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2701 - Chapter 2710
2969 Chapters
2701 화
경찰이 질문을 하자 이연은 이강의 신원 외에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힘없이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경찰은 이연의 입에서 아무런 정보도 얻어내지 못하고 어쩔 수 없다는 듯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일단 이렇게 하죠. 이따가 피해자의 가족이 병원에 올 테니 그때까지 가지 말아 주세요.”이연은 입술에 힘을 주고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물었다.“실례지만 제가 오빠와 좀 이야기를 해도 될까요?”“지금 가봤자 소용없습니다.”한 경찰관이 말했다.“이강 씨는 매우 취해 있고, 우리가 진술을 받을 때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고, 질문과 상관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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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2 화
간호사의 말에 이연은 몸이 떨려왔다.치료비 때문이 아니라 이강에게 당한 피해자의 상태가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만약 그 피해자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이강은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데...황신옥이 이 일을 알게 된다면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다.이연은 심호흡을 하면서 머릿속으로 잘 알지도 못하는 법 조항을 더듬어보며, 만약 과실 치사라면 이강이 어떤 재판을 받게 될지를 생각하고 있었다.생각을 하면 할수록 머릿속이 복잡해져 간호사에게 얼른 다가가 말했다.“선생님, 제발, 제발 그분을 꼭 살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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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3 화
“동영상을 찍은 사람도 있을 겁니다. 원선미 씨가 한 말은 지금 모두 녹음했으니까 여기서 더 이상 수작을 부리지 마세요. 저희 업무에 협조하시고, 있었던 일을 솔직하게 전부 다 진술하세요. 사건 처리를 방해하지 마시고요. 그렇지 않으면 원선미 씨가 더 불리해질 뿐입니다.”경찰관은 원선미가 여자라는 이유로 봐주지 않고 사무적으로 말했다.원선미는 누군가가 동영상을 녹화했다는 말을 듣자마자 순식간에 겁을 집어먹었다.그녀는 힘없이 경찰관을 쳐다보았다.“경찰관님, 제가 조금 전 한 말은 다 사실이 아닙니다...”“사실이든 아니든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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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4 화
간호사는 임태성이 큰 소리로 떠드는 것을 듣고 눈살을 찌푸렸다.“선생님, 여기는 병원입니다. 좀 조용히 해 주세요.”임태성은 간호사의 말을 듣고 목소리를 억누르며 말했다.“그놈이 사람을 쳤으니 대관이 병원비는 당연히 그놈이 부담해야죠. 왜요? 우리가 무슨 잘못이 있어요?”간호사는 이연을 힐끗 쳐다보았다.임태성은 간호사의 시선을 따라 이연을 바라보았다.“네가 그 문제 있는 여자야?”“저는 이강 씨 동생이고요. 이번 일은 저희 오빠 잘못이니 임대관 씨 병원비는 제가 부담하겠습니다. 입원 서류를 주시면 지금 바로 납부하겠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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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5 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이연은 사윤의 표정을 보고 임대관의 상태가 낙관적이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재차 부탁했다.“배 선생님, 잘 부탁드립니다. 꼭 살려주세요!” 사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임기운과 일행들을 흘겨보고는 이연에게 말했다.“빨리 송 대표한테 전화해서 오라고 해요. 이연 씨 혼자서는 힘들어요.”이연은 그의 말뜻을 이해했다.임대관의 가족들이 갑자기 진상을 부리기 시작하면 여자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연도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네, 그럴게요.”사윤은 고개를 끄덕이고 응급실 앞에 있는 사람들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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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6 화
임대성은 사촌 동생 임기운을 보면서 ‘이 못난 놈’ 하는 표정을 지었다.임기운은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이연의 곁으로 가서 앉았다.이연은 눈을 들지 않고 곧장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임기운은 그런 이연을 보고 더이상 따라붙지 않고 계속 말을 걸었다.“우리 형님이 이렇게 심하게 다쳤으니 그쪽 오빠는 감옥에 가게 될 거예요.”“저희가 책임질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이연은 고개를 숙이고 입으로는 굳게 다물었지만 마음속으로는 임대관이 무사하기를 기도하고 있었다.“그건 당연하죠. 병원비, 간병비, 몸 회복기간의 생활비 등은 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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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7 화
“이 사람한테 명함 한 장 줘.” 현욱의 말은 간단명료하고 쓸데없는 말이 없었다.비서는 품에서 명함 케이스를 꺼내 자신의 명함 한 장을 꺼내 임기운의 손에 건네주었다.“앞으로 임대관 씨에 관한 일은 저에게 직접 연락해주시면 됩니다.”임기운은 명함을 한번 보고는 바로 현욱의 정체를 알아차렸다.그는 바로 미소를 지었다.‘이번에 제대로 봉 잡았네. 대관이 형이 사람을 잘 골라 맞았군.”“그래. 앞으로 우리 형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너희들이 보상하고 법적 책임을 지기를 기다리지.” 임기운은 명함을 조심스럽게 챙긴 후에 임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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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8 화
세 시간 후에 사윤이 다른 의사와 함께 수술실 앞으로 걸어나왔다.옆에 있던 간호사가 소리쳤다. “임대관님 보호자분 계십니까?” 임기운과 임태성은 즉시 장미화를 부축하여 수술실 앞으로 걸어갔다. 이연은 그 말을 듣고 뒤따라 일어나 걸어갔다.사윤은 현욱과 이연을 보고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인사를 했다.이연은 사윤의 표정을 보아서는 수술에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 알 수 없어 긴장하여 현욱의 손을 잡았다.“수술은 성공적이었고, 뇌에서 유리 파편을 제거하고 타박상을 치료했지만 환자분의 부상이 복잡해서, 중환자실로 보내 24시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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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9 화
“현욱 씨, 나중에 임대관 일에 총 얼마를 썼는지 나한테 확실하게 알려줄 수 있어요?” 현욱은 눈썹을 찌푸리며 반문했다.“꼭 그렇게 해야 해요?”“응, 꼭 그렇게 해야 해요. 안 그럴 거면 이 일은 내가 알아서 해결할게요.” 이연은 자신이 현욱과 함께이고 대외적으로도 공인된 관계지만, 두 사람의 지위 차이가 큰 것은 어쩔 수 없고, 자기 집안일 때문에 현욱에게 도움을 받고 싶지 않았다. 현욱은 어쩔 수 없이 한숨을 쉬었다.“얼른 결혼을 하는 게 낫겠어.”“예?” 이연은 그의 말을 듣고 얼굴이 빨개졌다.“우리가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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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0 화
의기양양하게 날뛰던 이강은 경찰이라는 두 글자에 놀라 들고 있던 만두를 식판에 떨구었다.그는 덜덜 떨며 이연에게 물었다.“임대관이 죽었어?”“오빠가 그렇게 세게 때려서 사람 머리에 유리 조각이 박혔는데, 그 사람이 어떻게 됐을 거 같아?”이연은 이강이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속에서 증오가 끓어올랐다. 자신은 이강에게 부자가 되라고 한 적도, 유명해지라고 한 적도 없다. 그저 성실하게 살기만 하면, 스스로 먹고 사는 데에도 문제가 없을 텐데, 이강이 저렇게 못나게 굴 줄은 몰랐다. “왜? 이제 좀 무서워? 사람을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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