창은 고개를 끄덕인 뒤 강서준을 향해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강서준, 오늘 내 손에 죽어주어야겠다."현장에 있는 많은 사람 중 아무도 나서서 한마디 하지 않았다."뭐하는 거야?"강영은 송나나와 윤정아가 막아서는데에도 불구하고 다가왔다. 그녀의 입가에 피가 흘러나왔다. 얼굴이 창백하게 질려 있었다. "태창, 봉인이 풀릴 때까지 인류와 평화롭게 지내겠다고 한 약속을 잊었어?" 허약한 그녀는 강자 앞에서 전혀 안 무서워하는 것 같았다. "하하, 평화 공존?"태창이 웃음을 터뜨렸다. "인류는 죄인이야. 너희 선조의 잘못으로 우리가 봉변을 당했다. 봉인이 풀리면 지구의 모든 인류가 죽을 거야.""태창,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얼른 움직여." 절심이 불만스러운 듯 말했다."예, 사형."태창이 예의 바른 얼굴로 고개를 끄덕인 뒤 몸을 돌렸다. 그의 몸에서 무서운 기운이 흘러나왔다.기운이 워낙 강했던 탓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강제로 날아가 버렸다. 물론 강서준만 제외하고."쿵!"웅장한 소리와 함께 대성전이 무너졌다.깊은 잔해에 파묻힌 강서준이 잔해 속에서 뛰어올랐다.태창의 기백이 강해졌다.태창은 강서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죽어."순식
Read more
제1952화
그러나 강한 힘이 그를 무겁게 짓눌렀다. 강서준은 무거운 산이 자기를 억누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태창이 강서준의 몸을 끌어 올렸다.태창의 주먹이 강서준에게 날아갔다.주먹을 한 번 휘두르자 강서준은 순간 정신이 아득해졌다.그의 입안에서 검붉은 피가 뿜어나왔다.태창은 그대로 발을 들어 강서준의 몸을 걷어찼다. 강서준은 힘없이 뒤로 날아가 바닥에 곤두박질쳤다.쿵!산 지각이 흔들리는 것 같았다.강서준은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지금 이 상황 뭐야?"허겁지겁 줄행랑을 치던 사람들은 강서준이 반항도 하지 못하고 당하는 모습에 입을 떡 벌렸다.그들도 태창이 강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강서준도 절대 약하지 않았다. 하지만 강서준은 반항할 힘도 없는 듯 주먹 한 번 날리지 못하고 그대로 태창에게 짓밟히고 있었다. "다 멈춰."절심이 입을 열었다.담담한 그의 목소리가 사람들의 귓가에 울려 퍼졌다. 사람들은 절심의 목소리가 무거운 우레처럼 느껴졌다.곧이어 절심의 몸이 허공에 붕 하고 떠올랐다.절심이 손을 한 번 휘둘렀다.넓은 옷소매 속에서 무서운 힘이 솟아났다. 무술인들은 그 힘에 휘둘리는 듯 그의 손짓에 따라 몸이 붕 하고 떠오르더니 그대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부서진 이화궁 대성전 잔해 속으로 추락했다."아악!"온갖 비명이 난무했다.평온하게 지상에 착지한 절심은 수백 명의 지구 무술인들을 실망 어린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정말 재미없어. 지구인은 죄다 시시해."강영이 힘겹게 바닥에서 일어났다.그녀는 고개를 돌려 저 멀리에 있는 산을 쳐다보았다.강서준이 미동 없이 누워 있었다."서준 오빠..."강영의 얼굴이 어두워졌다.강서준의 생사를 알 길이 없었다.강서준의 상대는 태창이다. 대창은 아주 오래전에 신통 경지에 도달한 사람이다.이런 강자의 손에서 살아남을 사람이 있을지도 알 수 없었다.난서왕도 태창을 상대하기 버거울 것이다.강영이 남몰래 눈물을 흘렸다.그녀는 오늘 현장에 있던 사람 중 무사하게 살아남을 사람이
Read more
제1953화
절심은 깜짝 놀랐다.지구에 천지 영기는 아주 희박한 존재다. 그런데 지금 저 멀리 산에 무수한 천지 영기가 감지되었다.이 말은 산속에 있는 사람의 공법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설명한다.그가 손을 한 번 휘젓자, 구전금신결을 발동하던 강서준은 그 힘에 휘말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곧이어 강서준의 몸이 공중으로 떠오르더니 절심이 있는 곳까지 날아와 그대로 추락했다."살아 있네?"태창도 깜짝 놀랐다.태창은 상대를 철저하게 짓밟기 위해 여지를 남기지 않았다.그런데 강서준이 살아 있었다.강서준의 몸이 험하게 바닥에 내리꽂혔다. 온몸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렸다. 다시 한 번 피를 뿜어냈다. 그의 검붉은 피가 바닥을 붉게 물들였다."서준 오빠..."강서준이 살아있는 것을 확인한 강영은 그에게 빠르게 달려가 그를 일으켜 세우려 했다.그러나 강영이 강서준에게 가기 직전에, 또 한 번 강한 힘이 강영을 공격했다.강영은 바닥에서 힘겹게 일어나서 절심을 바라보며 소리를 질렀다. "원하는 게 뭐예요?"절심은 강영에게 눈길도 주지 않았다.그는 천천히 강서준에게 다가가 강서준의 몸에 자기 발을 올리고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무슨 공법을 수련한 거야?"절심은 천절문에서 오랫동안 수련했다.하지만 지구에서 강서준 만큼의 천지 영기를 모을 수 없었다. 지구와 창계는 기운이 달랐다. 그런데 천지 영기가 희박한 지구에서 강서준은 능수능란하게 많은 천지 영기를 모았다.이것은 강서준이 수련한 공법이 천절문의 것보다 훨씬 유능하고 훌륭하다는 것을 뜻했다.그는 강서준의 공법이 알고 싶었다.절심의 발에 힘이 들어갔고 가슴을 힘껏 짓밟힌 강서준은 얼굴을 찌푸렸다.화가 치밀어 오른 강서준은 반항하기 위해 진기를 재촉했고 그는 바늘로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이 온몸을 휩싸 더는 진기를 재촉할 수 없었다. 강서준은 전례 없는 굴욕감을 느꼈다.도를 닦은 지도 여러 해가 되었다. 그는 단 한 번도 오늘 같은 굴욕을 느껴보지 못했다."제기랄."강서준이 입을 벌리자 그의
Read more
제1954화
하지만 절심은 태창보다 훨씬 강하다.절심은 자기의 공격을 묵묵히 견디고 있는 강서준의 인내심에 살짝 놀랐다."내가 널 우습게 봤구나. 오늘 한꺼번에 3명의 신부와 결혼을 하는 날이지? 이렇게 기쁜 날 언제까지 버틸 수 있는지 궁금하네."절심은 입꼬리를 올리고 싱겁게 웃었다.손을 한 번 휘둘렀다.바닥에 기진맥진해서 누워있던 강영의 몸이 흔들렸다.강영은 붕 하고 떠오르더니 강서준의 옆에 털썩 떨어졌다.절심이 검을 뽑았다.날카로운 장검은 그대로 강영의 목을 겨누었다. 절심이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강서준, 내가 이 여자를 죽이면 네 기분은 어떨까? 슬플까?""쓸데없는 말 그만하고 얼른 죽이기나 해."강영의 얼굴이 창백하게 질렸다.강영은 죽음이 두렵지 않았다. 강서준과 함께 죽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그녀에게 행복이었다.그녀는 열심히 강서준을 향해 기어갔다. 애타게 손을 뻗어 강서준의 손을 잡았다.강서준의 팔다리가 검붉은 피로 물들었다. 강영의 손에 강서준의 피가 가득 묻었다."오빠..."강영이 애처롭게 울었다.강영이 강서준의 손을 꽉 잡았다.절심은 이 모습을 보고 손을 휙 저었다. 두 사람을 억지로 떼어놓은 뒤 강영을 향해 천천히 다가갔다. 날카로운 검날이 강영의 얼굴을 살짝 그었다. 그녀의 볼에서 피가 흘러나왔다.강영은 예상치 못한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혼수상태에 빠져있던 강서준은 강영의 고통스러운 소리에 정신을 살짝 차렸다.일어나기 위해 몸을 움직였지만, 온몸에 힘이 없어 움직일 수 없었다.눈을 뜰 힘조차 거의 없었다."강영, 괜찮아?"그는 애써 성대를 움직여 기어들어가는 소리를 냈다."이야, 끝까지 버티네."절심이 강서준을 바라보며 감탄했다.강서준이 숨을 깊이 들이쉬었다.구전금신결을 극치에 달하도록 재촉했다.구전금신결은 육신을 분쇄하는 신통이다. 파멸에서 새로 태어난다.강서준은 힘겹게 바닥에서 일어나 양반다리를 하고 앉았다.그의 두 다리는 충격으로 감각을 잃었다. 통증으로 이미 마비되었
Read more
제1955화
"강서준, 사람들은 전부 보냈으니 공법을 내놓는 게 어때?"절심이 협박했다. "나 갖고 장난치는 거 아니지? 도망간 사람들 다시 잡아와서 죽여버릴 수도 있어."강서준이 눈을 살짝 뜨고 절심을 힐끗 쳐다보더니 담담하게 말했다. "나 상처 입은 거 안 보여? 언제 죽어도 이상할 게 없다고. 상처는 치료해야 공법을 넘겨주지."강서준은 다시 입을 닫았다.절심은 어쩔 수 없이 기다렸다.그는 강서준을 하찮게 여겼다.그는 강서준을 죽이고 모든 것을 끝내고 싶었다.이화궁의 산기슭.그곳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어떡하지?""백효생 선생님 연락처 있으면 얼른 전화 쳐보세요. 선생님만이 강서준을 구할 수 있어요.""없습니다."많은 사람이 한데 모여 강서준을 구해낼 수단을 취했다.강영은 윤정아와 송나나의 부축을 받으며 산에서 내려왔다."강영 씨, 괜찮아요?" 윤정아가 물었다.얼굴이 창백해진 강영의 왼쪽 볼에 상처가 나 있었다.강서준이 절심의 손아귀에 들어가지 않았으면 이렇게 하지 않았을 텐데 하는 후회가 들었다."어떡하지?"그녀도 초조해지기 시작했다.산꼭대기.강서준이 무너진 폐허 속에 앉아 있었다.구전금신결을 재촉해 천지 영기를 체내로 모아 숨결을 불어넣었다.부상이 심할수록 회복 후 육신의 힘이 강해진다.숨만 붙어 있으면 아무리 큰 부상을 당하더라도 회복할 수 있었다.눈 깜짝할 사이에 한나절이 지나갔다.강서준은 몸의 부상을 이미 회복했다.아작났던 팔, 다리가 회복되었다.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움직였다.절심은 이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강서준이 당한 부상 정도를 그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분명 죽기 일보 직전이었다. 그랬던 강서준이 반나절 만에 씩씩하게 되살아났다.정말 놀라웠다.이런 공법은 창계에도 없었다.그의 얼굴이 상기 되었다."강서준, 얼른 공법을 건네. 그럼 내가 널 보호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게 보장해주겠다."절심이 황급히 입을 열었다.그는 강서준이 수련한 공법을 간절히 원했다.강서
Read more
제1956화
"질문이 뭔데?"절심은 강서준의 공법에 눈독을 들였다. 질문이 수십 개라도 그는 기꺼이 대답할 수 있었다.강서준이 물었다. "창계에 봉인 틈이 생겼나? 창계의 생령들이 그 틈을 통해 지구를 오가는 거야?""그래."절심이 고개를 끄덕였다. "창계의 봉인 틈이 생겼다. 이 틈새를 통해 지구를 오갈 수 있어."강서준이 다시 물었다. "그러니까 곧 지구에 창계의 생령들이 많이 나타날 수 있다는 거야?""그래." 절심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봉인을 뚫고 지구에 오기는 쉽지 않다. 백 명 중 한 명만 건널 수 있고 나머지는 건너다 죽지."강서준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재빨리 물었다. "어떤 경지야?""신통 경지를 통달했다. 초범 경지까지 한 걸음만 남았어."절심이 사실을 털어놓았다.이 말을 들은 강서준이 깜짝 놀랐다.신통 경지가 어떤 것인지 그는 알지 못했다. 그는 신통 대단원 경지에 대한 개념도 없었다. 다만 확실한 것은 눈앞의 절심이 매우 강하다는 것이다.절심은 강서준의 표정이 의아한 것을 보고 웃음을 터트렸다. "지구의 수련은 오래전에 단층 됐어. 신통 경지 이상의 경지가 있는 줄도 몰랐겠지. 그러니까 간단하게 설명해줄게."강서준은 절심의 말이 떨어지기만 기다렸다.절심이 말했다. "9단에 들어선 사람을 수련자라고 한다. 9단은 수련의 출발일 뿐이다. 9단에는 세 개의 족쇄가 있어. 이 족쇄를 전부 풀면 신통 경지를 넘을 수 있어.""신통 경지에도 9개의 봉인이 있어. 봉인을 열 때마다 실력이 배로 증가한다. 인체의 9개 봉인을 풀면 신통 대단원 경지에 도달할 수 있어. 초범 경지까지도 얼마 남지 않은 거지."절심은 자신의 경지가 매우 자랑스러웠다."창계라도 전 세대 중에서 내 실력은 최고다. 구세대의 강자도 나의 적수는 아니야."강서준은 머리가 멍해졌다.그의 생각보다 절심은 강했다.신통 구봉인은 신통 대단원 경지다.정말 끔찍했다.이 경지가 그의 실력보다 얼마나 강한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내 건곤적멸로 저 사람을
Read more
제1957화
절심은 매우 초조했다.그는 강서준의 공법이 간절했다.그는 지구의 선조가 많은 강자를 탄생시켰고, 그 강자들이 최고의 절학을 남겼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는 강서준이 그 최고의 절학을 얻었다고 확신했다.강서준의 얼굴이 굳었다.그러나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절심은 강서준이 머뭇거리는 것을 보더니 입을 열었다. "안심해. 내가 한 말은 어떻게든 지키니까. 공법만 내게 주면 널 보호한다. 지구의 봉인이 풀린 뒤에도 넌 무사할 거야."사실 강서준은 공법을 주는 것보다 자기의 절학으로 절심을 죽이지 못했을 때의 후과가 더 걱정되었다.절심의 능력은 상상 이상으로 강했다.절심이 만약 눈치채고 대응하면 그의 계획도 실패한다.절심을 죽이려면 그를 방심하게 하여야 한다.건곤적멸을 바로 펼치면 절심을 절대 이길 수 없었다.강서준은 절심의 경계심을 내려놓게 하려고 궁리를 했다.그는 많은 강자를 바라보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내가 수련한 건 육신을 수련하는 공법이야. 육신을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연체공법이야. 다만 수련방법이 조금 잔혹해 육신을 새로 태어나게 하는 거야."강서준이 입을 열었다."그 외에도 나는 다른 절학을 수련했어. 이 절학은 두 가지 다른 속성의 진기를 수련할 수 있어."강서준이 두 손을 들어 올렸다.왼손에는 "건"이, 오른손에는 "곤"이 모였다.두 개의 진기가 나타났다.절심은 깜짝 놀랐다."정, 정말 놀라워."한 사람당 한가지의 진기를 수련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한 사람의 체내에 두 가지 진기를 겸용할 수 없다고 여겼다. 지구의 무술인이 무려 동시에 두 가지 진기를 발휘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그의 얼굴이 화끈거렸다."그래, 얼른 전수해줘. 전수해주면 넌 천절문의 사람이라고 인정하겠다. 앞으로 아무도 너한테 함부로 할 수 없게 할 것이다. 내가 보장한다."절심은 강서준의 공법이 더욱 탐났다."음."강서준이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말했다. "내가 먼저 수련한 절학을 보여줄게. 자세히 봐.""그래."절심은
Read more
제1958화
"어떻게 된 거야, 어떻게 이렇게 강한 기운이 있어?"모든 사람이 산 정상에서 전해오는 무서운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사람들은 겁에 질렸다.이 기운으로 이화궁의 산맥이 해체될 조짐이 보였다. 산기슭에 모인 사람들의 안색이 변했다."불길해, 얼른 도망가."사람들은 아연실색하며 도망쳤다.산꼭대기.강서준은 체내의 두 개의 진기를 융합해 하나의 힘을 형성했다. 그는 새로운 힘을 통제했다. 그 힘은 상상 이상으로 강하고 거대했다.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강했다."하하."절심은 미친 듯이 폭소했다.너무 강한 힘이다.신통 경지에 들어서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끔찍한 수단을 내보이는 강서준에게 절심은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 "그래, 강서준, 얼른 알려줘. 이게 도대체 뭐지?"절심은 감격스러워 몸까지 떨렸다.태창과 천절문의 다른 제자들은 무서운 기운이 감도는 것을 느꼈다. 그 기운의 영향으로 그들은 참지 못하고 뒷걸음질쳤다.강서준은 폐허 속에 서 있었다.두 손을 들어 올리더니 손바닥에서 농구공만 한 진기 원구를 만들어냈다.눈부시게 빛났다.한껏 격앙된 절심의 얼굴을 확인한 강서준이 어렵게 입을 열었다. "이건 건곤적멸이야.""그래, 건곤적멸, 그것의 위력은 방금 확인했다. 당신 진기가 완벽히 강하지도 않은데 이렇게 강한 것을 내뿜으면 당신을 파괴할 거야. 당신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데, 이렇게 허무하게 죽으면 안 돼."절심이 말했다.그는 강서준의 숨소리가 거칠어 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그는 강서준이 모든 힘을 소모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강서준이 이런 방법을 상상할 줄 몰랐다.강한 수단이었지만 그를 죽일 수 없는 지경이다.그는 신통 대단원 경지에 이르렀고 한 수로 그를 죽일 수 없었다.순간, 강서준은 손에 쥐고 있던 진기 원구를 절심을 겨냥해 던졌다.절심이 순간 불길한 기분을 느끼고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빌어먹을 놈."욕설을 퍼부은 절심은 재빨리 몸을 옆으로 피했지만 이미 늦어버렸다.절심과 강서준은 매우 가까이 위치해 있었다.
Read more
제1959화
이화궁이 있는 산맥은 순식간에 잿빛으로 사라졌다.수십 킬로미터 내부는 전부 폐허로 변했다.생기 넘치던 산속 정경이 한순간에 잿빛으로 변했다."강서준이 죽은 건가?""강서준이 묘수를 써서 이족을 죽였을까?"사람들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평온이 찾아온 뒤에야 도망치던 무술인들은 다시 폐허 속으로 강서준을 찾으러 갔다.잔해 속에서 약간의 자갈이 나뒹굴었다.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사람이 일어났다.그는 바위 위에 앉아 계속 숨을 헐떡였다."빌어먹을, 정말 죽을 뻔 했어."절심의 얼굴이 어둡게 가라앉았다.강서준이 갑자기 습격할 줄 몰랐다.이렇게 짧은 거리에서 무방비한 상태로 공격을 받았다. 아무리 강한 실력을 지닌 그라도 예상치 못한 공격에 목숨을 잃을 뻔했다.그는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보기 흉측했다.그는 사방을 훑어보았다.사방이 폐허가 되었다.태창과 천절문의 제자들은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그의 얼굴이 침울하게 변했다.바로 이때, 몇 명의 무술인들이 다가왔다.절심이 폐허에서 일어나는 것을 보고 충격에 빠진 표정을 지었다. 자기도 모르게 뒷걸음질치며 바짝 긴장했다."죽어라."절심의 얼굴이 차갑게 가라앉았다.그의 손을 따라 강렬한 힘이 휩쓸고 지나갔다. 다시 돌아가던 무술인들은 그 힘에 순식간에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그는 기침하며 피를 토해냈다.산속 바닥에서 힘겹게 일어나 피투성이가 된 절심을 쳐다보며 소리쳤다. "서준 오빠, 서준 오빠 어디 있어요?"절심이 차갑게 웃었다. "그 녀석은 자기 목숨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날 기습 공격했다. 날 상처 낼 정도로 모든 힘을 끌어모았을 테니 진작에 잿빛이 되어 사라졌을 거야."절심은 강서준의 행동에 매우 마음이 아팠다.그러나 그는 강서준의 죽음이 더욱 안타까웠다.강서준이 전수해주겠다던 절학을 아직 전수받지 못했다."죽어."절심은 마음속 분노가 피어올랐다.손을 번쩍 들자 손바닥에서 강력한 힘이 솟아올랐다.그의 공격으로 몸속의 상처가 더욱 깊어졌고 모았던 진기가 풀리면서 자
Read more
제1960화
그것은 장경각의 수호자이다.그녀는 이화궁의 정경을 주시했다.그 지역이 폐허로 변한 것을 본 그녀는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나라를 위하고 백성을 위하는 지구 선조의 정신이 있다면 이 세계는 너와 같은 사람을 필요로 할 것이다. 만약 모든 사람이 죽음을 두려워한다면 지구는 봉인된 것이 아니라 명멸되었을 것이다."수호자가 조용히 입을 열었고 자신만이 들을 수 있는 소리로 중얼거렸다."삼혼칠백."그녀의 손이 움직이더니 신비로운 자국을 만들어냈다.보이지 않는 힘이 손에서 퍼져 나갔다.지구로 빠르게 퍼진 기운은 이화궁이 있는 곳에 나타났다.잔해 속에서, 하얀빛의 점들이 천천히 모여 하늘에 나타났다. 허황된 그림자를 형성하고, 그 그림자는 빠르게 펄럭이며 이 지역을 떠났다.곧 태산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날아갔다.그림자가 매우 빠른 속도로 펄럭이며 거의 눈 깜짝할 사이에 태산 장경각 수호자 앞에 나타났다."저 수호자는?"강서준은 단박에 수호자의 정체를 알아보았다.그는 자기 앞에 서 있는 여자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그제야 자기가 공중에 떠 있는 것을 인지했다."어떻게 된 거야?"그는 어리둥절했다.건곤적멸을 시전한 뒤, 육신이 무서운 힘으로 명멸되어 순간 정신을 잃었다.그는 당황한 채 자기 몸을 훑어보았다.자기 눈에 보이는 게 환영인 것을 발견한 그는 다시 충격을 받았다.수호자가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명심하세요. 어떤 상황에서든 침착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어떻게든 살아남아요, 그래야 희망이 있어요.""제가 죽었습니까?"강서준이 허탈한 얼굴로 물었다."그래요. 이론상으로는 죽었어요. 육신이 사라졌고 지금 남은 것은 영혼입니다. 제가 강한 법력을 사용해 강제로 영혼을 모으긴 했지만 영혼도 상처를 입었어요."수호자가 입을 열었다.강서준이 충격을 받은 얼굴로 물었다."정말로 제가 죽은 거예요? 이렇게 죽어버렸어요?"그는 지금의 현실이 믿기지 않았다.그는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다.그는 자기 딸의 곁을 지켜주지 못했다. 성장
Read more
PREV
1
...
194195196197198
...
218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